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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소리 심청가 중 심봉사 탄식 대목에 나타난 음악적 표현의 농도와 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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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
Concentration and texture of emotions in the musical expression of Sim Bongsa's crying
발행기관
판소리학회
저자명
김혜정(Hye jung Kim)
간행물 정보
『판소리연구』제57집, 39~74쪽, 전체 36쪽
주제분류
인문학 > 언어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4.04.30
7,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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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심청가에서 심봉사는 잃어서는 안되는 소중한 것들을 차례로 잃고, 절규를 반복 하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그러나 그의 울음은 상실의 대상에 따라,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다른 어법으로 표현되고 있다. 이 논문은 보성소리 심청가와 같이 음악 어법이 다양하고 치밀한 소리제에서 다양한 슬픔의 탄식과 절규는 어떤 농도와 질감으로 차이를 드러내는지 살펴보았다. 심봉사의 상실과 탄식을 중심으로 심청가를 네 단락으로 구분하였다. 첫째는 곽씨부인을 잃는 상실, 둘째는 딸인 심청을 잃는 상실, 셋째는 뺑파와 옷가지를 잃는 상실, 그리고 넷째는 황후가 된 심청 앞에서 모든 상실을 복기(復棋)하는 장면이 다. 이 대목들에서 심봉사는 상황을 부정하고 분노하기도 하고, 결국 협상과 수용으 로 나아 가지만 여전히 우울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본 고에서는 그러한 차이들이 음악적으로 어떻게 표현되는지 분석하였으며 그 결과를 수치로 드러내고자 하였다. 아직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정과 분노 단계의 아픔은 격앙된 울음으로 표현되었 다. 정리되지 못한 감정들은 혼란스럽고 복잡한 엇붙임의 중중모리장단으로 표현되 며 높은 음고로 지르고 뻗어 내는 울음소리가 반복된다. 안정감을 주는 종지 대신 깊은 한숨처럼 마무리되는 점도 이면과 잘 어울린다. 같은 슬픔이라도 협상과 수용 단계에 접어들어 좀 더 정화된 이후의 울음에는 진양조와 중모리 장단이 사용되고 붙임새가 한결 정리된 느낌이다. 음역대의 중심이 넓게 분포하며 간간히 우조를 섞어 사용하는 모습도 보였다.

영문 초록

In Simcheongga, Sim bongsa is depicted as losing precious things one after another and repeatedly screaming. His cries are expressed in slightly different music depending on the object of loss and the situation. This study examined how the difference in concentration and texture is made in various musical expressions of sadness in pansori. Simcheongga was divided into four paragraphs based on the loss of Sim bongsa: i) the loss of Mrs. Kwak, ii) the loss of her daughter, Simcheong, iii) the loss of Mrs. Bbang-pa and his clothes, and iv) the restoration (復棋) of all the losses of Simcheong, who became an empress. Sim bongsa initially denies the situation and feels angry; however, she eventually negotiates and learns to accept it, but still suffers from depression. The pain she felt during the denial and anger stage was expressed in furious tears. Unorganized emotions are expressed in a confusing and complex rhythm, with the crying sound of screaming and stretching at a high pitch repeated multiple times. The mode mainly uses a Gye-meyon (界面調) mode of sadness. The ending in which a sound similar to a deep sigh is expressed instead of one that gives a sense of stability also matches the sentiment. Meanwhile, the negotiation and acceptance stage was expressed using a slower beat, with a stable rhythm. The mid-range was widely used by occasionally mixing major tones.

목차

1. 서론
2. 보성소리 심청가의 구성과 심봉사의 탄식
3. 상실과 절규에 나타난 음악적 표현법의 농도와 질감
4. 결론 : 보성소리 심청가에 나타난 감정적 짜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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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정(Hye jung Kim). (2024).보성소리 심청가 중 심봉사 탄식 대목에 나타난 음악적 표현의 농도와 질감. 판소리연구, (), 39-74

MLA

김혜정(Hye jung Kim). "보성소리 심청가 중 심봉사 탄식 대목에 나타난 음악적 표현의 농도와 질감." 판소리연구, (2024): 3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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