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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감(聽感)의 시학, 생동하는 토착어의 힘

이용수 5

영문명
The Poetics of auditory sense, the power of aboriginal Langage being full of life: Focus on Kim Yoo-jeong, Lee Mun-gu
발행기관
한국국어교육학회
저자명
송희복
간행물 정보
『새국어교육』77호, 751~776쪽, 전체 26쪽
주제분류
인문학 > 언어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07.12.31
5,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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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소설가의 문체에 대한 비평적인 관심은 언어와 역사, 문체론과 문학사 사이를 잇는 가교라고 말할 수 있겠다.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1930년대의 김유정과 1970년대의 이문구는 청각적인 문체의 전통을 계승하여 개성을 창조한 작가로 인정되어 마땅하다고 여겨진다. 김유정과 이문구는 자신이 살던 시대의 언어에 의한 문체의 창조적인 개성을 이룩하거나, 독특하다고 평가될 정도의, 지역적 내지 개인적인 방언을 구사할 수 있었다. 이들은 모두 토착어를 능수능란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는 데 무엇보다도 의미와 가치가 부여되고 있다. 이들의 문체적인 개성은 이를테면 ‘청감(聽感)의 시학’이라고 할 수 있다. 비유하자면, 이들의 소설은 입에서 입으로 전승된 토착어의 자연발생적인 감성과 심의(心意) 경향으로 이룩된 일종의 찬연한 민중 서사시이다. 이들의 문학사 선배는 광대이거나 전기수였다. 김유정과 이문구는 뜻보다는 소리로, 글이라기보다는 말로 구현된 문학성을 제시해 보여주었다. 김유정의 언어에는 사전 속의 어휘로부터 벗어난 생활 언어가 적지 않게 있다. 특히 우리 구비문학에 수용된 재담(才談)을 다시금 수용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의 대상이 된다. 이문구 역시 비표준(non-standard) 언어 관습에 익숙해 있었다. 서구적 전통의 문체와 관련된 문채(文彩, figura)의 시각적 형상보다는 청각적인 영상의 언어적 질감을 지향하였다. 이 두 작가는 담론의 사회언어학적(socio-lingusitic) 차원에서 농촌을 배경으로 자신의 언어를 시대적 현실의 문제에 대응하려고 했다. 김유정은 일제 강점기의 궁핍한 삶에, 이문구는 근대화 과정의 풍속 변동에 맞서 인간성, 혹은 한결 인간적인 삶의 이상을 내면화하려고 시도했다.

영문 초록

목차

1. 문체론은 문학연구의 주변부인가
2. 재담의 경지에 이른 김유정의 토착어
3. 근대성과 표준에 맞선 이문구의 토착어
4. 대표작이 된 예외적인 작품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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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

송희복. (2007).청감(聽感)의 시학, 생동하는 토착어의 힘. 새국어교육, (), 751-776

MLA

송희복. "청감(聽感)의 시학, 생동하는 토착어의 힘." 새국어교육, (2007): 751-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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