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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조선 후기 연행사들의 滿洲・蠻子・㺚子 인식과 事大・華夷觀의 충돌

이용수 140

영문명
The perceptions of Yeonahngsa(燕行使, Envoy)’s 滿洲・蠻子・㺚子in Yeonhaengrok(燕行錄) and collision of flunkeyism and Sinocentrism
발행기관
대동한문학회
저자명
박성호(Park, SungHo)
간행물 정보
『대동한문학』大東漢文學 第70輯, 41~67쪽, 전체 27쪽
주제분류
어문학 > 한국어와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2.03.30
6,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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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본고에서는 명・청 교체 이후의 연행록에 빈번하게 등장하는 滿洲・蠻子 그리고 그들의 중간자적 존재인 烏金朝의 호칭의 연원과, 그들에 대한 연행사들의 인식 양상에 대해 살펴보았다. 또한 㺚子로 불리는 蒙古人들과 그들 중 魚皮㺚子・太極㺚子・大鼻㺚子의 호칭과 인식 양상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 淸人을 滿洲라고 부는 것은 後金의 발원지가 만주이니 쉽게 이해가 되지만, 중국 현지에서 漢人을 蠻子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서는 연행사들도 이해하기 어려워하였다. 이는 중국의 남방인 吳・越・楚 지역을 蠻이라 부르고 그 지역의 사람들을 蠻子라고 부르던 전통이 明・淸 교체 이후까지 이어져 漢人을 蠻子로 淸人을 滿洲로 호명하던 것임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연행사들은 북경에서 자주 㺚子들을 목격하였는데, 그런 달자 중 연행록에서 비교적 자주 언급되는 달자는 어피달자・태극달자・대비달자이다. 연행록에 나타난 㺚子 인식의 큰 줄기는 그들의 육체적인 强大함과 無禮・無識함이었다. 그러나 燕巖은 㺚子들이 중원의 새로운 霸者가 될지도 모른다는 새로운 견해를 제시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러시아인을 뜻하는 대비달자에 대한 연행사들의 인식 역시 달자의 그것과 비슷하게 强大한 육체와 無禮・無識함이 강조되었다. 하지만 鄂羅斯館을 방문했던 연행사들은 그곳에서 자명종 등의 선진문물을 목격하였고, 러시아의 영토가 중국의 3배에 달한다는 말을 전해 듣게 된다. 연행사들은 오랑캐로 인식했던 대비달자들이 文明[華]의 상징인 자명종과 같은 선진문물을 지니고 있었으며, 事大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국토의 면적이, 淸보다 3배 크다는 언급에 대해 ‘이해할 수 없는 일’이나 ‘허풍’으로 치부해버리고 만다. 이는 조선 중기 이후 조선인들에게 내재화 되어있던, 事大와 中華의 핵심인 ‘大’와 ‘華’의 측면에서 중국을 넘어서는 대비달자의 실제를 인정하지 못해 발생하는 현상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영문 초록

Through this paper, I looked closely at the origins of the names Manchurian(滿洲), Manja(蠻子), and Ohgeumjo(烏金朝) and looked at the patterns of Yeonahngsa(燕行使, Envoy)’s perception about them after the change of Ming(明)・Qing(淸) dynasty. I also looked at the perceptions of Mongolians called Dalja(㺚子), and among them, I focused on Apidalja(魚皮㺚子), Taegeukdalja(太極㺚子), and Daebidalja(大鼻㺚子, Russian). It is easy to understand that people are called People from the Qing Dynasty as Manju(滿洲) because the origin of Manchurian, but it was difficult for Yeonahngsa to understand the reason that Hanzu(漢族) called Manja(蠻子) in China. The outline of the envoys perception of Dalja was their physical strength, rudeness, and ignorance. However, Park Ji-won suggested the unique view that the Dalja may become new supreme ruler in China after the replacement of Ming・Qing. And the envoys’ perception of the Daebidalja also showed a similar pattern to that of the Dalja. However, envoys who visited Russian accommodations witnessed advanced mechanical civilization such as alarm bells there, and were told that Daebidalja’s territory was three times that of China. Joseon(朝鮮) envoys recognized the Russians as barbarians. The fact that Russians have advanced cultures such as the symbol of civilization, the alarm bell, and that the area of Russian land is three times larger than that of the Qing Dynasty has been dismissed as incomprehensible. This can be seen as a result of the failure to recognize the reality of Russia beyond China in terms of “size(大)” and “culture(華)”, which have been internalized to Koreans since the mid-Joseon Dynasty.

목차

1. 서론: 연구의 목적과 대상
2. 본론
3. 결론: 品等짓기와 인식의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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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Park, SungHo). (2022).조선 후기 연행사들의 滿洲・蠻子・㺚子 인식과 事大・華夷觀의 충돌. 대동한문학, 70 (1), 41-67

MLA

박성호(Park, SungHo). "조선 후기 연행사들의 滿洲・蠻子・㺚子 인식과 事大・華夷觀의 충돌." 대동한문학, 70.1(2022): 4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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