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백제 사비도성 일대 고분의 분포양상과 의미
이용수 687
- 영문명
- Distribution Patterns and Meaning of Ancient Tombs around the Sabi Capital City
- 발행기관
- 한국상고사학회
- 저자명
- 서현주(Seo, Hyunju) 이솔언(Lee, Soleon)
- 간행물 정보
- 『한국상고사학보』제114호, 221~245쪽, 전체 25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역사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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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백제 사비도성의 외곽성(나성)은 금강이 곡류하는 부여읍의 지형을 잘 활용하여 축조되었고, 도성 거주민의 무덤은 그 외곽성 바깥에 배치되었다. 본고에서는 지금까지 발굴조사된 유적을 중심으로 사비도성 일대 고분군의 분포양상을 동쪽, 서북쪽과 서쪽, 남쪽 지역으로 나누어 살펴보고, 이를 세분하여 분포정형을 구분한 후 그 의미를 파악해보았다. 사비도성 일대 고분군은 도성에서의 거리와 자연지형, 고분군 내 고분 수와 시기 분포, 중요 유물 양상, 유적 내와 인근에 중요 취락 존재 여부 등에 따라 A~D군의 분포정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도성 바로 바깥에 위치하며, 큰 봉분도 존재하고, 대부분 잘 치석된 횡혈식석실묘가 축조된 능산리고분군은 A군으로, 이는 동쪽지역에만 있다. B~D군은 동쪽, 서북쪽과 서쪽, 남쪽 지역에서모두 확인된다. 그중 D군은 고분의 수나 내용이 백제 사비기에 집중되기보다 통일신라시대, 고려시대로 계기적으로 이어지는 점으로 볼 때 사비도성과 연계되기보다는 다른 중심지가 상정된다. A~C군의 분포정형을 보이는 고분군들은 도성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양상이어서 거의 도성 거주민의 무덤으로 볼 수 있으며, 대체로 이 무덤구역 범위까지를 광의의 도성인 王都에 가까운 것으로 볼 수 있겠다. 고려시대나 조선시대처럼 4郊 등의 행정구역으로 설정되거나 공간 분화가 뚜렷한 것은 아니지만, 이에 상응하는 외곽성으로 도성을 일차적으로 경계짓고 다른 군현 등의 행정구역과의 사이에 무덤 조영이나 사찰 조성 등 도성 운영과 관련되는 활동을 위한 일정 범위의 공간을 두고자 했던 과도기적인 양상으로 이해된다. 그리고 삼국사기에 5部로 구분되어 있던 사비도성 내 공간구획을 고려하면, 동쪽, 서북쪽과 서쪽, 남쪽 지역의 A~C군의 고분군에는 각각 이른 시기의 고분들이 포함되어 있고, 지역별로 A→C 군의 위계 차이가 보이는 점에서 대체로 지리적으로 인접한 도성 내 행정구역(部)에 속한 사람들의 무덤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사비도성 일대 고분군의 분포정형에는 외곽성의 축조, 도성내 행정구역 구분 등을 포함한 제도 정비와 함께 나타난 체계적인 공간 배치와 규제가 반영되어있던 것으로 볼 수 있겠다.
영문 초록
This study set out to examine the state of the tombs of Neungsan-ri, Buyeo and The Sabi capital city of Baekje was built by taking good advantage of Buyeo-eup s terrain surrounded by the Geum River. The tombs of its residents were placed along the around of the Sabi capital city. This study examined the distribution patterns and meaning of ancient tombs excavated so far around the Sabi capital city by dividing eastern, northwestern and western, and northern parts. Ancient tombs around the Sabi capital city can be categorized into Distribution types A~D according to distance from the city, terrain relations, number of tombs, distribution by the period, patterns of major artifacts, and presence of important settlements inside and around sites. The sites of Group D are estimated to have relations with another central cities than the Sabi capital city, in terms of the number and content of tombs from tombs of the Sabi period of Baekje through Unified Silla to Goryeo. Ancient tombs of Distribution types A~C showed a spreading pattern from the capital city, which suggests that they were tombs of residents in the capital city. This boundary marks that of royal capital different from a capital city. The Sabi capital city was divided into five Bu(部)s according to Samguksagi(三國史記). Since A to C groups in the eastern, northwestern and western, and northern regions each contain early tombs, and there are differences in the hierarchy of A→ C groups by region, it is likely that the tombs were generally made for people that lived in geographically adjacent administrative districts within capital city. These findings indicate that the distribution types of ancient tombs around the Sabi capital city reflect the political system including administrative districts around and within the capital city.
목차
I. 머리말
II. 사비도성 일대 고분 현황
III. 사비도성 일대 고분의 분포양상
IV. 사비도성 일대 고분 분포양상의 의미
Ⅴ. 맺음말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 [서평] Rhee, S., C. M. Aikens & G. Barnes 共著 『渡來人의 考古와 歷史 Archaeology and History of Toraijin』
- 백제 사비도성 일대 고분의 분포양상과 의미
- 남한지역 청동기-초기철기시대 청동기의 산지추정과 의미
- 한국상고사학보 제114호 목차
- 신석기시대 흑요석 석기 제작기술
- 선사시대 한일 대외교류의 통시적 검토
- 경주양식 토기 생산의 고고학적 함의
- 원삼국~한성기 백제 대옹의 편년과 계보
- 백제 사비기 유개대부완의 제작기법 및 형성과정
- 통구 고분군 3~5세기 고구려 적석총 경관에 대한 고찰
- 북한강유역 낙랑계토기의 변천과 전개 양상
- 흉노 고분 출토 칠이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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