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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고대 그리스 신화와 철학의 관점에서 바라본 요한복음의 기억론

이용수 231

영문명
The Johannine Memory in the Light of Ancient Greek Mythology and Philosophy : Memory (μνήμη) and Reminiscence (ἀνάμνησις) Revisited
발행기관
한신대학교 신학사상연구소
저자명
임성욱(Sung Uk Lim)
간행물 정보
『신학사상』신학사상 191집(2020년 겨울호), 267~293쪽, 전체 27쪽
주제분류
인문학 > 기독교신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0.12.30
6,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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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본 논문은 요한복음에 나타난 기억론을 그 사상적 배경에 해당하는 고대 그리스 신화와 철학의 관점에서 재조명하고자 한다. 먼저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기억은 태초의 창조에 관여한 지식으로서 과거, 현재, 미래라는 직선적인 시간관을 넘어서는 순환적인 시간관을 내포한다. 고대 그리스 신화 내에서 기억은 므네모쉬네(Μνημοσύνη) 여신과 므네모쉬네 여신의 딸들인 무사이(Μοῦσαι) 여신들을 통해서 형상화된다. 고대 그리스 신화의 여신들을 통해 구현된 기억이란 시간의 범주를 넘어서서 원형적인 반복으로서, 인간에게 다가오는 태초의 때에 대한 초월적인 기억이다. 다음으로 고대 그리스 철학은 그리스 신화의 기억론과는 반대로 순환적인 시간관이 아닌, 직선적인 시간관에 입각해서 경험의 세계와 관련해서 기억을 설명한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플라톤은 신화적인 세계관에서 완전히 탈피하지 못하고 영혼의 불멸설과 윤회론을 절대적인 진리로 인식하면서 기억(μνήμη)은 경험적인 지각의 보존을 의미하며, 상기(ἀνάμνησις)는 경험적인 인지를 넘어서서 이데아에 대한 선험적인 기억의 회복을 의미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아리스토텔레스는 플라톤의 철학에 잔존해 있던 신화적 세계관의 흔적인 영혼 불멸설과 윤회론을 가정하지 않고 기억과 상기를 경험의 세계 내에서만 설명한다. 아리스토텔레스에게 있어서 기억은 과거에 경험했던 대상이 현재에는 상상물로서 의식에 현전(現前)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상기는 과거에 경험한 내용을 현재 추론과 같은 사유를 통해 그 기억을 복원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염두에 두고 본 논문은 요한복음에 나타나는 기억과 관련된 어휘들을 자세히 분석하여 요한복음의 기억론을 재구성한 후에 요한복음의 기억론을 그리스 신화와 철학의 관점에서 재고찰하고자 한다. 결론적으로 필자는 요한복음의 기억론이 그리스 신화보다는 철학의 관점에서 그중에서도 아리스토텔레스의 상기 개념과 맥을 같이 한다는 사실을 밝히고자 한다.

영문 초록

The current study aims to delve into the concept of memory in the Gospel of John in the light of ancient Greek mythology and philosophy. When seen from a Greek mythological perspective, memory retains the concept of circular time related to the primordial story of creation. The memory embodied by Greek mythological figures, such as Mnemosyne and her daughters, Muses, refers to transcendent memory beyond the constraints of time. In contrast, ancient Greek philosophy is deeply entrenched in the concept of linear time. According to Plato, memory can be divided into two subcategories: memory (μνήμη) and reminiscence (ἀνάμνησις). The former indicates the recovery of empirical perception, whereas the latter signifies that of transcendent memory. On the other hand, Aristotle expounds both memory and reminiscence within the limitations of empirical inquiry. For Aristotle, memory and reminiscence respectively involve the envisioning of a previously perceived object in the imaginary and the retrieval of it by means of reasoning. With this in mind, this paper conducts the lexicographical analysis of words associated with the concept of memory in the Fourth Gospel: μιμνῄσκεσθαι (2:17, 22; 12:16), μνημονεύειν (15:20; 16:4, 21), and ὑπομιμνῄσκειν (14:26). It is, therefore, my contention that the Johannine concept of memory fits more squarely into the Aristotelian concept of reminiscence in general terms.

목차

Ⅰ. 서론
Ⅱ. 고대 그리스 신화와 기억
Ⅲ. 고대 그리스 철학과 기억
Ⅳ. 고대 그리스 세계를 배경으로 한 요한의 기억론
Ⅴ.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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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욱(Sung Uk Lim). (2020).고대 그리스 신화와 철학의 관점에서 바라본 요한복음의 기억론. 신학사상, 191 , 267-293

MLA

임성욱(Sung Uk Lim). "고대 그리스 신화와 철학의 관점에서 바라본 요한복음의 기억론." 신학사상, 191.(2020): 267-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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