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근대 초기의 貞洞街와 일대 유적 출토 근대도자의 성격과 특징
이용수 220
- 영문명
- Jeongdong Street in Early Modern Era and Character and Features of Modern Ceramics from the Ruins
- 발행기관
- 한국조형디자인학회
- 저자명
- 엄승희(Eom, Seung-Hui)
- 간행물 정보
- 『조형디자인연구』조형디자인연구 제22집 4권, 103~125쪽, 전체 23쪽
- 주제분류
- 예술체육 > 미술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19.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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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논문은 개항 이후 구미열강들과의 수호조약 체결 이후 조선으로 도항했던 외교 공사, 관료, 선교사, 교육자 등이 집단적으로 거주했던 서울 정동 일대의 유적에서 발굴되는 근대도자를 분석하고 이 도자들이 지니고 있는 성격과 특징을 소비지유적 출토품으로 고찰하는데 있다. 소위 공사관 거리(Legation Quarters)로 일컫는 정동 일대의 유적 출토품들은 수요주체의 실생활은 물론 그 양상과 연원을 파악할 수 있는 인과론적 해석이 가능한 상징물이다. 특히 정동가의 유적은 근대기 서양자기가 집중 발굴된 지역으로써, 인근의 유적, 왕실과 밀접한 관계를 상정해 볼 수 있는 위치에 놓여있다. 이처럼 정동가는 개화기 이래 서양인들의 최초 정착지이면서 對조선 정치외교와 이권경쟁의 장이 마련되었고, 타 지역으로의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담당했다. 특히 자국을 위한 정치경제적 권력 확장을 위해 각국 공사관에서는 서양식 연회를 수시 베풀었고, 이 때문인지 주거주자였던 서양인들은 일본자기나 조선백자보다 자국에서 들여오거나 수입한 서양자기를 선호하며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근대 초기 서양인들의 밀집지인 정동가의 출토 유물은 당대 이국인의 생활상을 직접적으로 반영하고 있으며, 근대 유적으로서는 유일무이한 경우로 볼 수 있다.
영문 초록
This thesis analyzes the modern ceramics excavated from the ruins of the Jeongdong district in Seoul where diplomatic corporations, bureaucrats, missionaries, and educators who had traveled to Joseon since the signing of the treaty with Western emirates since the opening of the port were collectively residents. And to analyze the characteristics and characteristics of these items as excavated items. Excavations from the Jeongdong area, referred to as the ‘Legation Quarters’, are symbols that can be causally interpreted to understand not only the real life of the demanding subject but also its aspect and age. The ruins of Jeongdong Street are located in a place where modern and Western antiquities are concentrated and excavated, and can be assumed to relate closely to the ruins and the royal family. As such, Jeongdong has been the first settlement of westerners since the flowering period, and has provided a place for competition for political diplomacy and interest in Korea and played a role as a bridgehead to advance into other regions.
Especially, in order to expand the political and economic power for their own countries, it was presumed that Western traditions were often performed by the local public offices and Westerners, who were the main residents, preferred Western ceramics imported or imported from their countries rather than Japanese porcelain or Joseon white porcelain.
Therefore, the excavated artifacts of Jeongdong Street, which is a cluster of the early modern Westerners, proved to be a relic directly reflecting the lifestyle of the contemporaries of the time, and it is unique as a modern relic.
목차
I. 머리말
II. 근대기 정동가의 동향과 유적의 성격
III. 유적 출토 도자의 종류와 양상
IV. 유물의 특징과 소비의 구조
V. 맺음말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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