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皇淸職貢圖』의 ‘大一統’ 세계
이용수 188
- 영문명
- The Great Unity of Great Qing Empire in Illustrations of Tributaries of Qing Empire
- 발행기관
- 한국사학사학회
- 저자명
- 송인주(SONG, In-Ju)
- 간행물 정보
- 『한국사학사학보』제38권, 429~456쪽, 전체 28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역사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18.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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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皇淸職貢圖』를 통해, 청조가 어떠한 논리로 자신들의 ‘大一統’ 이념에 대해서 서술하고자 했는지 설명하는 것이다. 『皇淸職貢圖』는 건륭 연간 청조 황제에게 조공하러 온 外國과 夷狄들의 복식과 양태를 圖像으로 그리고, 그들의 역사와 풍속에 대한 정보를 서술한 서적이다. 『皇淸職貢圖』가 역사 사료로서 중요한 가치를 갖는 것은 청조가 中國 內地의 非漢人系의 사람들을 어떠한 논리를 가지고 통치를 했는지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본 연구에서는 『皇淸職貢圖』 중에서도 특히 ‘四川’ 지역의 非漢人系 사람들에 대한 묘사를 살펴보았다. 四川 지역은 청조의 영역 속에서 漢人들의 거주 지역으로 구분되었으나, 티베트 계를 비롯한 다양한 종족들이 거주하고 있는 공간이었다. 청조는 그 이전의 중화왕조들처럼 사천 지역의 다양한 非漢人系 사람들의 자치권을 박탈하고, 그들을 강하게 통제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非漢人系 사람들은 漢人에게 거주지를 빼앗기거나, 동화되기도 하였다.
『皇淸職貢圖』의 四川 지역의 非漢人系 사람들에 대한 묘사를 보면, 청조는 이들을 夷狄으로 여겼으며, 교화되어야 할 대상이었다. 이러한 청조의 논리는 그 이전의 중화왕조가 夷狄들을 대한 태도를 그대로 계승한 것이었다. 청조의 황제는 만주인 군주였지만, 四川을 비롯한 中原에 거주하는 非漢人系 사람들에 대해서는 자신을 ‘中華王朝의 皇帝’로 드러낸 것이다. 이러한 『皇淸職貢圖』의 非漢人系 사람들에 대한 서술 방식은 중국 근현대의 ‘소수민족’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서술 논리로도 계승되었다
영문 초록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examining how Qing Empire described its ‘The Great Unity(大一統)’ world in Illustrations of Tributaries of Qing Empire(皇淸職貢圖). Illustrations of Tributaries of Qing Empire described foreigners and barbarians who paid tributes to Qing dynasty on Qianlong reign. Specially, it is important that this document explains how Qing empire recognized and ruled non-Han Chinese ethnic communities in China proper.
This study focuses on the structure of description about non-Han Chinese ethnic communities of Sichuan(四川) in Illustrations of Tributaries of Qing Empire In Qing period, Sichuan was not only the habitation of Han Chinese but also diverse non-Han Chinese ethnic communities including Tibetan people. Like the majority of Chinese empires, Qing empire also strongly controlled these non-Han Chinese ethnic communities, and many of them had been acculturated to Han Chinese culture.
The description about non-Han Chinese ethnic communities of Sichuan in Illustrations of Tributaries of Qing Empire presents Qing empire’s attitude about non-Han Chines people of Sichuan. Qing empire saw them as “barbarians” and “the target of edification(敎化).” This Qing attitude succeeded to that of Chinese empires including Ming empire. Qing emperors were Manchu people and also “barbarian”, non-Han Chinese people who inhabited in China proper was that of ‘the emperor of Chinese dynasty.’ This attitude and way of description in Illustrations of Tributaries of Qing Empire was succeeded to historical and cultural narrative of Chinese modern historians about non-Han Chinese ethnic communities in China proper.
목차
Ⅰ. 머리말
Ⅱ. 『皇淸職貢圖』 편찬과 그 목적
Ⅲ. 『皇淸職貢圖』에 나타난 ‘內地의 非漢人 세계’
Ⅳ. 乾隆帝의 大一統과 敎化의 논리
Ⅴ. 맺음말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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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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