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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尙書>를 통해 본 唐虞의 관료조직

이용수 123

영문명
The Bureaucratic Organization of Dangwoo Described in
발행기관
동양한문학회(구 부산한문학회)
저자명
유영옥(Yu, Young-Og)
간행물 정보
『동양한문학연구』東洋漢文學硏究 第51輯, 135~182쪽, 전체 48쪽
주제분류
어문학 > 한국어와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8.10.30
8,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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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堯舜三代는 통치이념으로 지극한 德治를 추구하여 유교사회의 전범이 되어왔을 뿐만 아니라, 그 이념이 투영된 典章文物 또한 국가 경영의 근간으로 면면히 기능해 왔다. 尙書에 등장하는 문물제도로는 관료조직이 돋보이는데, 요순삼대 관료체제의 원형은 바로 당우의 9官이었다. 唐虞의 관직은 5等 작위의 사방 제후들 외에 外職으로 9牧 내지 12牧 등이 있고, 內職으로는 四岳 및 百官을 통솔하는 百揆와 당우 관료조직의 중추인 9官 등이 있다. 帝舜은 司空인 禹에게 百揆를 겸하게 하면서, 司空, 后稷, 司徒, 士, 共工, 虞, 秩宗, 典樂, 納言의 9관을 차례로 임명하였다. 聖王이 정치하는 차례는 養民을 앞세운 뒤 敎民하고, 敎化가 禮樂에 앞서며, 禮樂이 刑보다 앞선다. 9관의 임명은 이 순서에 따라 가장 합리적으로 진행되었다. 唐虞의 9官은 周나라 冢宰, 司徒, 宗伯, 司馬, 司寇, 司空의 6官으로 계승되면서 더욱 정비되어, 중국은 물론 고려와 조선에까지 면면히 이어졌다. 여기에서 요순삼대관료체제의 연속성을 엿볼 수 있고, 아울러 그 유구한 전승의 역사가 당우의 9관에 서부터 출발하였다는 점도 새삼 주목된다. 대개 9관과 6관의 大體는 변하지 않았지만, 시대에 따른 異同이 없을 수는 없었다. 9관이 6관으로 조정됨으로써 담당업무에 異同이 생기고, 임명 순서 또한 약간 달라 졌는데, 무엇보다 9관과 6관의 가장 큰 차이점은 당우의 9관에 ‘司馬’가 不在한다는 점이다. 서집전은 司馬 不在의 이유를 士가 兵ㆍ刑의 일을 겸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조선 경학가들은 주로 兼兵刑설을 긍정적으로 수용하였다. 하지만 임성주와 오횡묵은 帝舜이 有苗 정벌을 皐陶에게 명하지 않았음에 근거하여 兵刑 兼掌을 부정하였 고, 심대윤은 순임금이 10관을 명했는데 司馬 관직이 脫簡되어 9관이 되었을 뿐이 라고 단정하였다. 당우시대 司馬의 不在를 확언할 수는 없다. 하지만 하필 ‘司馬’가 보이지 않는 데는 특별한 뜻이 내포되었을 법하다. 요순사회는 聖王의 明德으로 至治를 구현하면 서, 전쟁이 형벌의 영역 안에서 운위될 뿐더러 그 刑조차 無刑이기를 희구하였다. 그러한 정치철학이 투영되어 尙書 속 당우의 관직에 司馬가 부재한다고 판단된 다. 이에 司馬 없이 士가 兵刑을 兼掌했다는 서집전의 해석은 매우 타당하다고할 만하다.

영문 초록

The civilization systems of the Yaoshun and the Three Eras, in which the principle of rule by virtue were reflected, were long succeeded from generation to generation. One remarkable thing of those systems that are described in Sangseo is bureaucratic organization. The 9 official positions of Dangwoo were the first beginning of bureaucratic organization in the Yaoshun and the Three Eras. Those positions were Sagong[combining Baekgyu as another position], Hujik, Sado, Sa, Gonggong, Woo, Jiljong, Jeonrak and Nabeon. In doing politics, the sage king begins with making his people free of starvation, which is followed by teaching them. Also, that king tries reforming before using punishment. The 9 official positions of Dangwoo were appointed in most reasonable ways like those in the politics of the sage king as implied above. The 9 official positions of Dangwoo were later refined into the 6 official positions of the Zhou period. The bureaucratic organizations of the two periods were overall similar, but a little bit different. The biggest difference is that ‘Sama’ is in the 6 official positions, but not in the 9 official positions. Seojipjeon says that the unexistence of Sama is because Sa was in charge of both military and punishment affairs. This, or the claims regarding the combined treatment of military and punishment affairs were widely accepted by scholars in the Joseon period. During the era of Yaoshun, war was considered a part of punishment and hopes for ‘no punishment[punishment-free society]’ were prevalent. This was, presumedly, reflected as a political philosophy in Sangseo that in turn excluded Sama from the official positions of Dangwoo. Thus, it seems so reasonable for Seojipjeon to explain that there’s no need of Sama because the affairs of military and punishment were both taken responsibility for by Sa.

목차

1. 머리말
2. 「虞書」 속 관료조직
1) 관직의 종류
2) 9官의 업무와 순서
3. 唐虞 관료조직의 특징
1) 9官과 6官의 비교
2) ‘司馬’의 不在
4.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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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옥(Yu, Young-Og). (2018).<尙書>를 통해 본 唐虞의 관료조직. 동양한문학연구, 51 , 135-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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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옥(Yu, Young-Og). "<尙書>를 통해 본 唐虞의 관료조직." 동양한문학연구, 51.(2018): 135-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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