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舜臣 苦行과 死生觀

• 발행기관: 순천향대학교 이순신연구소
• 저자명: 강영오(姜永五)
• 간행물 정보: 『이순신연구논총』제1호, 1~13쪽, 전체 13쪽
• 주제분류: 인문학 > 역사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03.02.28

국문 초록

우리나의 국민뿐만 아니라 한국 해군은 民族의 海軍史에서 이순신과 같이 훌륭한 提督(Admiral)이 있었다는데 대하여 자부심을 갖고 있다. 이순신은 무관으로서 처음부터 실로 험난한 고행을 겪었으나 다행히도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바로 전해인 47세 때 자신의 역량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는 全羅左水使로 발탁되었다. 발포만호로서 1년 반, 전라좌수사로서 1년 2개월을 합치면 壬辰倭亂이 일어나기 전 불과 3년 미만의 해군근무 경험으로 海戰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미흡할 수밖에 없는 여건에도 불굴의 의지와 노력으로 수많은 해군을 승리로 이끌고 1598년 11월 19일 노량해전에서 장렬하게 전사함으로써 우리 민족으로부터 영원히 존경받는 바다의 영웅이 되었다. 우리는 이순신이 부정부패와 비리 그리고 黨爭이 만연된 朝鮮의 사회환경에서 초기에 겪었던 고행뿐만 아니라 전라좌수사에 이어 三道水軍統制使로 임용되면서부터 겪은 해군 최고지휘관으로서의 苦行과 死生觀도 결코 놓쳐서는 안된다. 지금이라도 한국해역과 그 주변에서 해전이 일어난다면 한국의 국가지위당국과 국방당국은 자칫하면 宣祖와 道元師 權慄의 위치에서 무모하게 해군을 지휘할 수도 있었으며 또한 해군지휘관들은 상황에 따라 불가피하게 이순신 또는 원균의 입장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물론 해군지휘관이면 누구나 이순신과 같은 지휘관이 되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한국 해군지휘관들은 이순신보다 훨씬 더 많은 해군전략과 기술에 대한 교육을 전문적으로 받았고 실제로 함상 근무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만일 해전이 일어난다면 모두가 이순신보다 더 잘 지휘하고 싸워서 승리해야 하는데 과연 그렇게 할 수 있을지 의문시되는 것이 사실이다. 이순신의 생애와 해전상황은 이미 국내외 학자들에 의해 연구되고 많이 발표되었기 때문에 이 글에서는 이순신의 고행과 사생관을 풀이함에 있어 正義를 실천하는 人生, 全海軍에서 승리한 提督, 朝廷과 兵曹의 무능 때문에 겪은 고행 그리고 투철한 軍人精神과 死生觀 등에 중점을 두고자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특히 유의하려는 점은 이순신을 신격화 또는 聖人化하려는 것이 아니라 이순신의 고행과 사생관을 보다 새롭고 광범위하게 조명해 보고 우리의 본보기로 삼으려는 것이다.

목차

Ⅰ. 序論

Ⅱ. 이순신의 고행

1. 正義를 실천한 人生의 본보기

2. 全海軍에서 승리한 提督의 본보기

3. 朝廷과 兵曹의 무능 때문에 겪은 苦行

Ⅲ. 이순신의 精神과 死生觀

1. 이순신의 精神

2. 이순신의 死生觀

Ⅳ. 結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