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학술논문

예인(藝人) 이미지로 본 고대 중국 사후관념에서의 서역(西域)

이용수 473

영문명
The West in Ancient Chinese Posthumous Notions, Revisited through Entertainer Images
발행기관
한국조형디자인학회
저자명
지민경(Ji, Minkyung)
간행물 정보
『조형디자인연구』조형디자인연구 제20집 4권, 1~28쪽, 전체 28쪽
주제분류
예술체육 > 미술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7.12.30
6,160

구매일시로부터 72시간 이내에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이 학술논문 정보는 (주)교보문고와 각 발행기관 사이에 저작물 이용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교보문고를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본 논문은 고대 중국인들의 내세관을 다룬 작품 속에 등장하는 서역의 이미지가 어떻게 변화되 었는지를 고찰한다. 장의미술로 대표되는 고대의 시각예술과 장례의식으로부터 시작된 고대의 공연예술의 발달 과정이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다는 사실로부터 공연과 관련된 시각적 자극이 중국인 들이 죽음 이후의 시공간을 상상하는 데에 영향을 주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로부터 본 논문은 공연의 중심에 있는 예인들의 이미지가 사후세계의 이미지를 대변한다고 간주한다. 논문에서는 춘추전국시대부터 당나라까지 장의예술에 나타난 예인 이미지의 변화를 추적하여 각 시대의 외부, 특히 서역으로부터 유입된 시각적 자극이 중국의 고대 사후세계 이미지를 형성하는데 어떻게 기여 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논문이 다루는 시기의 중국 장의예술에서 예인 이미지는 대략 세 단계로 변화하며, 시기에 따라 다음과 같은 내용과 형태를 보인다. 첫 번째 시기는 춘추전국시대부터 서한시대 초기까지로 의례와 관련하여 무격으로서 예인의 이미지가 형성된 시기이다. 두 번째 시기는 서한 중후반부터 동한 시대까지로 실크로드 개척으로 서역에 대한 현실적인 지식이 쌓이는 때이다. 기존의 미신적 세계 관은 사라졌지만, 여전히 신선의 존재는 믿어졌으며, 이 때 한나라가 서쪽에 대한 지배권을 획득함 으로써 사람들은 선계를 보다 현실과 가깝게 여기게 되었다. 마지막은 대략 위진남북조 이후부터 수·당시대를 아우르는데 이 시기에는 서역과의 상업 교역이 극성하던 시기로, 서역 출신 예인들은 서쪽으로부터 온 재화와 거의 동급의 이미지를 갖게 되며, 귀족과 부호의 호화로운 삶에서 필수불 가결한 요소로 인식되었다. 더불어 공연의 중심에 있던 예인의 이미지도 부귀와 환락의 상징으로 바뀌어갔다. 이처럼 예술의 상업화는 고대인들의 신화적 상상력을 축소시켰고 사후관념은 점차 현세적으로 변모한다.

영문 초록

This study analyzes entertainer images in funerary art that reveal ancient East Asians’ posthumous notions in relation to visualization of the concept of “the West.” Focusing on Chinese examples from tombs from the Warring States Period(403-221 BCE) to the Tang Dynasty(618-907), I will briefly state the significance of the West in contributing to the expansion of ancient people’s imagination of their afterlife. The entertainer images refer to the ones depicting dancing, singing and performing acrobatics. The transition period of entertainer images in funerary art can be classified into three categories: The first period is an initial stage, from the Warring States Period to the early Western Han Dynasty(206 BCE-8 CE), where entertainer images started to develop as part of ritual performance. The second period stretches from the Eastern Han Dynasty (25-220) to Six Dynasties(220-589), when traditional funerary rituals were greatly influenced by the prevalence of Buddhism. The third period includes the Sui Dynasty(581-619) and thereafter through the Tang, which is characterized with China’s active mercantile relationship with the Western regions. Excluding shamans who danced and sang to communicate with the soul, entertainers from the West performed talents that ordinary people could not imitate, and thus played a role of transforming the real world to the fantasy world–the Western Paradise. The fact that the birth of these images originated from the description of an imaginary world is consistent with the objective that ancient people tried to achieve by visualizing their ideas about the afterlife.

목차

Ⅰ. 서 론
Ⅱ. 선진시기 서역과 예인의 인식
Ⅲ. 한대의 백희(百戲)와 중화적 세계관
Ⅳ. 위·진대 이후의 서역: 풍요의 시공간
Ⅴ. 결 론

키워드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참고문헌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인용하기
APA

지민경(Ji, Minkyung). (2017).예인(藝人) 이미지로 본 고대 중국 사후관념에서의 서역(西域). 조형디자인연구, 20 (4), 1-28

MLA

지민경(Ji, Minkyung). "예인(藝人) 이미지로 본 고대 중국 사후관념에서의 서역(西域)." 조형디자인연구, 20.4(2017): 1-28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