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김남천 소설에 나타난 ‘여성 경제적 인간’ 연구
이용수 505
- 영문명
- A Study on Femal Homo Economicus : in Novels by Kim, Nam-cheon
- 발행기관
- 구보학회
- 저자명
- 황지영(Hwang Ji young)
- 간행물 정보
- 『구보학보』15집, 212~238쪽, 전체 27쪽
- 주제분류
- 어문학 > 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16.12.30
6,040원
구매일시로부터 72시간 이내에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이 학술논문 정보는 (주)교보문고와 각 발행기관 사이에 저작물 이용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교보문고를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국문 초록
본고에서는 전시총동원체제기에 창작된 김남천 소설들 속에 등장하는 ‘여성 경제적 인간’을 연구하려고 한다. 이 시기가 되면 사회주의 사상을 추구하던 남성 인물들은 대부분 소설 속에서 사라지고, 사회주의라는 사상의 자리는 공백으로 처리된다. 대신에 직업을 가지고 생활인으로 살아가는 여성 인물들이 경제 영역에서 활약하는 모습이 펼쳐진다. 여급, 양재사, 양장점 주인, 재벌가의 딸, 아파트의 사무원 등 다양한 여성 인물들은 생산노동과 재생산노동의 영역을 아우르면서 자신의 삶을 개척하는 직업부인으로 그려진다. 특히 『사랑의수족관』의 이경희는 직업부인들을 위한 탁아소 사업을 준비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나간다. 그리고 「경영」과 「맥」의 최무경은 아파트에서 사무를 보면서 계산 가능성과 합리성을 기반으로 혼자서도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 이들은 남성 인물들의 특성인 ‘허무주의’나 ‘전향’을 넘어 작품 속에서 능동적으로 삶을 개척해나간다. 그러므로 이 시기의 김남천 소설에 등장한 여성 경제적 인간은 작가가 새로운 주체화의 양상을 탐색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시대적 상황과의 연관 속에서 자기-경영을 통해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성 경제적 인간들은 제국 일본과 식민권력의 요구에 직간접적으로 부응하게 되면서 자기모순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영문 초록
This paper examines Homo Economicus in women of Kim, Nam-cheon s novels created in the period when Wartime General Mobilization System was being done. In this period, most male characters who pursued the socialism disappear in novels and a ideological place comes to be a blank. Instead, there is an image of female characters who play an active part in an economic sector along with a sense of a person living a life. Various female characters including a waitress, seamstress, owner of a boutique, daughter of a chaebol and a clerk of an apartment pioneer their life independently, representing those days career woman. In particular, Lee, Gyeong-hui in Aquarium of Love establishes her identity while preparing a nursery for career women at Yeongdeungpo. Besides, Choi, Mu-kyeong in Administration and Pulsation does office work at an apartment and gropes for a way she can live a life alone based on the computability and rationality. Unlike a socialist man representing an old generation and a technician representing a new generation in the generation theory, female Homo Economicus appeared in this period shows a new aspect of subjectivation. They show a process of being a master of a life beyond men s acts like a nihilist attitude or conversion .
목차
1. 전시총동원체제와 경제적 인간
2. 노동의 다각화와 직업부인들
3. 자본의 인력(引力)과 여성 사회사업가
4. 여사무원의 경제적 품행
5. 허무와 전향 너머의 자기-경영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키워드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 구보학회 심층토론 「골목 안」
- 최정희의 초창기 단편소설 연구
- 김소월의 전기적 사실 비판적 고찰
- 신체제기 지상 과제로서의 ‘생활’과 ‘화평론’
- 김남천 소설에 나타난 ‘여성 경제적 인간’ 연구
- 초기 신소설을 저본으로 한 모방 텍스트의 양상 연구
- 천변의 노동자들과 호모 에코노미쿠스
- 아편굴의 조선인
- 분열된 모더니티와 고현학의 전략들
- 『토지』와 만주 공간
- 김원일 『늘푸른 소나무』의 서사구조와 그 의미망
- 네트워크 사회의 감정공동체와 도시적 공공성
- 신천을 허리에 꿰차는 법
- 이효석 일본어 단편소설 「土用竹」 연구
- 『바람과 강』에 나타난 ‘죄’의 감정과 죽음의식 연구
- 국가주의적 젠더정치, 모성의 호명과 주체화의 욕망
참고문헌
관련논문
최근 이용한 논문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