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손진태의 한국사교육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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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명
- 발행기관
- 한국사학사학회
- 저자명
- 김수태(KIM, Soo-Tae)
- 간행물 정보
- 『한국사학사학보』제32권, 31~74쪽, 전체 44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역사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1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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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글은 해방 직후 손진태가 크게 주목한 한국사교육론이 그의 신민족주의사관과, 한국교과서 및 한국사개설서의 저술과 매우 밀접한 상호관계를 맺고 있음을 검토한 것이다. 해방과 함께 현실정치에 깊은 관심을 가졌던 손진태는 한국사연구에서 한국사교육으로 그 방향을 전환시켰다. 그는 자신의 한국사연구와 관련해서 새롭게 제시하였던 신민족주의사관을 한국사교육을 통해서 구체화시키고자 하였다. 이때 봉건적이거나, 계급주의적이거나, 국수주의적인 한국사 교육을 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강조하였다. 그리고 그것은 농민이냐, 노동자이냐 학생이냐, 지식인이냐 등 그 대상에 맞추어서 전개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러한 까닭에 손진태는 한국사 교과서의 저술에 깊은 관심을 가졌다. 당시 사관이 반영된 제대로 된 교과서가 없다고 보았기 때문이었다. 그는 한국사 교과서를 통해서 사실의 나열 및 그에 대한 암기가 아니라, 독자적인 시대구분론과 함께 한국사의 발전과정을 체계적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는 학생들에게 한국사의 사실들에 대해서 비판적으로 사고할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비판이 없는 한국사 교육은 가치가 없다고 보았던 것이다. 손진태는 중등학교를 중심으로 한국사 교과서 저술을 위해서 다양한 시도를 하였다. 국사대요(1949)는 그의 첫 한국사 교과서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이와 같이 개인적으로, 자유롭게 한국사 교과서를 저술하는 한편, 검정 한국사 교과서도 저술하였다. 그것이 중학교 사회생활과 역사부분 : 우리나라 생활(대한민족사)(1950)이다. 한국사 교과서의 검정을 추진하였던 손진태는 이에 만족스러워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당시에 시행된 검정 한국사교과서의 방침으로는 그가 지향하는 한국사 교과서가 제대로 서술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에 국사대요를 보다 발전시켜 국사강화(1950)를 새롭게 저술하였는데, 그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한국사 교과서의 모습이 어떠한 것인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었다. 이와 함께 주목되는 사실은 그가 한국사 교과서의 교사용 참고서 저술에도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이다. 적당한 교사용 참고서가 없다면 교사들이 학생들을 가르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이는 그가 한국사교육에 있어서 역사교사의 역할과 참여가 얼마나 중요함을 일깨워준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처음에 그와 같은 용도로 만들고자 한 교사용 참고서는 이후 대학생과 일반지식인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사개설서로까지 발전되었다. 그 결과 현재 널리 알려져 있는 한국사 개설서인 조선민족사개론(1948)이 나오게 되었다.
영문 초록
This paper reviews the Son Jintae's theory of Korean history education right after the end of the World War II and discusses the close relation between his neo-nationalistic view of history and his writings of Korean
history textbooks and a general history of Korea. As he had a deep interest in the contemporary politics after the end of the war, he switched his focus from the research of Korean history to the education of Korean history. Son tried to implement his neo-nationalistic view of history in the eduction of Korean history, and preached against a feudalistic, classist, or nationalistic education of Korean history. He insisted the history eduction to be tailered to the subjects, whether they be farmers, workers, students, or intellectuals. Son Jintae was deeply interested in writing of a textbook on Korean history and made various attempts to write one for the secondary school. His Guksa Daeyo (A Summary of Korean History, 1949) was his first textbook on
Korean history. Another book of his, Life of Our Nation, History of Daehan Minjok, 1950) became an authorized textbook for the middle school. As he was not pleased with the textbook screening system of the time, he improved his earlier book of Guksa Daeyo and wrote Guksa Ganghwa (Lecture of Korean History, 1950), presenting his own ideal type of a textbook on Korean history. Son Jintae also made efforts to write a reference book for the textbook of Korean history, as he felt that, without a proper reference book, teachers would have many problems in teaching students Korean history. This shows his strong emphasis of the role and participation of history teachers in the education of Korean history. His reference book later developed into a general
history of Korea for college students and the general public. The end result was the publication of Joseon Minjok Sa : A General History of Korean Nation, 1948), which is now a well-known book on a general history of Korea.
목차
Ⅰ. 머리말
Ⅱ. 한국사 교육론의 제기
Ⅲ. 한국사 개설서의 저술
Ⅳ. 한국사 교과서의 저술
Ⅴ. 맺음말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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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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