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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閒情錄』을 통해 본 허균의 독서경향

이용수 464

영문명
The Reading Trends of Heo Gyun in the Hanjeongrok
발행기관
동남어문학회
저자명
엄경섭(Eom Kyung Seob)
간행물 정보
『동남어문논집』동남어문논집 제40집, 155~179쪽, 전체 25쪽
주제분류
어문학 > 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5.11.30
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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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교산 허균은 조선 중기 최고의 시인이자 문장가였고, 조선 제일의 비평가였다. 또한 그는 조선의 반항아였으며, 시대를 앞서간 혁명가이기도 했다. 평생토록 비방과 칭찬이 함께 따라다녔던 허균, 그는 ‘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하는, 되었지만 되지 못하는’ 긍정과 부정이 오가는 불우한 삶을 산 인물이었다. 허균은 자신의 고단한 삶을 달래기 위해 방대한 독서를 했고, 그 내용을 초록하면서 책과 함께 살았다. 허균의 폭넓은 독서와 탁월한 선집 능력은 그의 저서인 『閒情錄』에 잘 드러나 있다. 그는 고인들의 인생관을 살피기 위해, 두렵고 놀란 정황에 깊은 시름을 떨쳐버릴 방도를 찾기 위해, 그리고 스스로 반성하기 위해 『한정록』을 편찬했다. 산림으로 돌아가고픈 마음을 『한정록』에 담아낸 허균은 세상을 버리고 은거하는 것은 이름나기 위해서가 아니라, 속세를 떠나 몸을 오래도록 한거하게 하여, 그 은거의 즐거움에 이르고자 함이었다. 다시 말해, 허균은 고인들의 글을 읽으면서 그들의 삶과 인생관을 살펴보고자 했으며, 이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그들을 본받아 자신의 삶의 지향점으로 삼고자 했다. 『한정록』을 통해 바라본 허균의 독서는 書淫으로서 새로운 작품에 대한 갈망의 욕구와 귀거래 속에 감춰진 허균의 출세 욕망으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독서광이었던, 그리고 『한정록』을 증보해야 했던 허균은 중국의 새로운 작품을 지속적으로 접하기를 갈망했다. 또한 類書류인 『한정록』을 접한 조선지식인들에게 새로운 작품에 대한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계기도 되었다. 허균은 일평생을 벼슬을 싫어하면서도 좇고 자연을 그리워하면서도 가지 않는 모순적인 행동을 보였다. 그는 젊은 시절 자신의 포부를 마음껏 펼쳐 공명을 이룬 후, 자연스럽게 나이가 들면 자연으로 돌아가 편히 쉬고 싶었던 마음을 『한정록』에 고스란히 묻어 두었다.

영문 초록

Gyosan Heo Gyun was a prominent poet and critic, widely regarded as a good writer in the mid-Joseon Dynasty. As a progressive and liberal thinker, he became a rebel involved in revolutionary events. Through his life, he was slandered, as well as won praise. His life was so unfortunate that positives and negatives repeated, and thus when he wanted to do something he could not. One way to appease his hapless life was reading extensively, excerpting from its contents. His wide reading and his superior anthology were reflected in one of his books titled, Hanjeongrok His purpose to write this book was to provide a view on life from the deceased, seeking ways to relieve anxiety under fearful circumstances, and introspecting his inner self. His desire for returning to the forest was well expressed in the book that by retiring to his hermitage he does not become renowned but is taking pleasure in seclusion. In other words, he considered the significance of life by reading the writings of the dead, through which he retrospect his life and set the ultimate goal of his life. His book, Hanjeongrok, it says that he enjoyed reading a lot partly because of his craving for new literary works and partly because of his longing for success in life hidden in a solitary country life. Heo Gyun, a studious, aspired to constantly read new Chinese works so as to supplement his book. In addition, after reading Hanjeongrok, Joseon intellectuals were also aroused to have desire for new writings. For all his life, Heo Gyun revealed inconsistency that while he hated, but pursued a government official, he did not live in nature despite missing it. The book completely describes that he was anxious to achieve a great feat in his younger days, and then to go back to nature to relax as he grew older.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閒情錄』의 배경과 양상
3. 허균의 삶, 靜業의 독서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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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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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경섭(Eom Kyung Seob). (2015).『閒情錄』을 통해 본 허균의 독서경향. 동남어문논집, 40 , 155-179

MLA

엄경섭(Eom Kyung Seob). "『閒情錄』을 통해 본 허균의 독서경향." 동남어문논집, 40.(2015): 155-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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