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주디스 버틀러와 문화번역의 과제
이용수 1302
- 영문명
- Judith Butler's Task of Cultural Translation
- 발행기관
- 한국비평이론학회
- 저자명
- 정혜욱(Hae ook Jeong)
- 간행물 정보
- 『비평과 이론』제20권 1호, 141~174쪽, 전체 34쪽
- 주제분류
- 어문학 > 영어와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15.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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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오늘날 버틀러는 2012년의 아도르노 상 수상 이후 정치적 논란의 한가운데 있는 가장 실천적이고 가장 핫한 동시대 이론가 중의 한명이며, 최근으로 들면서 문화번역이 그녀의 이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져가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페미니즘이나 젠더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주디스 버틀러에 대한 연구가 오래전부터 활성화되어왔기는 하지만, 발터 벤야민이나 자크 데리다, 호미 바바나 가야트리 스피박 등이 문화번역 연구에서 활발한 논의를 불러일으켰던 것과 달리, 주디스 버틀러의 사유와 문화번역의 문제의식을 같이 연결시킨 연구를 찾아보기는 어렵다. 따라서 문화번역의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우연성』, 보편성, 헤게모니 에서 2012년도에 출판된 『갈림길들: 유대성과 시오니즘 비판』에 이르기까지, 동시대의 문화ㆍ지리ㆍ정치의 맥락 속에서 버틀러의 문화번역의 윤리가 어떻게 드러나고 있는 지 그 의의를 살피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논문의 1장에서는 주디스 버틀러의전체 저작에서 문화번역이 가지는 의의를 살폈고, 2장은 버틀러의 핵심 개념인 수행성이 보편의 개념과 연관하여 어떤 의의를 가지는 지를 살폈다. 3장에서는 버틀러가 오늘날 문화번역적 사유의 선구자인 발터 벤야민의 번역관을 새로이 조명함으로써, 벤야민의 번역에 대한 사유가 어떻게 버틀러의 비폭력에 기반한 문화번역의 윤리와 연결되는지, 그리고 마지막 장에서는 헤겔의 인정 투쟁에 대한 버틀러의재해석이 어떻게 버틀러에 의해 재해석된 벤야민의 번역관과 어떻게 조우하는지를 살핌으로써, 버틀러의 문화번역이 새로운/다른 문화와 새로운/다른 윤리적 자아를 형성하고 차이를 보유하는 '공동거주'의 윤리로 나아갈 수 있는 통로가 되는 지를 살피고자 했다.
영문 초록
This paper aims to explore the significance of cultural translation in Judith Butler's theoretical frameworks. Butler's influence on gender and queer theories has been widely acknowledged since the publication of her book Gender Trouble: Feminism and the Subversion of Identity. Although she confessed that her work in Gender Trouble turned out to be one of cultural translation in 1999, the significance of her thought for the field of cultural translation has yet to be fully explored.
This article, thus, explores the task of cultural translation through a critical engagement of the recent works of Judith Butler from Contingency, Hegemony, Universality to Parting Ways: Jewishness and the Critique of Zionism. First, this paper explicates why translation plays an important role in challenging normalized meanings of the universal and how to translate the universal across boundaries. Second, this paper tries to show hows that cultural translation is not a mere transmission of information and that Butler's conceptual understanding of translation cannot be discussed without considering how ethics, politics and law closely relate to each other by examining the way she reads Walter Benjamin's essays including "The Task of the Translator" and "Critique of Violence." Finally, this paper deals with how Butler's traversing of Hegel's concept of recognition leads to the ground of anti-fundamentalist ethics which retains uncalculative difference, and that cultural translation might be useful for finding a way to think about cohabitation understood as coarticulation with alterity.
목차
Ⅰ. 들어가며
Ⅱ. 보편과 문화번역
Ⅲ. 벤야민의 '살해하지 말라'는 계명의 번역
Ⅳ. 공동거주와 번역의 윤리
인용문헌
국문초록
Abstract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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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디스 버틀러와 문화번역의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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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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