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12세기경, 고려의 성리학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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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명
- The Formation of Neo-Confucianism of Koryo around the Twelfth Century
- 발행기관
- 한국동양철학회
- 저자명
- 윤사순(Youn, Sa-Soon)
- 간행물 정보
- 『동양철학』東洋哲學 第32輯, 1~18쪽, 전체 18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철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09.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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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논자는 12세기 전후의 고려에 북송성리학의 영향에 의한 ‘초보적인 성리학 사상’이 없었다는 기존의 통념에 대한 불신에서 그 시기의 문헌을 고찰하였다.
그 결과 임춘(林椿), 이규보(李奎報) 같은 학자들을 중심으로, 다음과 같은 현상이 찾아졌다. 첫째 사장보다는 현실생활에 유용한 경학을 중요시 하는 학풍이 일어남과 아울러, 노불(老佛)을 비판․배척하는 풍조가 조성됨으로써, 성리학 형성의 여건이 이루어졌다.
둘째, 우주 자연의 생성 및 인간의 존재에 대하여, 원기(元氣)와 일반적인 음양의 기(氣) 개념을 이용한 철학적 이해가 상당한 수준으로 구체화되었다.
셋째, 리(理) 성(性)의 개념을 구사하여, 우주 자연과 인간의 본성을 원리적으로 파악하는 이론들이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하였다.
넷째, 예속(禮俗)이 앞선 시기보다 더욱 강화되어 고려 문화가 이 시기에 크게 향상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사실들로 해서, 논자는 결국 12세기 무렵에 고려에서도 ‘초보적인 성리학’이 독자적으로 형성되어 있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 성리학으로 해서 한국의 ‘예와 관련된 문화의식’이 더욱 고양되었음도 발견된다.
영문 초록
Reluctant to accept the existing view that there war no incipient Neo-Confucianist thought in Koryo influenced by Neo-Confucianism of Northern Sung around the twelfth century, the author examines various relevant literatures of the time. The result of this research led to the following discovery regarding such scholars as Im chun and Yi Gyu-bo.
Firstly, there was a tendency of criticizing and rejecting Lao-tse and Buddhism, prioritizing the studies of Chinese Classis that were useful for everyday life; this tendency contributed to the establishment of a scholarly atmosphere amenable to the rise of Neo-Confucianism. Secondly, Philosophical ideas were considerably developed on such subjects as the formation of the universe and the human nature, based upon the notion of vitality (元氣) and the general concept of ki (氣) of yin and yang. Thirdly, advanced discourses began to appear that theorized the fundamentals of the universe and the human nature, using the notions of li (理) and sung (性). Fourthly, observances of propriety were so much more emphasized than in the previous era that the culture of Koryo saw a remarkable advancement in this period.
These findings enable the author to conclude that incipient Neo-Confucianism sprouted autonomously in twelfth-century Koryo. Accordingly, we can also infer that such Neo-Confucianist developments made possible a heightening of propriety-related cultural consciousness in Korea.
목차
국문초록
1. 고려성리학에 대한 통념의 반성
2. 학풍개조, 노불배척 의식의 대두
3. 우주 및 인간에 대한 기철학적 이해
4. 성, 리에 의한 세계와 인간 파악
5. ‘예의의 강산’, ‘소중화’라는 자부심의 배경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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