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류건휴의 『溪湖學的』과 『異學集辨』에 나타난 후기 영남학파의 ‘도통’과 ‘벽이단’ 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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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명
- Consciousness of "taotung(道統)‘ and 'Excluding Heresy(闢異端)’ of late Yeungnam School which Referred to Ryu, Geon-Hyu's "Gyeho-hakjeok(溪湖學的)" and "Yihak-jipbyeon(異學集辨)"
- 발행기관
- 한국동양철학회
- 저자명
- 이상호(Lee Sang-ho)
- 간행물 정보
- 『동양철학』東洋哲學 第32輯, 75~97쪽, 전체 23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철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09.12.30
5,56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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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이 논문은 19세기 초 호파계열에서 병호시비를 주도했던 류건휴의 『계호학적』과 『이학집변』을 중심으로, 후기 영남학인들의 도통과 이단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고 있다. 특히 이 두 책은 이황의 적통이 누구에게 이어졌는지를 중심으로 진행된 병호시비의 중요한 이론적 근거가 되었던 것으로, 향후 정재학파의 이론적 토대에 중요한 영향을 끼쳤다. 『계호학적』은 이황의 도통이 이상정에게 있다는 사실을 밝히기 위해 이상정의 어록과 문집 내용을 발췌하여 이황의 입장과 비교할 수 있도록 편집한 책이다. 『근사록』과 같은 편집체계를 통해 이상정의 철학이 이황과 완전하게 일치한다는 사실을 드러내려고 했던 것이다. 이에 비해 『이학집변』은 퇴계학의 정통성을 공고히 하기 위한 작업으로서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이단에 대한 강한 비판을 통해 주자학 내에서의 퇴계학 정통성을 공고히 하려고 했던 것이다.
이와 같은 류건휴의 작업은 당시의 시대적 상황 속에서 ‘도통 확립의 필요성’과 이단 비판을 통한 ‘정학正學 보존의 노력’에 따른 것으로, 이를 통해 우리는 후기 영남학파의 인물들이 무엇을 중심으로 생각하면서 살아갔는지를 잘 알 수 있다. 정치적으로 이미 중앙으로부터 소외된 상태에서 그들 스스로의 자긍심과 자부심을 만들어 내고 있으면, 동시에 스스로 주자학적 정통에서 있음을 밝힘으로써 학문적인 우위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의 일환인 것이다. 더불어 기호학파로부터 받을 수 있는 조금의 의심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불식시켜 나감으로써, 자신들 학문의 정통성을 드러내려고 했던 것이다.
영문 초록
The purpose of this essay is to examine cognizance of 'taotung(道統: Legitimate Transmission of the Orthodoxy)' and heresy of late Yeungnam School, focused on Ryu, Geon-Hyu's "Gyeho-hakjeok(溪湖學的)" and "Yihak-jipbyeon(異學集辨)", which took the lead in Byungho Dispute(屛虎是非) in Ho faction of the early 19th century. Specially, for the next, these books affected theoretical foundation of Jeongjae School, become theoretical foundation of ByungHo Dispute which is gone on problem of whom the main line of descent of Lee Hwang is continued. Geyho-hakjeok is the book which we can compare to standpoint of Lee Hwang extracting contents of collection of works and quotations of Lee, Sang-Jeong by the book, to define the fact there is the main line of descent of Lee Hwang in Lee, Sang-Jeong. Through a system of edit like Keunsarok(『近思錄』), we can see that philosophy of Lee, Sang-Jeong perfectly correspond with it of Lee Hwang. In comparison, Yihak-jipbyeon has character as work for solidifying legitimate of Toegye's Philosophy. It is to solidify legitimate of Toegye's Philosophy in Zhuxi Studies through strong criticism about heresy.
These works of Ryu, Geon-Hyu is caused by 'effort of preservation of Righteousness Philosophy(正學)' through 'necessity of establishing Taotung' and criticism of heresy, on this wise, we can see about what persons of Yeungnam School thought and lived. They make own self-esteem and pride in politically a shunned situation from the central government, at the same time, this is part of effort to secure scientific superiority, by defining that which is on legitimacy of Zhuxi Studies; besides, they was going to reveal legitimacy of own science, by eliminating a little suspicion from kiho School(畿湖學派).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는 말
2. 류건휴와 정재학파
3. 『溪湖學的』에 나타난 이상정에 대한 평가와 도통의식
4. 『이학집변』에 나타난 이단비판
5. 나오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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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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