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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심청전>의 현대적 변용에 관한 비판적 검토

이용수 19

영문명
Contemporary Reinterpretation of Simcheongjeon
발행기관
국문학회
저자명
최어진
간행물 정보
『국문학연구』제49호, 89~116쪽, 전체 28쪽
주제분류
어문학 > 한국어와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4.05.31
6,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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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이 논문은 윤대녕의 소설 <천지간(天地間)>(1997), 이강백의 희곡 <심청>(2016)을 중심으로 <심청전>의 재해석 양상과 그 의미에 대해 살펴보았다. 특히 이 작품들이 원작을 변용하고 있는 방식과 여기에 반영된 시각을 <심청전>의 재해석 계보 속에서 비판적으로 검토해 보고자 했다. 윤대녕의 소설 <천지간>과 이강백의 희곡 <심청>에는 고전소설 <심청전>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이 등장하지 않는다. 다만 <천지간>은 ‘나’의 가족관계와 과거사, 이에 대한 ‘나’의 감정 등을 통해 <심청전>을 상기시킨다. 무엇보다 이 작품은 <심청가>의 특정 대목의 사설을 직접 인용하는 한편 ‘범피중류’를 반복적으로 언급하고 있는 점, ‘물’과 관련된 죽음을 거듭 활용하고 있는 점 등에서 <심청전>과의 관련성을 상정하기에는 무리가 없다. 작품 속 ‘나’는 그가 따라간 ‘그 여자’를 직접 ‘심청’으로 호명하기도 한다. 한편 <심청>에서는 젊은 여성들을 인당수에 제물로 바쳐 온 선주(船主)가 만들어 낸 이야기로 <심청전>이 등장한다. 여기에 더해 주요 대목의 사설을 대사로 거듭 활용하고 있으며, ‘가난’과 ‘팔려가는 딸’ 모티브를 활용해 여성 인물 ‘간난’의 이야기를 만들어 냄으로써 원작과의 연관성을 보다 강하게 암시한다. 그런데 이 두 작품에서 심청으로 상상되는 여성 인물은 지나치게 수동적이고 미성숙하게 형상화된다. 이러한 형상은 원작의 내용을 감안했을 때 개연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심청에게 피해자의 형상만을 덧씌우게 된다는 점에서 문제적이다. 더욱 큰 문제는 여성 인물들이 수동적으로 형상화될수록 그들의 성(性)은 보다 본격적인 관심의 대상이 된다는 점이다. 이 여성 인물들은 남성 인물 혹은 그와의 성(性)적인 관계로 깨달음을 얻거나 새로운 삶을 살게 되는 것으로 그려지기까지 한다. 이처럼 여성 인물(심청)을 향한 남성중심적이고 일방적인 시선은 비단 이 두 작품뿐만 아니라, 최인훈의 <달아 달아 밝은 달아>, 황석영의 󰡔심청, 연꽃의 길󰡕, 영화 <마담 뺑덕> 등 <심청전>을 현대적으로 변용한 여러 작품에서도 유사하게 확인된다. <심청전>의 재해석은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으나, 어떤 면에서는 일관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반복․재생산 되어온 <심청전>과 심청을 향한 이러한 시선은 원작에 대한 오독과 오해를 양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좀 더 적극적이고 비판적인 시각에서 재검토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영문 초록

Focusing on Yoon Daenyeong’s novel Choenjigan(1997) and Lee Kangbaek’s play Simcheong(2016), this study reviews the reinterpretation of the classical novel Simcheongjeon and highlights some common problems in the history of such reinterpretation. In Choenjigan and Simcheong, none of the major characters from the classical novel Simcheongjeon appear; however, their relationship with the original work is strongly implied by various settings and motifs. What these two works have in common is that they depict the “Simcheong” female character in an overly passive and immature manner. By contrast, the male character appears as a savior helping female characters to be reborn or realize the truth of the world. The fact that the more passive the female characters become, the more their sexuality becomes the subject of attention is more problematic. This male-centered and one-sided gaze toward Simcheong is confirmed not only in these two works, but also in Choi Inhoon’s play Moon, Moon, Bright Moon(1978), Hwang Seokyoung’s novel Simcheong(2007), and Lim Pil-seong’s film Madame Bbangdeok(2014). Various reinterpretations of Simcheongjeon have been attempted to date; however, in some ways, they show a consistent trend. These perspectives toward Simcheongjeon and Simcheong can lead to misreading and misunderstanding of the original work.

목차

Ⅰ. 서론
Ⅱ. 현대적 변용의 사례들
Ⅲ. <심청전>의 현대적 변용에 나타난 몇 가지 문제점 ― <심청전> 재해석의 계보 속에서
Ⅳ.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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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어진. (2024).<심청전>의 현대적 변용에 관한 비판적 검토. 국문학연구, (), 89-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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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어진. "<심청전>의 현대적 변용에 관한 비판적 검토." 국문학연구, (2024): 89-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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