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학술논문

포스트휴먼 장애학 관점에서의 ‘학생 주도성’ 개념에 대한 비판적 고찰: 2022 개정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이용수 212

영문명
Interrogating ‘Student Agency’ in the 2022 Revised Curriculum through the Lens of Posthuman Disability Studies
발행기관
한국교육학회
저자명
이수한 박유나 이설
간행물 정보
『교육학연구』제61권 제6호, 119~149쪽, 전체 31쪽
주제분류
사회과학 > 교육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3.10.31
6,520

구매일시로부터 72시간 이내에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이 학술논문 정보는 (주)교보문고와 각 발행기관 사이에 저작물 이용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교보문고를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이 연구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최근 교육과정 개혁의 흐름을 특징 짓는 아이디어인 ‘학생 주도성(student agency)’ 개념을 포스트휴먼 장애학 관점에서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이에 대한 보다 (장애)포용적인 이해 방식을 제안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하여 먼저 본 연구에서는 포스트휴먼 장애학의 등장 배경 및 주요 주장을 살펴보고, 학생 주도성 개념의 기반이 되는 인간 행위성이 포스트휴먼 장애학 관점에서 어떻게 다른 방식으로 사유될 수 있는지를 탐색하였다. 다음으로, 2022 개정 교육과정 및 관련 정책 문서들을 분석한 결과, 2022 개정 교육과정 내에서 학생 주도성은 다양한 교육과정상의 장치들(고교학점제 등)을 통해 ‘선택-책임’의 논리를 중심으로 의미화되고 있음을 발견하였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포스트휴먼 장애학 관점에서 보면 2022 개정 교육과정은 포용교육에 대한 지향을 내세움에도 불구하고, 자율성, 자기-결정, 자기-책임과 같은 특정한 근대 휴머니즘의 가치들을 기반으로 학생 주도성이 행해질 수 있다고 전제하는 동시에 주도성 발현을 가능하게 하는 ‘인간 너머의’ 상호의존적 관계성에 충분히 주목하지 못함으로써, 의도치않게 비장애중심주의의 지속에 기여할 수 있음을 주장하였다. 또한, 본 연구는 교육과정상에서 주도성을 적극적으로 함양해야 하는, ‘보편적인 학습자’로 상정되는 비장애학생과 달리, 장애학생은 자립을 위한 특수한 종류의 학습경험을 초점에 둔 교육적 개입을 필요로 하며, 그렇기에 상대적으로 ‘덜 주도적인’, ‘예외적인 학습자’의 위상을 점하고 있음을 드러내었다. 마지막으로, 이 연구는 포스트휴먼 장애학이 제안하는 학생 주도성 개념 및 (장애를 포함한) 학생들의 차이에 관한 대안적인 사유 방식에 터해, 보다 정의롭고 포용적인 미래형 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방향을 논의하였다.

영문 초록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critically examine the concept of student agency, an idea that has characterized recent curriculum reform policies, focusing on the 2022 revised curriculum, from the perspective of posthuman disability studies (PDS) and to propose a more inclusive framework for it. To this end, this study first explored how PDS enables us to rethink human agency, which underlies the notion of student agency. Next, the analysis of the 2022 revised curriculum and its related policy documents revealed that student agency embodied in the 2022 revised curriculum is predicated on the logics of choice-responsibility undergirding a range of curricular devices (e.g., the high school credit system). Drawing on PDS, the study argues that the 2022 revised curriculum may (inadvertently) contribute to the perpetuation of ableism by assuming that student agency can be exercised based on modern humanist values, such as autonomy, self-determination, and self-responsibility. Furthermore, it was also found that, unlike non-disabled students, disabled students are positioned in the curriculum as potentially less agentic, i.e., exceptional learners requiring educational interventions whose focus is on special kinds of learning experiences for their independence. Finally, the study discusses directions for developing a more just and inclusive version of the future curriculum that reflects PDS-based alternative ways of thinking about not only student agency but students’ differences, including disabilities.

목차

I. 서론
Ⅱ. 포스트휴먼 장애학과 ‘행위성’의 재사유
Ⅲ.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나타난 학생 주도성 개념과 그에 내재된 비장애중심주의라는 곤경
Ⅳ. 2022 개정 교육과정과 ‘예외적인 학습자’로서의 장애학생의 위상
Ⅴ. 결론: 보다 정의롭고 (장애)포용적인 미래형 교육과정의 방향에 대한 시사점

키워드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참고문헌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인용하기
APA

이수한,박유나,이설. (2023).포스트휴먼 장애학 관점에서의 ‘학생 주도성’ 개념에 대한 비판적 고찰: 2022 개정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교육학연구, 61 (6), 119-149

MLA

이수한,박유나,이설. "포스트휴먼 장애학 관점에서의 ‘학생 주도성’ 개념에 대한 비판적 고찰: 2022 개정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교육학연구, 61.6(2023): 119-149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