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장애인과 보호자의 관계로 다시 읽는 <심청전> - 영화 <코다>와의 비교를 중심으로 -
이용수 116
- 영문명
- Shimcheongjeon Focusing o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Disabled and the Guardians
- 발행기관
- 국문학회
- 저자명
- 이경하(Lee, Kyungha)
- 간행물 정보
- 『국문학연구』제46호, 39~58쪽, 전체 20쪽
- 주제분류
- 어문학 > 한국어와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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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본고에서는 장애인과 보호자의 관계에 집중해 <심청전>을 분석했다. 심청의 ‘이효상효(以孝傷孝)’로 그것이 진짜 효인가 묻기는 하지만, 장애인 보호자로서의 심청에 주목한 연구는 아직 없다. 판소리계 고전소설 <심청전>에 나타난 장애인과 보호자의 관계를 집중 분석하기 위해, 영화 <코다>(2021)를 비롯한 현대물과 많이 비교했다. 이것은 비교를 통해 과거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였다.
이를 위해 1장에서는 장애인과 보호자의 관계를 위한 논의의 필요성을 <심청전> 연구, 장애인 연구, 서발턴 연구, 능력주의 등 여러 각도에서 역설하였다. 2장에서는 장애인과 보호자의 관계가 잘 드러난 영화 <코다>를 분석하였다. 영화 <코다>의 청각장애인 부모와 비장애인 딸과 <심청전>의 심학규와 심청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비장애인 보호자는 흔히 장애인의 ‘무능’을, 장애인과 보호자 모두 보호자의 ‘희생’을 당연시한다. 3장에서는 보호자로서의 심청이 효녀가 아닌, ‘내가 없으면 안 된다’ 여기는 과도한 보호자임을 논증하였다. 이러한 보호자의 과잉보호가 장애인의 자립을 방해하고 장애인을 더욱 무능하게 만든다고 보았다. 그리고 4장에서는 장애인과 보호자의 관점에서 희생을 다시 보고, 심청이 황후가 되고 심학규도 눈을 뜬 결말의 해피엔딩을 장애인과 비장애인 보호자의 환상으로 보았다. 마지막으로 5장에서 상기 내용을 요약하고, <심청전>과 영화 <코다>의 비교에서 드러나는 공통점과 차이점을, 특히 비장애인 보호자와 장애인의 속성을 중심으로 기술하였다.
영문 초록
This study analyzed Shimcheongjeon focusing o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disabled and the guardians. In chapter 1, the necessity of discussion for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disabled and the guardian was emphasized from various angles. In chapter 2, Koda which shows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disabled and the guardian is analyzed. Like the deaf parents and non-disabled daughters of the movie Koda, non-disabled people often take the incompetence of the disabled and the sacrifice of the disabled and the guardians as time goes by. The daughter of the non-disabled daughter, who is responsible for communicating with the world alone, gives up singing and college for her family and tries to sacrifice. In chapter 3, I have demonstrated that Shim Chung as a guardian is not a filial daughter but an excessive guardian who thinks that I should not be there. This overprotection of the caregivers hinders the independence of the disabled and makes the disabled more incompetent. In Chapter 4, I saw the sacrifice again from the perspective of the disabled and the guardian, and I saw the happy ending of the ending that Shim Chung became the empress and Shim Hak-gyu opened his eyes as the illusion of the disabled and the guardian.
목차
Ⅰ. 연구의 필요성
Ⅱ. 장애인과 보호자의 관계로 영화 <코다> 분석
Ⅲ. 보호자로서의 심청과 장애인의 자립
Ⅳ. 희생 다시보기와 결말의 환상
Ⅴ.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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