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7세기 신라의 전쟁과 평화 그리고 통일
이용수 0
- 영문명
- War, Peace, and Unification in Silla in the 7th Century
- 발행기관
- 한국사학사학회
- 저자명
- 전진국(Jin-kook Jeon)
- 간행물 정보
- 『한국사학사학보』제50권, 7~47쪽, 전체 41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역사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4.12.31
7,720원
구매일시로부터 72시간 이내에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이 학술논문 정보는 (주)교보문고와 각 발행기관 사이에 저작물 이용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교보문고를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국문 초록
이 글에서는 그간 신라의 삼국통일과 관련된 논의가 과연 절대다수의 하층민에게 얼마만큼 초점이 맞추어졌는가, 오늘날 어떠한 시대정신을 담아 이 논의를 이어가야 하는가 하는 점에 집중하여 7세기 신라의 전쟁과 통일을 곱씹어 보았다. 신라의 통일은 오랜 세월 지속된 정복전쟁・영토전쟁이 종식되고 ‘평화시대’를 열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 7세기 후반 신라 사람들은 지배층부터 하층민까지 그러한 통일의 결과와 시대의 변화를 體認하였다. 통일은 상대를 멸하여 흡수·병합하고 영토를 넓힌다는 것보다, 인민이 계속해서 전쟁을 부담해야 하는 불합리함을 종식하고 군사적・경제적 안정을 늘리는 수단이자 결과였다. 과거 하나의 국가에서 역사를 공유한 같은 민족이라는 정신적・문화적 자산과 우호적 외교에 충실하며 평화를 추구하는 인류 보편의 가치는 ‘통일’의 이유이자 통일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요체가 되어야 함을 우리의 과거를 통해 알 수 있다.
영문 초록
This article re-evaluates the meaning of Silla's war and unification in the 7th century, focusing on how much of the discussion on Silla's unification of the three kingdoms has focused on the absolute majority of the common people, and what kind of zeitgeist should be reflected in this discussion today. The unification of Silla should be given a positive meaning in that it ended the long-lasting conquest and territorial wars and opened an “era of peace.” In the latter half of the 7th century, the people of Silla, from the ruling class to the lower classes, felt the changes resulting from unification. Unification was not about destroying and absorbing other countries to expand territory, but rather a means and result of ending the irrationality of the people having to continue to bear the burden of war and bringing about military and economic stability. The spiritual and cultural commonalities of a people who belonged to one country in the past and shared history, and the universal human value of pursuing peace through friendly diplomacy should be the reason for ‘unification’ and the key to setting the direction of unification, both in the past and now.
목차
Ⅰ. 머리말
Ⅱ. 경험과 기억
Ⅲ. 북방영토에 대한 회고
Ⅳ. 민족을 화두로 한 담론
Ⅴ. 논의의 전환 : 통일이 가지고 온 평화
Ⅵ. 맺음말 : 평화에 의한 통일
키워드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 남구만의 정치 활동과 현실인식
- 노량 해전은 광양만 해전의 최후 결전이었다
- 7세기 신라의 전쟁과 평화 그리고 통일
- 외교 문서를 통해 본 몽골의 다층적 대외 인식
- 키케로와 리비우스의 저술을 통해 본 ‘평화와 경건의 왕’ 누마 폼필리우스
- 고려시대 ‘淫祀’의 용례와 관념 재검토
- 『大東韻府群玉』의 간행과 후대의 인용 양상
- ‘잊힌 전쟁’과 ‘알려지지 않은 전쟁’ 사이에서 - 미국 학계의 한국전쟁 연구 동향과 미국 한국학
- 15세기 후반 강희맹의 『금양잡록(衿陽雜錄)』 편찬과 금양(衿陽) 지역 농법의 성격
- 조선의 명품담배 西草의 생산과 유통
- 한독의약박물관 소장 醫監規例의 구성과 내용적 가치
- 투키디데스의 역사 내러티브 : 현대 역사학에서의 투키디데스
- 1880-1900년대 조선과 서양의 ‘만남’과 ‘식민지 코즈모폴리터니즘’
- 마키아벨리의 역사서술과 그 아이러니
참고문헌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