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주간지 독점기 『주간한국』의 매체 지형과 매체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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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명
- Media Landscape and Media Strategy of the Weekly Monopoly Weekly Hankook
- 발행기관
- 한국문학회
- 저자명
- 최미진(Mi-jin Choi)
- 간행물 정보
- 『한국문학논총』제98집, 201~238쪽, 전체 38쪽
- 주제분류
- 어문학 > 한국어와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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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이 글은 1960년대 주간지 독점기 『주간한국』의 매체전략과 그 함의를 고찰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주간한국』은 박정희 정권의 언론정책에 부응하며 저널리즘의 탈정치화를 주도했다는 점에서 부정적 평가를 받아왔다. ‘그런데도’ 주간지 독점기 『주간한국』이 어떻게 가파른 상승세로 독자대중의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었는가 하는 데 주목한다. 그것은 한편으로 저널리즘의 기준이 내장한 엘리티시즘에 대한 재고를 요청하는 것이며, 다른 한편으로는 한국 주간지매체사에 견주어 매체전략의 특징적 면면을 읽어내고자 하는 것이다.
『주간한국』의 창간은 1960년대 주간지의 상업적 성공에 대한 도전이었다. 열악한 신문출판저널리즘 상황의 돌파구를 주간지에 두고 정부의 지원 속에서 독자적 행보를 이어나갔다. 『주간한국』은 한국일보사 출판국에서 발간되었으며 모지와 협조체제로 운영되었다. 편집노선은 해설저널리즘과 대중성에 두었고, 망라주의 편집체제를 선택하였다.
『주간한국』의 편집전략은 언론검열 속에서 해설저널리즘 전략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면서 대중성 강화전략의 중점화를 초래했다. 한국 주간지 발간 전통에 견주어 살펴볼 때, 『주간한국』의 대중성 강화전략의 차별적인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화제성 있는 기획 기사를 발굴하여 독자대중의 관심과 재미를 진작시켰다. 여가문화에 대한 기획 기사가 독자대중에게 여가생활에 대한 기대심리와 수요에 부응하였다면, 앙케트는 더 재미있는 기획으로 상호소통하고자 했다. 둘째, 공개취재 포맷의 코너를 신설하여 여가문화 체험의 장을 확산시켰다. 음악감상실에서 진행된 <성점감상실>은 청년층 여가문화의 새로운 트랜드를 창출하였다. 공개취재 포맷의 성공은 독자대중의 오락에 대한 요구와 교양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면서 ‘문화인 만들기’ 프로젝트로 확장되어갔다. 셋째, 대중화 전략의 거점인 문예를 다각화하여 독서 인구의 실제적 확대를 진작시키고자 했다. 추리문학상 제정과 같은 『주간한국』의 특화전략을 문학제도와 출판시장과 연동시켰다. 신설 코너나 이벤트를 통해 독자대중의 존재감을 부각시키며 자발적인 참여 주체로 이끌어내고 있었다.
영문 초록
This article aims to examine the media strategy and implications of the weekly monopoly Weekly Hankook in the 1960s. Weekly Hankook has been negatively criticized for leading the depoliticization of journalism in response to the media policy of the Park Chung-hee regime. ‘In spite of this,’ this article focuses on how the weekly monopoly ‘Weekly Hankook’ was able to attract the attention of its readers with a steep rise. On the one hand, it asks for a reconsideration of the elitism embedded in journalistic standards, and on the other hand, it seeks to read the characteristic aspects of the media strategy of Hankook weekly publishers.
The founding of Weekly Hankook was a challenge to the commercial success of weekly newspapers in the 1960s. It was a challenge to the commercial success of the weekly newspapers in the 1960s. Weekly Hankook was published by the Hankook Times Publishing House and operated in a cooperative system with Moji. Its editorial line was centered on commentary journalism and popularity, and it chose a comprehensive editorial system.
The editorial strategy of Weekly Hankook resulted in the hypertrophy of the strategy of strengthening popularity as the strategy of commentary journalism did not work properly under media censorship. Compared to weekly newspapers, the following are the distinctive features of the popularity enhancement strategy.
First, it developed topical feature articles to promote interest and fun among readers. If the feature article on leisure culture met the readers’ expectations and demands for leisure life, the questionnaire sought to interact with them with more fun projects. Second, the magazine expanded the space for leisure culture experience by establishing a corner with an open reporting format. The ‘Seongjang Listening Room’, which was held in the music listening room, was creating a new trend in youth leisure culture. The success of the public reportage format was expanded to the ‘Creating Cultural People’ project, which responded to readers’ needs for entertainment and expectations for education. Third, it sought to promote the actual expansion of the reading population by diversifying literature, the base of its popularization strategy. The specialized strategies of Weekly Hankook such as the establishment of a mystery literature prize, were linked to the literary system and the publishing market. Through new corners and events, it emphasized the presence of readers and drew them into voluntary participation.
목차
1. 서론
2. 1960년대 주간지 매체 지형과 『주간한국』의 창간
3. 『주간한국』의 매체전략
4. 결론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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