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1980년대 무크문학과 무대 재현의 욕망 - 부산 무크지 『지평』과 『전망』에 수록된 희곡작품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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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명
- Mook Literature in the 1980s and Desire for Stage Reproduction - Focused on dramas in Busan Mook Magazines “Horizon” and “Prospect”
- 발행기관
- 한국문학회
- 저자명
- 김리안(Lee-an Kim)
- 간행물 정보
- 『한국문학논총』제98집, 239~278쪽, 전체 40쪽
- 주제분류
- 어문학 > 한국어와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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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무크지는 지방문학의 활로를 개척하는 부정기간행물을 선언하여, 문단의 권위주의에 도전하고 민중의 삶을 리얼리즘의 미학으로 구현하려는 문화운동의 실천이었다. 무크지는 주로 발간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의 다양한 글과 문학작품을 수록하였다. 그렇다면 부산지역의 무크지에 수록된 문학작품을 연구하는 일은 불가결하다.
우리 신극운동은 시대 상황과 대결하며 외국희곡의 양식을 다양하게 접합하는 방식으로 리얼리즘 정신을 계승하였다. 이런 사회문화적 맥락에서 1980년대의 극계는 다양한 실험극 양식을 시도하며 극계의 다변화를 꾀하였다.
부산 무크지 『지평』과 『전망』는 부산지역의 극작가가 창작한 희곡작품인 김문홍의 「수직환상」(1985)과 하창길의 「울음소리」(1985), 「끈」(1986), 「반신반수」(1986)를 수록하였다. 이 창작극들은 주변 지역 무크지에 수록된 희곡들과 달리 실험극 양식을 시도했으며, 특히 서사극적 기법을 적극 활용했다는 점에서 독자성과 세계성을 드러낸다.
이들 작품이 재현한 무대는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정확히 모사하는 것이 아니라, 해설자를 등장시켜 제4의 벽을 제거하고, 무대장치와 배우의 연기를 매우 낯설게 설정하며, 극의 인과성을 파괴하여 장면화하거나 감정이입을 의도적으로 차단함으로써 소격효과를 불러일으킨다. 이렇게 창조된 무대를 목격한 관중은 부조리를 감각하게 된다.
너무나 당연하여 전혀 문제적이라고 여기지 않았던 현실세계의 관념, 습관적 사고나 감정을 비판하고 공론화하는 동력을 형성하는 것, 바로 이것이 바로 리얼리즘 미학을 실천하는 무대 재현의 욕망이라 할 수 있다.
영문 초록
Mook claims to be an underground periodical that pioneers local literature, It was the practice of a cultural movement to challenge the authoritarianism of the literary world and embody the lives of the people with the aesthetics of realism. Mook mainly contains a variety of writings and literary works by writers active in the region where it is published. In that case, it is essential to study the literary works included in Mook in the Busan area.
Our New Drama Movement confronts the situation of the times and it inherited the spirit of realism by incorporating various styles of foreign dramas. In this socio-cultural context, the theatrical world of the 1980s attempted to diversify the theater world by attempting various experimental drama styles.
Mook of Busan “Horizon”, “Prospect” included Kim Moon-hong's ‘Vertical Fantasy’(1985) and Ha Chang-gil's ‘Crying Sound’(1986), ‘String’(1986), and ‘Half God & Half Beast’(1986), all created by Busan-area drama-wrights. These creative dramas, unlike the plays included in the surrounding local magazines, attempted an experimental play style, and in particular, they revealed their uniqueness and worldliness in that they actively utilized epic dramatic techniques.
The stage recreated in this work does not accurately reproduce reality, but rather breaks the fourth wall by introducing a narrator, destroys the causal relationship of the drama, and sets up a very unfamiliar stage and performance by intentionally blocking emotional involvement, thereby creating an alienating effect. The spectator who witnesses the stage thus created senses the absurdity.
Forming a driving force to criticize and publicize the ideas, habitual thoughts, and emotions of the real world that were taken for granted and not considered problematic at all. This is precisely the desire to reproduce the stage that practices the aesthetics of realism.
목차
1. 들어가며
2. 실험극 양식과 부산 무크문학의 상관성
3. 서사극적 기법을 활용한 부산지역 창작희곡의 무대 구성
4. 나가며
키워드
1980년대 무크운동
무크문학
무크지 『지평』과 『전망』
지역극작가
창작희곡
무대 재현의 욕망
무대 구성 방식
연극운동
민중/관중
일상성
리얼리즘 미학
실험극
서사극
소격효과
공론화
Mook movement in the 1980s
Mook Literature of Busan
“Horizon”
Prospect”
regional drama-wright
creative drama
stage recreation
theatrical movement
folk/ spectators Everyday life
Realism aesthetics
Experimental play
epic drama
alienation effect
public deb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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