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월지 출토 ‘십석입옹(十石入瓮)’으로 본 통일신라 양제(量制) 검토
이용수 57
- 영문명
- Examination of the Unified Silla system of quantity(量制) based on the ‘Sipseok Ipong(十石入瓮)’ Excavated from Wolji
- 발행기관
- 영남고고학회
- 저자명
- 박영협(Younghyup Park)
- 간행물 정보
- 『영남고고학』제100호, 309~333쪽, 전체 25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역사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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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십석입옹은 통일신라의 도량형 이해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는 유물이다. 십석입옹의 용량인 ‘520ℓ’와‘四斗五刀’명 매병을 통해 산출된 ‘1승=350㎖’, ‘1두=10승’, ‘1석=15두’, ‘1석=520ℓ’이 신라 하대의 양제로 학계에서 통용되고 있다.
전시유물의 용량이 ‘520ℓ’가 맞는지에 대한 의문에서 3D 포토스캔 기법을 활용하여 십석입옹의 실제 용량을 재산출했다. 그 결과, 십석입옹의 실제 용량은 721.5ℓ로 나타났으며, 이는 기존 용량과 차이가 있었다.
8세기 유물에 해당하는 십석입옹의 용량을 10두제로 적용하면 1승=0.7215ℓ, 20두제로 적용하면 1승=0.3607ℓ이나 석(石)으로 치환하면 모두 10석이었다. 8세기와 9세기의 대옹의 용량을 산출하여 대입해 보았으나 10두제와 20두제가 구분되지 않았다. 양(量)이 명기된 9세기 ‘四斗五刀’명 매병으로 역추적한 결과, ‘1승=0.355ℓ’임이 확인되었다. 8세기와 9세기 모두 20두제가 사용되었다고 판단된다. 토기 용량분석으로 9 세기에 사용된 15두제를 증명하기 어려웠다.
9세기 경주 황룡사지와 익산 미륵사지에서 출토된 대옹은 유사한 용량, 내부 바닥에서 높이, 저경이 확인된다. 이러한 현상이 일어난 원인을 동일한 기준이 적용된 정금대의 사용과 평저 성형에서 찾았다. 통일신라의 1척(尺)은 29.5㎝인데 이를 9세기 대옹에 적용하면 높이는 2.6척, 저경은 0.9척 가량이며, 용량으로 환산하면 2.9석에 수렴한다. 이는 통일신라의 통일된 도량형 운용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십석입옹에서 비롯된 양제 연구는 통일신라의 경제 체계와 사회구조 이해에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앞으로 양기(量器)로 사용된 유물의 발견과 비교 연구를 통해 통일신라의 양제에 대해 더욱 긴밀하게 접근할필요가 있다.
영문 초록
The Sipseok Ipong(十石入瓮) is an artifact that provides an important clue to the understanding of the weights and measures of Unified Silla. The capacity of the Sipseok Ipong, ‘520ℓ’, and the ‘1 seung(升) = 350㎖’, ‘1 seok(石) = 15 du(斗)’, ‘1 seok = 520ℓ’ calculated from the Four-Dou-Five-Do(四斗五刀) marked bottles came to be commonly used in academia as the system of quantity(量制) of the late Silla period. In response to the question of whether the capacity of this artifact was really ‘520ℓ’, the actual capacity of the Sipseok Ipong was recalculated using the photo scan technique. As a result, the actual capacity of the Sipseok Ipong was found to be ‘721.5ℓ’, confirming that this is different from the existing common theory.
If the capacity of the 8th-century relic, the 10-doo system(10斗制), is applied, ‘1 seung = 0.7215 ℓ’, and if applied as a 20-doo system(20斗制), ‘1 seung = 0.3607ℓ’, but if converted to stone, it was all 10 seok. Accordingly, the capacities of the 8th- and 9th-century large jars were calculated and substituted, but they could not be distinguished. As a result of tracing back through the 9th-century Four-Dou-Five-Do marked bottle with the volume specified, it was confirmed that ‘1 seung = 0.355ℓ’. It was confirmed that the 20-doo system was used in both the 8th and 9th centuries. Pottery capacitance analysis proved difficult to prove the 15-doo system(15斗制) used in the 9th century.
The large jars excavated from the 9th-century Hwangryongsa Temple Site in Gyeongju and the Mireuksa Temple Site in Iksan have similar capacities, heights from the inner floor, and low diameters. The cause of this phenomenon was found in the use of the same standard applied to the Jeonggeumdae and the flat-bottom molding. The Unified Silla cheok(尺) is 29.5 cm, and when applied to the 9th century large jars, the height is 2.6 cheok, the diameter is approximately 0.9 cheok, and when converted to capacity, it converges to 2.9 seok. This is considered to be an example of the unified weights and measures used during the Unified Silla period.
This kind of system of quantity study, which originated from the ‘Sipseok Ipong’ large Jar, can be used as basic data for understanding the economic system and social structure of Unified Silla. In the future, it is necessary to approach the system of quantity of the Unified Silla period more closely through comparative studies with artifacts used as Measuring device(量器).
목차
Ⅰ. 머리말
Ⅱ. ‘十石入瓮’의 용량
Ⅲ. 통일신라 양제의 검토
Ⅳ.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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