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신라 애장왕대 해인사 창건과 왕실세력의 동향
이용수 70
- 영문명
- The Foundation of Haeinsa Temple and The Activity of Royal Family’s Member During the Period of King Ae-jang’s Reign in the Silla Dynasty
- 발행기관
- 한국고대사탐구학회
- 저자명
- 정선용(Sun-yong Chung)
- 간행물 정보
- 『한국고대사탐구』제32집, 293~328쪽, 전체 36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역사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19.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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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이 논문은 애장왕대 신라 왕실과의 관계 속에서 해인사가 창건된 내막을 살펴본 글이다. 순응대덕과 이정선백에 의해 애장왕 3년(802)에 창건된 해인사는 기본적으로 화엄종 사찰이었지만 중국 화엄종 4대조 징관의 영향으로 우두선을 강조하기도 하였다. 그래서 중대의 화엄사찰이 아미타불을 강조하는 것과 달리, 해인사는 비로자나불 중심의 화엄사찰을 지향하였다. 또한 해인사의 창건은 애장왕대 왕실이 깊이 관여하고 있었는데, 기록상으로는 혹은 애장왕이 혹은 그의 조모인 성목왕태후가 주도했던 것처럼 구별되어 있다. 그렇지만 전자의 경우는 애장왕이 왕후의 난치병을 고친 뒤에 국인을 시켜서 창건한 것처럼 기록하고 있는데, 그 국인은 다름 아닌 성목왕태후였다. 따라서 해인사의 창건에 관여했던 왕실의 단원은 사실상 성목왕태후였다. 그가 해인사를 창건한 것은 자신의 아들이자 당시 섭정이었던 김언승이 애장왕의 친정에 대비하기 위한 대책이었다. 애장왕이 이때 해인사에 전 2,500결을 시납했던 것도 성목왕태후와 김언승을 중심으로 한 섭정세력의 요구에 따른 것이었다. 그래서 애장왕은 친정을 시작한 뒤인 동왕 7년(806)에 도리어 ‘신창불사’를 금하는 교서를 내렸다. 애장왕과 모후인 소성왕비를 중심으로 한 친정세력은 이를 통해 섭정세력을 견제하면서 친정체제를 강화시키려고 했던 것이다.
영문 초록
This paper looks into the background to the foundation of Haeinsa Temple with relation to the royal family during the period of King Ae-jang's reign in the late period of the Silla Dynasty. Built by Suneung Daedeok and Ijeong Seonbaek, Haeinsa Temple belonged to the Hwaeom sect and yet placed emphasis on the Udou-Zen sect. Therefore, unlike other temples of Hwaeom sect during the mid-period of Silla Dynasty that focused on Amitabha Buddha, Haeinsa Temple focused on Vairocana Buddha. In addition, King Ae-jang's royal family was deeply involved in the temple's foundation. Records differ in the sponsorship of Haeinsa: one claims it was built by King Ae-jang and the other, by his grandmother, Seongmok- Wangtaehu. The former record claims that King Ae-jang was motivated by the healing of his wife's incurable disease to order a 'Kuk-in' to establish Haeinsa Temple. The fact is that the 'Kuk-in' was Seongmok-Wangtaehu. Therefore, it is argued that the establishment of Haeinsa Temple was sponsored by Seongmok- Wangtaehu in preparation for her son, Kim Eon-seung, who acted as a regent, against King Ae-jang's direct rule. King Ae-jang's offering of 2,500 gyeol in land for Haeinsa Temple was in fact at the request by the regent power of Seongmok-Wangtaehu and Kim Eon-seung. That explains why King Ae-jang, after he started direct rule, ordered a decree to ban building new temples. The power for direct rule, consisting of King Ae-jang and his mother Queen Soseong, aimed through this decree to control the regent power while reinforcing their direct rule system.
목차
Ⅰ. 머리말
Ⅱ. 해인사 창건과 順應·利貞
Ⅲ. 해인사 창건과 왕실의 檀越
Ⅳ. 애장왕 7년의 ‘敎’와 그 성격
Ⅴ. 맺음말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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