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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1970년대 원주지역 벽지보건사업의 전개과정 연구

이용수 109

영문명
A Study of the Development Process of the Remote Areas Health Project in Wonju in the 1970s: Centering on the Korean Nurses dispatched to Germany
발행기관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저자명
김소남
간행물 정보
『동방학지』제203집, 259~301쪽, 전체 43쪽
주제분류
인문학 > 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3.06.30
7,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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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1976년 4월 독일 아카데미 클라우젠호프 시찰단이 가톨릭 원주교구 지학순 주교 예방을 계기로 파독간호사들이 참여한 벽지보건사업이 강원도 농촌지역에서 전개됐다. 이 글은 1970년대 후반 클라우젠호프와 원주교구 간 합의사항에 기초해서 벽지보건팀이 조직되고 이에 참여한 파독간호사들이 원주교구 관할 10여개 마을을 중심으로 보건의료운동·협동조합운동·지역공동체운동을 전개한 과정을 중심으로 연구한 것이다. 1977년 지학순주교는 벽지보건사업위원회를 구성했다. 벽지보건팀의 간호사들은 원성 영산, 횡성 강림과 금대, 영월 연당지역에 진료소를 마련하고 농촌보건의료운동을 전개했다. 벽지보건팀은 성 바오로병원 원주분원의 홍순자 수녀와 프랑스 테르테좀에서 파견된 의사 등과 순회진료 협업을 통해 10여개 농촌부락에서 농촌지역 보건의료운동을 전개했다. 벽지보건팀은 농촌부녀자들을 중심으로 제반 교육을 활발히 전개했으며, 농촌신협의 설립과 운영에 참여하는 등 협동조합운동을 전개했다. 이들은 상주했던 농촌마을에서 부녀회 등 마을조직과 연계하여 계절탁아소를 운영하고 모내기·추수기철에 일손돕기를 하는 등 지역공동체운동을 전개했다. 이를 통해 벽지보건팀 간호사들은 농촌지역의 부녀자들이 재해대책사업위원회가 주도하는 부락개발운동과 협동조합운동에 적극 참여토록 추동했다. 1970년대 말~1980년대 초 유신체제의 종료와 신군부의 등장 속에서 사북항쟁·광주항쟁을 무력으로 짓밟고 전두환 군사정권이 등장했다. 원주교구 내 평신도 사업과 활동을 적극 뒷받침했던 지학순 주교는 사제 중심으로 교구사업을 재편해야 한다는 신부들의 문제제기에 직면했다. 또한 의료법에 묶여 농촌지역에서 독자적인 보건의료 활동을 전개하기 어려웠던 간호사들은 농촌마을 현장이 아닌 원주지역의 활동이 점차 커지면서 이를 둘러싸고 재해대책사업위원회와의 이견이 노정됐고, 개인사·가정사의 고민 속에서 지속가능한 벽지보건팀 활동에 대한 전망을 세우지 못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지학순 주교는 벽지보건팀의 활동을 종료하고 하이디 수녀를 중심으로 원주가톨릭의원을 개원하는 방향으로 전환해 나갔다. 원주교구의 벽지보건사업은 독일의 아카데미 클라우젠호프와 미제레오 등의 제반 지원을 받아 원주교구 지학순 주교가 구성한 벽지보건사업위원회에 의해 전개됐다. 벽지보건팀의 간호사들은 경제적으로 낙후되고 의료혜택이 극히 미비했던 강원도 농촌지역에서 보건의료운동을 전개했다. 이들은 상주했던 농촌마을에서 농촌신협과 계절탁아소·아동문고의 설립·운영에 참여하는 등 주민들과 협동조합운동과 지역공동체운동을 전개했다. 특히, 이들 간호사는 3년여의 단기간에 걸쳐 활동이 이루어졌음에도 원주교구가 주도했던 민간 주도의 부락개발운동과 협동조합운동에서 농촌보건의료와 부녀자교육 등을 중심으로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또한 여성들이 자신들의 사회적 지위와 역할 등에 대한 각성을 통해 점차 농촌신협과 부녀회를 중심으로 적극 참여하도록 추동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졌다. 아울러 1970년대 후반 파독간호사들이 참여한 원주교구 벽지보건사업을 둘러싸고 가톨릭 원주교구와 독일 뮌스터교구 아카데미 클라우젠호프, 국제가톨릭형제회와 테르테좀 등 국제적 사회단체 간의 연결망과 인적 교류의 양상을 살펴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졌다. 그러한 측면에서 1970년대 후반 원주교구 관할 농촌지역에서 파독간호사들을 중심으로 벽지보건사업의 전개과정을 살펴보고, 이의 의미와 한계 등을 분석하였다는 점에서 본 연구는 연구사적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영문 초록

In April 1976, a delegation from the German Klausenhof Academyf[AC] visited the Catholic Diocese of Wonju[WD] led to the establishment of the Remote Areas Health Project. Based on an agreement between the AC and the WD, the Remote Areas Health Team was organized, and the Korean Nurses dispatched to Germany who participated in it focused on the health care and community movements that developed in more than 10 villages in Gang-won Province. The nurses undertook health care initiatives in rural areas of Gang-won Province, which were economically disadvantaged and largely devoid of adequate medical care. They stimulated a cooperative movement with the residents of the rural villages where they lived, and developed a cooperative movement by operating seasonal daycare centers. In particular, the nurses played an pivotal role in the private-led village development movement and cooperative movement instigated by the WD. These activities primarily revolved around rural heath care and women’s education, despite their duration being limited to a mere span of three years. The significance of these endeavors is not confined to their impact on healthcare and education. It extended to the encouragement it provided to women, allowing them to actively participate in various community movements within these rural villages. This was largely achieved through the reevaluation of their social status and roles, primarily in rural cooperatives and women’s associations.

목차

1. 머리말
2. 1970년대 원주지역 벽지보건사업의 배경과 클라우젠호프
3. 1970년대 원주지역 벽지보건사업의 전개과정
4.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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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남. (2023).1970년대 원주지역 벽지보건사업의 전개과정 연구. 동방학지, (), 259-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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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남. "1970년대 원주지역 벽지보건사업의 전개과정 연구." 동방학지, (2023): 259-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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