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集安 출토 고구려 銘文塼 고찰
이용수 82
- 영문명
- A study of bricks engraved with Koguryo characters excavated from the Jian area
- 발행기관
- 백산학회
- 저자명
- 고광의(Ko Kwangeui)
- 간행물 정보
- 『백산학보』第124號, 87~116쪽, 전체 30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역사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2.12.31
6,400원
구매일시로부터 72시간 이내에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이 학술논문 정보는 (주)교보문고와 각 발행기관 사이에 저작물 이용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교보문고를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국문 초록
본 논문은 고구려 시기 왕릉급 묘장인 천추총과 태왕릉에서 출토된 명문전에 대해 살펴본 것이다. 2003년 발굴조사 때 출토된 명문전을 중심으로 기존에 알려진 것들과 비교 검토하였다.
『集安⾼句麗王陵-1990~2003年集安⾼句麗王陵調査報告』에는 천추총에서 출토된 ‘千秋萬 歲永固’명과 ‘保固乾坤相畢’명을 각각 A형과 B형으로 분류하고 다시 자형과 서체 특징에 따라모두 10종으로 구별하여 소개하였다. 분류상에 나타난 약간의 문제를 보완하고 이들 명문전에나타난 서사 풍격의 상이점을 추가하여 유형별 특징을 살펴보았다.
천추총 명문전은 적어도 네 부류의 서사자 또는 집단이 제작에 관여하였을 것으로 보인다. 유형별로 묶어 보면 첫 번째가 Aa형, Ab형, Ad형, 두 번째가 Ac형, Ae형, Af형, 세 번째는 Ag형, 네번째가 Ba형과 Bb형이다. 이들 서사자 혹은 집단은 서로 유사한 풍격을 공유하는 한편 저마다의개성적인 필치를 구사하여 천추총이 축조되던 시기 고구려 문자문화의 일면을 보여주고 있다.
태왕릉 명문전은 Aa형과 Ab형의 두 종류로 나눌 수 있지만 실상 서체 풍격이 비슷하여 서사자가 동일인일 가능성이 있다. 자형을 과감하게 변형시키는 등 의도성이 강하여 서사자가 한자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충분히 갖추었음을 보여준다. 또한 명문의 전체적인 서체 풍격이천추총 명문전과도 유사한 면이 있는데 서사자가 직접 연관되거나 상호 영향 관계에 있을 가능성이 있다.
천추총과 태왕릉 명문전의 서체 풍격은 문자디자인적 요소가 돋보인다. 이는 당시 문자문화가단순히 서사라는 실용적 측면에 머무르지 않고 미적 감각을 살린 서예술로 인식되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영문 초록
We looked into bricks engraved with letters that were excavated from Cheonchuchong(千秋塚) and Taewangleung(太王陵) during the Koguryo period.
It is thought that four scribes were involved in the production of the bricks engraved with letters excavated from Cheonchuchong.
The first type is Aa type, Ab type, Ad type, the second type is Ac type, Ae type, Af type, the third type is Ag type, and the fourth type is Ba type and Bb type. These scribes share similar typefaces with each other and use their unique brushstrokes to show Koguryo's calligraphy character culture.
The bricks engraved with letters excavated from Taewangleung can be divided into two types, but they are likely to be the same person because of the similar font. In addition, there is a possibility that the writing style was related or influenced because the typeface was similar to the inscribed bricks excavated from Cheonchuchong.
The brick letters excavated from Cheonchuchong and Taewangleung stand out for their character design sense. This shows that the writing culture of Koguryo was recognized as writing art that utilized aesthetic sense rather than simply writing.
목차
Ⅰ. 머리말
Ⅱ. 千秋塚 銘文塼의 유형과 특징
Ⅲ. 太王陵 銘文塼의 유형과 특징
Ⅳ. 맺음말
키워드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 정선 매둔동굴 출토 청동기시대 사람뼈 연구
- 동해안 일대 고구려 산성의 조사와 성과 (상)
- 고구려 안시성 지리적 위치에 대한 새로운 고찰
- 창녕 교동 63호분 매장프로세스 연구
- 新羅下代 禪宗寺院의 華嚴法身佛像 조성 배경 연구
- 이형 석도 4종의 사용흔 분석
- 양주 회암사지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방향성 연구
- 集安 출토 고구려 銘文塼 고찰
- 조선 후기 여협도(女俠圖) 연구
- 신라 武官의 官服 구성 품목과 위신재
- 고구려 상장의례 시론
- 임진왜란기 조선의 對일 공수(攻守) 방안
- 白山學報 第124號 목차
- 조선시대 사서에 담긴 발해 지리 인식의 추이 검토
참고문헌
관련논문
인문학 > 역사학분야 BEST
- 지역문화유산을 활용한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군산대학교 박물관 ‘소원배 만들기’를 중심으로-
- 경주지역 신라사찰 출토 매납토기의 용도와 특징
- 일제강점기 조선고적조사사업과 한국고고학사
최근 이용한 논문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