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미래에 바치는 화답(和答) － 세계문학상 수상작 『언맨드』 서평

• 영문명: A reply to the long future － World Literature Award-winning book review 『Unmanned』
• 발행기관: 한국리터러시학회
• 저자명: 한승우(Han Seung-woo)
• 간행물 정보: 『리터러시 연구』리터러시 연구 13권 2호, 605~619쪽, 전체 15쪽
• 주제분류: 사회과학 > 교육학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22.04.30

국문 초록

『언맨드』는 열일곱 번째 세계문학상에 선정된 작품이며, 작가 채기성의 첫 장편 소설이다. 책의 제목 ‘언맨드-Unmanned’는 산업의 생산과정과 기계적 작업 모두에서사람을 배제시키는 ‘무인화(無人化)’를 의미하고 있다. 인간이 없어도 모든 것이 완벽한 시대가 온다면, 인간의 존재 이유는 어디서 찾아야 할 것인가라는 묵직한 질문을던진다. 소설은 인간의 노동을 대신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등장시켜 노동으로부터 소외되고 있는 인간의 모습을 부각시키고, 기술의 발전이 가져올 세상의 풍경과 그 속에서치열한 공방을 펼치는 로봇과 인간의 관계를 그려낸다. 『언맨드』는 거대 로봇 산업에 대한 경계와 정부의 무능함을 경계하는 미덕도 가지고 있지만, 동시에 개연성 부족과 상상력의 한계라는 단점도 지닌 작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 사회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로서 주목할 만하다.

영문 초록

『Unmanned』 is the seventeenth World Literature Award-winning novel and the first full-length novel by author Chae Ki-sung. The title of the book, ‘Unmanned’, means ‘unmanned’ that excludes people in both the production process and mechanical work of the industry. If an era where everything is perfect without humans comes, the heavy question is, where should we find the reason for human existence? The novel features humanoid robots that replace human labor to highlight human beings who are alienated from labor, and depicts the world landscape that technological development will bring and the relationship between robots and humans. Unmand has a virtue of being wary of the huge robot industry and of the government's incompetence, but at the same time, it is also a work with shortcomings such as lack of probability and limitations of imagination. Nevertheless, it is noteworthy as a warning message for future society.

목차

1. 프롤로그

2. 로봇은 배회하고 사람들은 사라진다

3. 어디선가 본 듯한 그대의 이름은 오래된 미래

4. 우리의 미래는 어디에 있을까

5. 에필로그

키워드

무인화 미래 로봇 인공지능 인간성 Unmanned Future Robot Artificial Intelligence Human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