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백승충의 가야사 연구에 대한 비판적 검토
이용수 433
- 영문명
- Critical Analysis of the Gaya Historical Studies of Baek Seung-chung
- 발행기관
- 한국리터러시학회
- 저자명
- 김명옥(Kim Myungok)
- 간행물 정보
- 『리터러시 연구』리터러시 연구 13권 2호, 505~536쪽, 전체 32쪽
- 주제분류
- 사회과학 > 교육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22.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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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이 글은 백승충의 가야사 연구에 대해서 비판적으로 검토한 글이다. 「가락국기」는건국 주체가 아닌, 선주민들의 관점에서 서술된 점이 특징이다. 선주민들이 이주민인김수로 세력을 맞이하고 통합하는 과정이 서술되어 있으며, 외교적 수사들이 상징화돼있다. 그러나 백승충은 「가락국기」를 허구로 여긴다. 백승충은 첫째, 김수로를 허구의 인물로 만들고, 둘째, 가야 건국시기 42년을 부정하며, 셋째, 가야를 임나로 규정한다. 그는 김수로를 허구의 인물로 만들려고 3가지방법을 사용했다. 하나, 김씨 칭성은 가야가 멸망 후에 생겨났다고 주장하기 둘, 신화의 성격을 바꿔버리기 셋, 시조신 추앙 관념에 따라 만들어낸 인물이라는 그것이다. 백승충이 가야 건국시기 42년을 부정하는 방법도 간단했다. 건국세력(정치세력)을경제세력으로 그 성격을 바꿔버림으로써 해결했다. 이것을 위해 3단논법을 펴는데, 첫째, 가야와 신라의 전쟁기사를 해상권 다툼으로 해석하고 둘째, 건국세력을 대외교역 주체로 규정해서 셋째, 김수로세력을 ‘염사 착(치)세력=김수로 세력=변진구야국’ 으로 만든 것이 그것이다. 백승충이 ‘변진구야국=염사 착(치)세력이고, 염사 착세력=가야계 세력(김수로세력)’ 으로 만든 이유는 따로 있었다. 가야를 임나라고 주장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가야=임나’라고 주장하려고 첫째 가야 건국세력인 김수로세력의 성격을 ‘대외무역세력’으로만들었다. 둘째 신라와 가야의 전쟁기사를 무역에 용이한 해상권 장악 싸움으로 만들었으며, 셋째 포상팔국전쟁을 대외무역권을 두고 다투는 가야세력 내분으로 만들었다. 또 토착세력을 압도할 만한 경제적·문화적 선진성을 내포하고 있는 왜의 문화가한반도에 이식되었고, 그중에 천손사상이 담긴 일본신화도 포함되어서, 천손사상을기반으로 「가락국기」가 만들어졌다고 주장한다. 가야를 임나로 만들려고 「가락국기」 를 부정한 것이다. 이로써 김수로도, 가야 건국도 부정한 것이다.
영문 초록
This study critically analyzed the studies of the history of Gaya of Baek Seungchung. Garakgukgi (Records of the State of Garak) is characterized by a description based on the former inhabitants’ viewpoints, not the viewpoint of the founders of the state. Garakgukgi describes the process whereby the former inhabitants greeted the migrants, Kim Su-ro and his followers, and symbolized the diplomatic rhetoric. However, Baek Seung-chung considered Garakgukgi fiction. Baek Seung-chung deemed Kim Su-ro a fictional character, rejected AD 42 as the founding year of Gaya, and equated Gaya with Imna. Baek advanced three arguments that Kim Su-ro was fictional. First, he insisted that the family name Kim was created after the collapse of Gaya; second, he changed the characteristics of the myth; and third, he distorted the historical records. Baek Seung-chung adopted the simple approach of rejecting AD 42 as the founding year of Gaya by changing the characteristics of the founding from political to economic power. To this end, Baek applied syllogistic reasoning, first interpreting the records of the battle between Gaya and Silla as being fought to secure maritime power. Next, Baek defined the founding powers as the main actors in international trade. Third, Baek made Kim Su-ro and his followers Yeomsachak (chi), that is, people of Byeonjinguyaguk State. Baek Seung-chung insisted that the Byeonjinguyaguk State be Yeomsachak (chi) and his followers, who were people from Gaya (Kim Su-ro and his followers) because he insisted that Gaya was Imna. In doing so, Baek portrayed Kim Su-ro and his followers as the founding power of Gaya and the main actors of international trade. Next, Baek insisted that the battle between Silla and Gaya was to seize maritime power to facilitate international trade. Finally, Baek argued that the war among the eight port states was merely infighting among the powers in Gaya to gain access to international trade. Furthermore, Baek maintained that Japanese culture was sufficiently economically and culturally advanced to prevail when its indigenous power was transplanted into the Korean peninsula, whereby cultural elements including the Japanese myths associated with Tenson Korin mythology (legend of heavenly descendants) entered the peninsula, after which Garakgukgi was created based on the Tenson Korin mythology. Finally, Baek rejected both Kim Su-ro and the founding of Gaya.
목차
1. 들어가는 말
2.「 가락국기」 내용분석
3. 김수로 출자 연구에 관한 비판
4. 백승충이 본 가야 건국시기와 세력
5. 백승충이 가야를 경제세력으로 만든 진짜 이유
6. 나가는 말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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