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에코뮤지엄의 관점에서 본 지역박물관의 활동
이용수 223
- 영문명
- Activities of Local Museums from the Perspective of Ecomuseology: Focusing on the Sokcho Museum
- 발행기관
- 글로벌문화콘텐츠학회
- 저자명
- 배은석(Eun Sok Bae)
- 간행물 정보
- 『글로벌문화콘텐츠』제32호, 163~185쪽, 전체 23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기타인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18.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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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본고는 실향민공동체의 정체성 확립과 유형ㆍ무형유산의 전승에 기여하는 박물관의 역할에 대해서 성찰하고 실향민공동체의 미래를 조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구체적 대상은 강원도 속초시 청호동의 아바이마을과 속초시립박물관이며, 에코뮤지엄의 관점에서 실향민공동체의 역사적 및 동시대적 맥락을 살펴보고, 아울러 실향민 문화와 기억의 보전과 전승에 기여하는 박물관 활동을 조사하고자 한다. 현재 우리나라에 실향민을 주제로 한 박물관 활동은 극히 드문 상황이고 분단 이전의 전통적인 북한 지역의 문화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이는 매우 의미 있는 연구이다. 박물관은 인류의 무형과 유형의 유산을 수집, 관리, 보존, 조사, 연구, 전시, 교육의 기능 이외에도 더 세분화되고 심층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여야 하며, 지역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에 대한 문화적 관점에서의 해결책을 제시하여야 하는 시대적 요청을 받고 있다. 정치나 경제 논리로는 해결할 수 없는 사회문화적 문제에 대해서 박물관의 역할이 부각된 것은 새로운 박물관 운동의 발현과 실천적 노력에 기인한다. 현대의 박물관은 좀 더 적극적으로 지역사회의 문제에 관여하는 경향을 보이면서 변모하기 시작한다. 박물관이 지역공동체의 상처를 치유하고 사회 통합의 기능을 수행하게 되는 경우도 있고, 소수민족의 보호에 관여하기도 한다. 속초시립박물관은 상설전시장에 ‘피난민문화: 속초인의 민속. 어울림의 문화’를 전시하여 대중에게 실향민의 삶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야외 전시장으로 실향민문화촌을 운영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수행하면서 실향민문화를 보전, 전승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1세대 실향민의 기억을 수집하고 이를 채록하는 작업을 수행하여 왔다. 또한 속초시립예술단의 활동을 통하여 북청사자놀음 등 북한지역의 무형유산의 원형보존을 위한 작업을 수행하면서 무형문화유산을 재창조하고 대중공연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여 상설 공연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그 외에 실향민문화축제를 향유하는데 있어서 실향민공동체와 속초시 사이를 연결하는 매개 역할을 하면서 실질적인 기획과 진행을 수행하고 있다. 환경과 공동체, 박물관의 관계에 있어서 속초, 실향민공동체, 속초시립박물관은 서로 연계하는 구조를 보인다. 속초시립박물관의 활동은 공동체의 유무형의 유산을 전승하면서 환경에 기여하며 에코뮤지엄의 거점 역할을 하는 중핵박물관의 요소를 보인다.
영문 초록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reflect on identity establishment of a community of displaced people and the role of a museum which contributes to the transmission of their tangible and intangible heritages, and to take a view of the community’s future. To this end, the Abai Village and the Sokcho Museum located at Cheongho-dong, Sokcho, Gangwon-do Province is explored as its main research target, and the historical, contemporary context of the community is looked into from the perspective of ecomuseology. Besides, the activities of the museum is examined how to contribute to the preservation and transmission of the people’s memories about evacuation and settlement. At present, it is not easy to find the activities of museums working on the displaced in Korea, and there are few opportunities to experience the traditional culture of the northern regions before the national division. In this regard, this paper would be very significant to expand the ground of cultural studies. Now, a museum faces the demands of the times that it should develop more subdivided, in-depth programs, apart from the functions of collecting, managing, preserving, surveying, researching, exhibiting and educating intangible and tangible heritages of mankind, and that it should present solutions to the problems of a local community from the cultural perspectives. The magnified role of a museum in handling socio-cultural problems, which cannot be possibly solved through political, or economic logic, is attributable to manifestation of a new museum movement, and its practical efforts. A museum in modern times has begun to transform itself through its acceptance of a challenge in order to portray diverse social needs while showing the tendency to get involved in the problems of a local community a little more aggressively. Sometimes it heals the wounds of a local community and carries out the function of social integration. The Sokcho Museum displays the life of displaced people in a permanent exhibition of ‘A Refugee Culture: Folklore & Mingling Culture of Sokcho People’. In addition, the museum makes many efforts to preserve and pass down the culture of the displaced while operating Displaced Civilians Folk Village as an outdoor exhibition area, and performing relevant educational programs. The museum has also conducted out collecting and recording the collective memories of the first-generation displaced people. In collaboration with the Sokcho Municipal Art Company, it has preserved and re-created the archetypes of intangible heritage in the North Korean regions such as Bukcheong Sajanoreum. The museum provides regular performance programs continuously for the general public. Besides, the museum carries on substantive planning and projects, playing an intermediate role in connecting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community of displaced people and Sokcho-si in enjoying their cultural festivals. In the relationship among environment, community and museum, Sokcho-si, the community, and the Sokcho Museum show an inter-connected structure. The activities of the museum assumes an element of a core museum which acts as a base for an ecomuseum while transmitting tangible and intangible heritages to the next generations, and contributing to the environment.
목차
국문요약
1. 머리말
2. 에코뮤지엄의 관점에서 본 환경, 공동체, 박물관 활동
3.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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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코뮤지엄의 관점에서 본 지역박물관의 활동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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