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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홍일식의 효(孝) 담론과 ‘우리-공동체’의 보편적 실천 윤리

이용수 0

영문명
Hong Il-Sik's Discourse on Filial Piety and the Universal Practical Ethics of a We-community
발행기관
재단법인 문화영토연구원
저자명
박치완(Tchi Wan PARK)
간행물 정보
『문화영토연구』제5권 2호, 5~44쪽, 전체 40쪽
주제분류
인문학 > 기타인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24.12.31
7,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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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오늘날 국내외적으로 효(孝, filial piety) 담론은 철학적 의미를 규명하는데 할애되기보다 효의 실천에 더 무게 중심을 두고 있는 듯하다. 그런데 이렇게 효의 실천 문제, 즉 효행(孝行, filial piety’s practice)의 문제로 논의의 중심이 이동하게 되면 효는 단지 부모-자식 간의 관계의 문제로 그 응용 범위가 축소된다. 이 과정에서 효가 본래 가졌던 전통적 가치(대표적으로, 공동체적 가치, 경천사상 등)는 구시대적·고답적 이데올로기 정도로 치부되며 비판의 대상으로 전락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한평생 ‘한국의 효(Korean filial piety)’를 연구하며, 효를 통해 21세기를 인본·민본주의적 정신 혁명의 시대로 변혁시키고자 했던 홍일식의 효 담론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홍일식의 효 담론에는 국내의 기존 연구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다음과 같은 새로운 주장들이 등장한다: i) 효의 종주국은 공맹(孔孟)의 중국이 아니라 대한민국이다.ii) 효의 진정한 의미는 자식이 부모에게 일방적으로 봉사·희생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자식이 서로 주고받는 것으로, 호혜성에 그 본질이 있다.iii) ‘한국의 효’는 용기(用器) 문화나 규범(規範) 문화에 그치지 않고 일종의 관념(觀念) 문화로써 “지고지선(至高至善)한 인류 공동문화를 창조”를지향해 왔다. iv) 이와 같은 효의 가치를 실천함으로써 지구촌 시민들이‘사랑으로 한 가족이 될 때’ 지구촌은 더 이상 갈등과 반목, 전쟁 등의 고통에서 신음하지 않고 타자의 배려, 존중, 평화가 깃든 새로운 ‘문화영토(Cultural Territory)’를 공유하게 될 것이다. 홍일식의 효 담론에는 이렇듯 지구촌, 즉 ‘우리(인류)-공동체’를 구원하기 위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그런 점에서 그의 효 담론은 ‘Korea’라는 로컬 지리적 경계를 벗어나 세계적(보편적) 실천 윤리로 평가받을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는 것이 본 연구의 결론이다.

영문 초록

Today, the discourse on filial piety, both domestically and internationally, seems to be more focused on the practice of filial piety than on clarifying its philosophical meaning. However, when the focus shifts to the issue of filial piety’s practice the scope of filial piety’s application is reduced to a mere issue of parent-child relationships. In this process, the traditional values that filial piety originally had (such as communal values, reverence for heaven, etc.) are relegated to the level of an outdated and old-fashioned ideology and become targets of criticism. Accordingly, this study aims to introduce the discourse on filial piety of Hong Il-Sik, who devoted his entire life to studying “Korean filial piety” and attempted to transform the 21st century into an era of humanistic and people-centered spiritual revolution through filial piety. Hong Il-Sik’s discourse on filial piety presents the following new claims that are difficult to find in existing domestic studies: i) The original country of filial piety is not Confucius’s China, but Korea. ii) The true meaning of filial piety is not children unilaterally serving and sacrificing for their parents, but rather mutual exchange between parents and children, and its essence lies in reciprocity. iii) “Korean filial piety” is not limited to a culture of utensils or a culture of norms, but is a kind of culture of ideas, which has aimed to “create a common culture of humanity that is the highest and best.” iv) When citizens of the global village ‘become one family through love’ by practicing such values of filial piety, the global village will no longer suffer from conflict, discord, war, and other pains, but will share a new “cultural territory” filled with consideration for others, respect, and peace. In this way, Hong Il-Sik's discourse on filial piety contains a message of salvation for the global village, that is, for a We(human)-community. In that sense, his discourse on filial piety is worthy of being evaluated as a global (universal) practical ethic that transcends the local geographical boundaries of “Korea”, which is the final conclusion of this study.

목차

1. 효(孝) 사상에 뿌리를 둔 홍일식의 문화-영토론
2. 효의 실천을 통해 21세기를 인본·민본주의적 정신의 혁명 시대로
3. 효의 지역-세계화와 ‘우리-공동체’의 건설 메시지
4. 문화적 실천으로서의 홍일식의 효 담론이 갖는 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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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완(Tchi Wan PARK). (2024).홍일식의 효(孝) 담론과 ‘우리-공동체’의 보편적 실천 윤리. 문화영토연구, 5 (2), 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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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완(Tchi Wan PARK). "홍일식의 효(孝) 담론과 ‘우리-공동체’의 보편적 실천 윤리." 문화영토연구, 5.2(2024): 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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