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학술논문

‌‘믿을 수 없는 서술’ 개념을 활용한 읽기 교육 방법 모색

이용수 84

영문명
A study on Practical Use of ‘Unreliable narrator’ for the Education of Reading
발행기관
한국교양교육학회
저자명
김경애(Kim, Kyung Ae)
간행물 정보
『교양교육연구』제8권 제5호, 295~330쪽, 전체 36쪽
주제분류
복합학 > 학제간연구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4.10.30
7,120

구매일시로부터 72시간 이내에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이 학술논문 정보는 (주)교보문고와 각 발행기관 사이에 저작물 이용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교보문고를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이 글에서는 작품은 고정된 전범이 아니라 학습자의 다양한 문학 활동을 위해 활용할 수 있다는 관점에서, 믿을 수 없는 서술을 지닌 작품을 읽기교육에 활용하는 방안을 궁구해 보았다. 독서행위가 작자의 의도에 따라 구축된 텍스트를 독자의 입장에서 풀어 해석하는 행위, 나아가 그것을 비판적으로 수용하는 행위에 해당한다면, 모든 글에는 서술자가 존재하고, 그 서술자를 항상 신뢰할 수는 없다는 점을 인지하게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비판적 읽기는 독자가 서술자로부터 거리를 가질 때 가능해진다. 믿을 수 없는 서술을 지닌 소설작품을 통한 읽기교육은 독자가 서술자로부터 왜 거리를 가져야 하며 어떠한 방식으로 이를 비판하며 읽어야 하는지를 체계적, 단계적으로 가르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본문에서 필자는 믿을 수 없는 서술을 독서의 단계와 수준에 따라 ‘화자의 연령이 낮아 사건의 진상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단계’, ‘화자의 지식수준이 낮고 가치관이 미욱하여 믿을 수 없는 단계’, ‘화자의 판단과 능력에 문제가 있어 독자가 합리적, 논리적, 현실적 기준에서 믿을 수 없다고 보는 단계’의 세 단계로 구체화하였다. 소설 교육은 작품에 대한 개별적 지식이나 역사적 사실 중심의 지식 교육에서 벗어나 그 구조와 방법론에 대한 교육으로 전환될 필요가 있다. 소설은 서술자가 객체화(혹은 인격화)되어 있어, 서술된 것과 서술하는 양상, 서술태도와 비평가로서 독자가 서야할 지점 등에 대한 인식을 배우기에 적절한 제재라고 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소위 ‘믿을 수 없는 서술’이 쓰인 소설 작품은, 학생들에게 모든 글의 서술자가 꼭 믿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깨닫게 하고 작자가 그러한 서술 구조를 구축한 의도를 이해하고 비판할 뿐 아니라, 이러한 과정을 통해 텍스트를 주체적으로 읽는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아울러 저자에 대한 신비감이나 무조건적인 경외감을 상쇄하고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힘을 기를 뿐 아니라, 창의적인 생각을 하게할 수 있다. 인문교양교육이 비평의 정신에서 출발한 것이고, 학생들을 수동적으로 만들지 않으면서 적절히 읽고 비판적으로 반응하도록 하는 것이 인문교양 읽기교육의 목표이자 과정이라고 한다면, 텍스트에 대한 주체적이고 비판적인 시점을 확보하게 하는 교육은 읽기교육에서 가장 우선되는 수순이 되어야 할 지점이다. 이러한 논의가 축적된다면, 읽기의 수준 혹은 레벨 확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영문 초록

In this paper, I investigated how to use ‘unreliable narration’ as a reading education that the literature is not a stationary canon but a learner’s position using enormous literature activity. If a reading activity includes reinterpretation or critically accept the writing which is constructed by writer’s intention, every writing has a narrator and the process to realize that narrator is not always reliable is required. Critical reading is possible when the reader has a distance with the narrator. Writing education which uses writing including a ‘unreliable narration’ can help to know why the reader is to have a distance with a narrator and how they should critically read. In this paper, I divided ‘unreliable narration’ with level and step of the reader. The step which the narrator is too young to realize the fact, the step which the narrator is too dumb to believe him or her, and the step which the narrator has problem with making logical and rational decision.

목차

1. 머리말
2. 화행의 모순성과 거리의 스펙트럼
3. 확장 및 활용
4. 맺음말

키워드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참고문헌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인용하기
APA

김경애(Kim, Kyung Ae). (2014).‌‘믿을 수 없는 서술’ 개념을 활용한 읽기 교육 방법 모색. 교양교육연구, 8 (5), 295-330

MLA

김경애(Kim, Kyung Ae). "‌‘믿을 수 없는 서술’ 개념을 활용한 읽기 교육 방법 모색." 교양교육연구, 8.5(2014): 295-330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