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안 핸슨의 하이퍼-리얼 조각: 그 해석의 방식들에 관한 연구

• 영문명: Questioning the Methods of Interpretation: Hyper-real Sculptures of Duane Hanson
• 발행기관: 한국조형디자인학회
• 저자명: 신채기(Synn, Chaeki)
• 간행물 정보: 『조형디자인연구』조형디자인연구 제22집 2권, 41~60쪽, 전체 20쪽
• 주제분류: 예술체육 > 미술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19.06.30

국문 초록

듀안 핸슨의 인물상은 무엇보다 그 형식적인 특성, 다시 말해 극사실적인 성격으로 인해 미술계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인물을 복제하여 틀을 잡고 이를 레디메이드 오브제로 단장한 핸슨의 조각은 애초에 형식주의 모더니즘적인 미학에 기반 한 조각이 아니었다. 핸슨의 작업을 정치적인 의도로 읽는 접근들도 마치 사진처럼 더 설명할 것이 없어 보이는 텍스트를 동의 반복적으로 되풀이하는듯하여 해석상의 의문을 남긴다. 이 글은 보드리야르의 하이퍼-리얼 개념에 근거하여 핸슨의 작업이 가지는 비평적 의미를 살펴본다. 특히 미국에서 핸슨의 작업에 대한 논의에 하이퍼-리얼이라는 개념이 왜 적극적으로 적용되지 못했는지 그 역사적 원인을 살펴보고, 동시에 이 단어가 핸슨을 보다 총체적으로 설명하는 중요한 개념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보드리야르의 『아메리카』라는 저서를 통해 설명한다. 1970년대 미국 비평계의 문맥 속에서 상대적으로 경시된 극사실주의의 경향 및 그 ‘표면’의 가치가 포스트모더니즘 해체주의적인 시각에서 볼 때는 오히려 문화적으로 의미 있는 성격으로 부각될 수 있었으며, 이는 미국이라는 국가에 대한 보드리야르의 이해와 그 맥락을 같이하고 있음을 이 글은 논의한다.

영문 초록

Duane Hanson s hyper-real human forms are often praised for their life-like character deceiving the human eye, but focusing mainly on their formal characteristic poses problems regarding interpretation: the forms are life-cast donned with actual everyday clothes and accessories. In other words, despite the artist’s interest in achieving formal perfection, the works exceed the discursive boundaries of formal aesthetics in a modernistic sense. Reading the works literally as photographic delivery of political scenes also poses problems as they are regarded too mindless and redundant. This paper, by drawing into Baudrillard’s notion of hyper-reality, intends to understand Hanson’s human forms in a more wholistic manner. In particular, it discusses Baudrillard’s view of the American culture in relation to Hanson’s works. The paper is consisted of three parts. The first chapter will focus on the formal aspects of the work and related scholarship. The second chapter deals with the effort of viewing Hanson’s work as political statement. The last chapter discusses Hanson in relation to Baudrillard’s book entitled America. The paper aims to discuss how various aspects of Hanson’s sculptures, formal, political, contextual and psychological, can be put together while incorporating the notion of Baudrillard’s hyper-reality as an interpretative methodology.

목차

Ⅰ. 들어가는 글

Ⅱ. 외양적 시뮬레이션에 집중하는 해석

1. 인간복제, 레디메이드, 실제 공간

2. ‘표면’의 가치

Ⅲ. 정치적 발언임을 주장하는 해석

1. 1960년대 말의 인종폭동

2. 1970년대의 일상

Ⅳ. 하이퍼-리얼 담론

1. 미술에서의 하이퍼-리얼리즘

2. 보드리야르의 『아메리카』

V. 나가는 글

□ 참고문헌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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