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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관광과 음식축제, 지역정체성 -‘강화새우젓’을 중심으로

이용수 167

영문명
Tourism, Food Festival, and Local Identity – Centering around the ‘Ganghwa Slated Transparent Shrimp’ -
발행기관
영남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
저자명
윤형숙 선영란
간행물 정보
『민족문화논총』제44집, 325~350쪽, 전체 26쪽
주제분류
인문학 > 역사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0.04.30
5,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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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흔히 향토음식이나 토속음식은 지역에서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고유한’ 음식으로 인식된다. 그러나 이들 중에는 근래에 지역에서 재발굴되거나 발명된 것들이 적지 않다. 본 연구는 강화도 내가면 외포리에서 젓새우잡이 어업과 새우젓 생산이 쇠퇴하는 시기에 ‘강화새우젓’이 지역의 특산품으로 등장하게 되는 과정을 살펴본다. 필자들은 특히 1990년대 초 이후 한국사회의 경제성장으로 인해 가능해진 여가와 관광, 축제문화의 발달이라는 거시적 맥락과 외포리 지역의 특수한 지리환경 및 사회문화적 요인 등에 주목한다. 관광과 축제는 지역의 특정 전통과 이미지를 강조하거나 활용하기 때문에 지역정체성의 재구성을 동반한다. 전통적으로 반농·반어를 하던 외포리를 비롯한 강화도 어촌지역에서 전문적인 젓새우잡이 어업이 중요해진 것은 1970년대-80년대이다. 1990년대에 이르러 젓새우잡이 어업이 쇠퇴한다. 대신 도시의 일상을 벗어나 섬과 바다를 찾아오는 주말 관광객들을 상대로 하는 관광이 중요해진다. 석모도를 비롯한 인근 도서지역을 운항하는 여객선 터미널이 있는 외포리의 관광객이 크게 증가한다.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상업활동이 중요하게 된다. 새우젓을 비롯한 지역어민들의 어업생산물이 관광객에게 판매된다. 어민들이 어획한 수산물을 판매하는 새우젓 어시장은 관광객들로 하여금 외포리의 고유한 어촌포구 이미지를 체험할 수 있는 장소가 된다. 관광객의 시선에 의해 어촌과 포구로서의 외포리 이미지가 강화되는 것이다. 지역 활성화를 위해 정포항을 중심으로 개최되는 ‘강화새우젓’ 축제는 외포리에서 판매되는 새우젓이 ‘강화’ 지역의 특산품이라는 이미지를 갖게 한다. 관광지화되고 있는 외포리가 ‘강화새우젓’을 생산하는 전통적인 어촌마을로 재정체화되는 것이다. 어촌마을의 이미지는 지역민들의 관광객 유치 전략과 고유한 포구 이미지를 소비하고자 하는 관광객의 시선이 상호작용하여 만들어지는 것이다. 관광과 축제를 통해 만들어지는 젓새우잡이 어업과 새우젓 생산을 하는 어촌이라는 지역정체성은 지역 내의 다양한 전통과 집단들의 이해관계를 주변화 한다. 축제를 통해 ‘강화새우젓 생산지’ 이미지를 전유하는 외포리와 젓새우잡이 어업을 계속하는 강화지역 내 다른 지역과의 갈등의 소지도 남아 있다.

영문 초록

목차

국문초록
Ⅰ. 시작하는 말
Ⅱ. 관광과 음식축제, 지역정체성
Ⅲ. 연구지 개관
Ⅳ. 관광과 새우젓 어시장
Ⅴ. 강화새우젓 축제와 지역정체성
Ⅵ. 맺음말
參考文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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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

윤형숙,선영란. (2010).관광과 음식축제, 지역정체성 -‘강화새우젓’을 중심으로. 민족문화논총, 44 , 325-350

MLA

윤형숙,선영란. "관광과 음식축제, 지역정체성 -‘강화새우젓’을 중심으로." 민족문화논총, 44.(2010): 325-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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