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학술논문

한국전쟁기의 젠더 재편과 군인 표상* -戰線文學에 실린 논픽션을 중심으로

이용수 335

영문명
The reorganization of Gender and The Representation of the Soldier during the Korean war -Focusing on the Nonfiction in Jeonson-Munhak
발행기관
동남어문학회
저자명
장은영(Jang, Eun-Young)
간행물 정보
『동남어문논집』동남어문논집 제44집, 47~76쪽, 전체 30쪽
주제분류
어문학 > 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7.11.30
6,400

구매일시로부터 72시간 이내에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이 학술논문 정보는 (주)교보문고와 각 발행기관 사이에 저작물 이용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교보문고를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국민국가 형성을 위한 전쟁은 국민이라는 새로운 구성원을 탄생시 키는 계기였다. 전쟁이라는 비상 상황에 처한 국가는 남성과 여성에게 각기 다른 역할과 임무를 요청하였고, 국가의 요청에 따른 젠더 재편 과정은 성별 분업에 따른 국민화 과정과 맞물려 있었다. 본고는 전쟁기 국민 만들기에 동원된 젠더 표상을 실증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육군종군작가단 기관지 戰線文 學을 분석대상으로 삼았다. 창작물만이 아니라 전쟁 체험과 수필, 편지 등다양한 논픽션 글이 실려 있는 戰線文學은 종군작가단의 기관지일 뿐 아니라 정훈국이 발행을 지원한 만큼 전시체제 국가의 요구가 반영되어 있는 텍스트라고 볼 수 있다. 전쟁 체험과 관련한 텍스트에서 관심이 모아지는 대상은 군인이다. 작가들의 경험담을 매개로 재현된 군인은 호전적이고 용맹한 전사의 면모보다는 성실한 군인으로서 직업 정신이 투철하며 개인보다 국가와 민족이라는 집단을 먼저 생각하는 남성이었다. 그들은 군인이라는 집단적 정체성을 내면화하고 군대라는 국가체제에 순응하는 합리적인 존재로 표상되었다. 또한 군인이라는 투철한 사명과 함께 따뜻한 인간미를 발휘할 줄 아는 미덕까지 겸비한 모범적 국민이자 이상적 남성으로 그려졌다. 한 마디로 군인은 전시의 대표적인 남성 스테레오타입이었고, 국가를 수호하는 군인이야말로 대표적인 국민 표상이었다. 그런데 군인이 대표하는 남성 표상은 여성 표상과의 대조를 통해 더욱 선명하게 부각되었다. 戰線文學에서 여성에 관한 젠더 표상은 남성 표상에 대한 보조물이나 대립물로 나타난다. 여성들의 경우 남성 가족을 전쟁에 참가하 도록 독려하거나 군인이 된 남성을 돕는 보조자의 역할을 다할 때 비로소 국민의 도리를 수행할 수 있고, 부상자를 치료하는 간호사가 되거나 상이군인과 기꺼이 결혼함으로써 애국심을 인정받을 수 있었다. 반면에 군인으로 표상되는 남성에 대한 보조자 역할을 하지 않을 때 여성들은 질타를 받거나 이기적인 여성으로 비춰지기도 했다. 국민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군인 표상에 비하면 여성 표상은 보조적이거나 부정적인 것이 대부분이었다. 戰線文學에 나타난 군인 표상에는 남성을 전쟁에 동원하면서 국민으로 승인하는 국가의 국민화 과정이 반영되어 있다. 전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군인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존재였지만, 문제는 징병제가 이어지면서 군인 표상이 남성 스테레오타입으로 받아들여지고 그 결과 군인다움을 표준적인 남성 성과 동일시하도록 만들었다는 점이다. 또한 여성에게 남성을 보조하는 국민의 지위를 부여함으로써 차별적인 젠더 위계를 형성하는데 일조했다는 점도 비판적 성찰을 필요로 한다.

영문 초록

This study discussed the discourse of gender in the Korean war time focusing on the nonfiction in Jeonson-Munhak. This magazine published by the group of war writers who was supported from the Korean troop information and education. The nonfiction in Jeonson-Munhak took note of who was soldier and how virtuous soldier were. The soldier was regarded as the man stereotype and the people who gave up his life for his nation-state. The soldier is not personal existence but beings given collective identity by the nation-state. So he depicted as conformer to the militery system and rational people. Also the writers praised soldier’s virtue through writing their experience. Their nonfiction was accepted as the representation of the soldier as ideal man. On the other hand the representation of the woman was used as antagonistic object. The writers reproved woman who did nothing for official duties. The woman could recognize when they help soldier and marry with wounded soldier. Like this the group of war writers produced the discours of discriminative gender representation. And discriminative gender representation influenced on nationalization during war time.

목차

1. 머리말
2. 전시체제와 국민 만들기
3. 남성 스테레오타입으로서 ‘군인’ 표상
4. 남성 표상에 대한 보조물 또는 대립물의 재현
5. 맺음말

키워드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참고문헌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인용하기
APA

장은영(Jang, Eun-Young). (2017).한국전쟁기의 젠더 재편과 군인 표상* -戰線文學에 실린 논픽션을 중심으로. 동남어문논집, 44 , 47-76

MLA

장은영(Jang, Eun-Young). "한국전쟁기의 젠더 재편과 군인 표상* -戰線文學에 실린 논픽션을 중심으로." 동남어문논집, 44.(2017): 47-76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