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1940년대 전반 식민지 조선의 암시장 - 생활물자를 중심으로 -
이용수 118
- 영문명
- The Black Market for Necessities in the Colonial Korea of the early 1940 s
- 발행기관
-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 저자명
- 이은희(Lee, Eun-Hi)
- 간행물 정보
- 『동방학지』동방학지 제166집, 255~291쪽, 전체 37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14.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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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식민지 조선에 거주하던 사람들은 민족별 계층별 소비수준 차이가 매우 컸다. 전시 배급제 하에서 이러한 격차가 암시장으로 표출되었다.
기존 연구는 암상인이 영세한 생계형 범죄자라고 보며, 민족별 계층별로 소비 수준이 달랐다는 점을 고려하지 않았다. 본 연구는 기존 견해와 달리 이 시기 소비수준 격차가 심했다는 사실에 주목하였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 다. 첫째, 1942년부터 시행한 소비자 전표배급제는 민족과 빈부에 따라 차별했다. 둘째, 대형암 상인은 암거래로 부를 축적했다. 전국적으로 활동하며 브로커와 하층민 등을 통해 일본인이 소비하는 생활물자를 매집해 암가격으로 판매했 다. 셋째, 구매대행자 역할을 한 하층민에게 암거래는 생계수단이었다. 그들은 암거래 차익으로 부족한 식량을 살 수 있었다. 넷째, 암거래 관련자가 광범해졌다. 은밀하던 암거래가 사회전 반으로 펴져 공공연해지며 암거래 관련자가 다양한 계층으로 확산되었다.
영문 초록
This study investigates the structure of the Korean black markets in the Japanese-controlled economy of the wartime. Previous studies have suggested that the main players in the Korean black market of the time were poor people who committed crimes for a living. These studies also took the view that members of different social classes had the same necessities.
This study demonstrates that the historical sources for this period clearly show that many products were necessities for the Japanese but not for Koreans.
This study found the following. First, the rationing system enforced by the Japanese Government General of Korea in 1942 discriminated against Koreans and the poor. Second, the big merchants on the black markets gathered Japanese necessities from brokers and lower-class people and accumulated a large amount of capital. Third, poor people could earn commissions from merchants for their activities in the black markets, which they could use to buy some of the food they needed. Fourth, a variety of people, including farmers, fishermen, manufacturers, merchants, and consumers, were involved in black market transactions.
목차
1. 머리말
2. 사회구성원간의 소비수준 격차와 배급제
3. 암거래 발생분포와 규모
4. 암거래 네트워크와 행태
5. 맺음말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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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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