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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遼河文明論에 대한 비판적 검토

이용수 305

영문명
A critical review of the Liaohe civilization
발행기관
한국상고사학회
저자명
홍은경(Hong Eunkyung)
간행물 정보
『한국상고사학보』제92호, 187~212쪽, 전체 26쪽
주제분류
인문학 > 역사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6.05.31
5,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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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요하문명론에 따르면, 홍산문화(紅山文化)를 대표로 한 요서지역은 지금으로부터 약 5,000년 전 가장 먼 저 문명시대에 진입함으로써 동북지역뿐만 아니라 중국 대륙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문화적 중심지의 하나 가 되었다. 그러나 실제 고고학 자료에서 확인되는 양상은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 본 논문에서는 요하문명론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홍산문화의 고고학 자료인 주거(취 락) 및 무덤과 유물을 살펴 당시 사회계층화의 수준에 대해 논의하고, 이를 통해 홍산문화가 이미 문명단계 에 이르렀다는 주장이 타당한지를 검토하였다. 홍산문화의 취락은 분명 그 이전 시기보다 수적, 공간적 범위가 확대되었다. 그러나 대형 취락의 출현과 이를 중심으로 한 중소 취락의 집체화가 나타나고, 이러한 현상이 높은 수준의 사회복합도를 보여준다는 주장은 유구 및 유구 간의 구체적 관계에 대한 연구가 부진하고, 시간성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한계로 인해 그 근거가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따라서 홍산문화의 계층화와 문명론에서 무덤과 제사 유적이 갖는 의미는 매우 크며, 특히 우하량유적은 거의 절대적 자료로 제시되고 있다. 우하량유적의 적석총에서 확인되는 다양한 무덤은 묘실의 구조와 규모, 부장품과 묘역 여부 등을 기준으로 하여 다양한 형식으로의 구분이 가능한데, 중국학계는 이 를 사회계층화의 뚜렷한 증거로 판단하였다. 이는 적석총이 비교적 짧은 시간에 축조되었음을 전제한 것이다. 그러나 토기를 기준으로 우하량유적의 분기를 설정한 대부분의 연구는 유적이 짧은 시간에 걸쳐 조성되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절대연대측정치 또한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최근에는 우하량유적 내 무덤들은 그 위치와 구조에서 차별성이 드러나긴 하지만, 부장품 의 종류와 수량에서 현격한 차이가 감지되지 않기 때문에 무덤의 등급을 통해 홍산문화를 고도로 계층화된 사회라고 평가하기 어렵다는 견해도 제시되었다. 생계경제적인 측면에서 보더라도, 홍산문화의 농업생산력은 높은 수준의 계층화를 이룰 수 있을 정도로 독립적이고 안정적인 식량자원의 공급 수단이 되지는 못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농업 과 관련한 석기(농공구)가 어느 정도 규격화되고 기능에 따라 분화된 양상을 보인다는 점에서 장 기간에 걸친 농경과 일정 수준 이상의 발달을 추측하는 연구자도 있지만, 유적에서 출토되는 농 공구의 절대적 수량이나 비중, 탄화식물에서 농작물이 차지하는 비율 등은 전체 생산경제에서의 농업 의존도가 그리 높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결과적으로 고고학적 자료의 종합적 양상은 홍산문화가 이전 시기에 비해 사회적 복합도가 증 가했음을 드러내고 있지만, 그 수준은 문명단계로의 진입을 논하기에는 부족한 상황이며, 오히려 족장사회의 특징과 부합한다. 즉 홍산문화 시기부터 요하지역이 문명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이른바 ‘요하문명론’은 그 고고학적 근거가 빈약하다고 하겠다.

영문 초록

Liaohe civilization(遼河文明) and Hongshan culture(紅山文化) are the major issues in ancient Chinese history. Hongshan culture is one of neolithic cultures thrived in the Liao River(遼河). In some Chinese academic circles, it is accepted that the Hongshan culture already reached a level of civilization, based on the goddess temple, stone mound tombs and elaborate jade artifacts in Niuheliang site(牛河梁遺蹟). Thus the Liaohe civilization has been claimed to be the origins of later Chinese civilizations. However, it is doubtful whether the series of phenomena presented in remains and relics of Hongshan culture would fit in the level of civilization defined with scientific and commonly accepted concepts. Although we admit the fact that in the Hongshan culture the ranking among the tombs and ritual sites had been established, as well as the advanced social stratification with the chief priest at its height, it is not sufficient enough to reach a the level of the civilization. In particular, the settlement sites and stone artifacts in Hongshan culture did not show clear evidence to reflect a high level of social stratification on the basis of stable agricultural production. Due to the lack of archaeological indication of social stratification in Hongshan culture, it appears that Liaohe civilization cannot be regarded to reach the level of civilization discussed in archaeological dis-courses.

목차

요약
Ⅰ. 서론
Ⅱ. 요하문명론의 형성
Ⅲ. 홍산문화의 검토
1. 취락
2. 무덤 유적 – 우하량유적을 대상으로
3. 유물 – 석기를 중심으로
Ⅳ. 고찰: 홍산문화의 사회 성격
Ⅴ.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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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경(Hong Eunkyung). (2016).遼河文明論에 대한 비판적 검토. 한국상고사학보, (92), 187-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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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경(Hong Eunkyung). "遼河文明論에 대한 비판적 검토." 한국상고사학보, .92(2016): 187-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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