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식민지 여성 작가의 글쓰기와 여성성의 표상 : 임순득과 지하련의 소설을 중심으로
이용수 317
- 영문명
- Writing of Female Writers in the Colonial Era and Representation of Femininity : Focusing on the Novels of Im Sun-deuk and Ji Ha-Ryun
- 발행기관
- 한국문학회
- 저자명
- 서승희(Seo Seung hee)
- 간행물 정보
- 『한국문학논총』제72집, 261~287쪽, 전체 27쪽
- 주제분류
- 어문학 > 한국어와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16.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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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본 논문에서는 임순득과 지하련이 1940년대 초반 『국민문학』으로 대표되는 주류 문단에 편입되지 않은 채 창작을 지속한 여성 작가들임에 주목하였다. 두 작가는 전시체제하 식민지라는 조건 속에서, 그리고 총후부인이라는 스테레오타입으로서의 여성상이 유포되던 시기에 이와는 변별되는 여성성을 창조했다. 임순득은 ‘여류’가 상품처럼 소비되는 문단관행을 비판하며 문학 활동을 시작했으며 성찰적 지식인으로서의 여성상을 재창조해냈다. 그는 지식인의 책무를 반복하여 강조했으나 실천의 방법론에 대해서는 함구하거나 간접화하는 서사 전략을 택했다. 한편 기성 문단의 지지를 받으며 등단한 지하련은 일상의 문제에서 점차 시대성이 강하게 환기되는 지식인의 서사로 옮겨갔다. 그는 식민지 남성성의 곤경과 위기를 그려내는 가운데 누이의 시각을 통해 이들의 허위의식을 통찰하는 한편, 남성적 욕망으로 지배할 수 없는 여성상을 제시했다. 이와 같은 임순득과 지하련의 소설은 일본의 국가 담론과 식민지의 남성성, 그 어느 것으로도 완벽히 포섭되지 않는 여성성을 통해 식민지 여성지성이 도달할 수 있었던 임계점을 보여준다.
영문 초록
This paper is focused on Im Sun-deuk and Ji Ha-Ryun as female writers, who continued their creative writing without joining the mainstream literary circle represented by 『National Literature』 in the early 1940s.
The two writers created femininity discriminated from stereotyped femininity in the colonial era on a war footing. Im Sun-deuk started her literary activity criticizing the practice of the literary world that defined ‘woman’ and consumed as a commodity. But she also retained life as a writer under the category of femininity, which was limitedly allowed by journalism on a war footing.
Therefore, she had to adopt brightness, beauty and lyricism as narrative strategies rather than darkness putting emphasis on the importance of reality. Nevertheless, Im Sun-deuk's novels consistent display introspection on writing of female intellectuals.
On the contrary, Ji Ha-ryun, who made her debut receiving support from the existing literary world, shifted her focus gradually to the narrative of intellectuals that strongly aroused the trend of the times from everyday issues. She looked into false consciousness of males from the perspective of sisters by describing the difficulty and crisis of masculinity in the colonial era and presented femininity that could be ruled by masculine desire.
These novels of Im Sun-deuk and Ji Ha-Ryun show a critical point that women's intelligence in the colonial era could reach, through femininity, which perfectly belongs neither to Japanese national discourse nor masculinity in the colonial era.
목차
국문초록
1. 전시체제하 여성 작가의 글쓰기라는 논제
2. 여성 지식인상의 재창조, 당위와 실제의 거리 : 임순득의 소설
3. 식민지적 젠더 구조의 통찰과 ‘누이’의 재정위 : 지하련의 소설
4. 결론 : 임순득과 지하련 소설의 의미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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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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