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학술논문

같은 인연, 다른 길 -호당수계(湖堂修契) 제현의 배경, 현실 그리고 기억-

이용수 141

영문명
A Same relationship and Different Ways - 13 Literati in the Court Library in 1541 -
발행기관
동양한문학회(구 부산한문학회)
저자명
오향녕(Oh, Hang-Nyeong)
간행물 정보
『동양한문학연구』東洋漢文學硏究 第41輯, 157~182쪽, 전체 26쪽
주제분류
어문학 > 한국어와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5.06.30
5,920

구매일시로부터 72시간 이내에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이 학술논문 정보는 (주)교보문고와 각 발행기관 사이에 저작물 이용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교보문고를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호당수계록(湖堂修契錄)』은 1541년(중종36, 신축년) 동호(東湖) 독서당(讀書堂)에서 사가독서(賜暇讀書)를 했던 13인이 학문에 전념할 것을 다짐하며 맺은 수계 기록이다. 본고에서는 이들의 인연을 세 시기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첫째, 초입사에서부터 호당에 들어오던 시기, 둘째, 을사사화 (호당 당시 발생)부터 1565년(명종20) 문정왕후의 죽음으로 척신정치가 막을 내리던 시기, 셋째, 선조 이후 사림이 본격적으로 정계의 주역으로 등장하는 시기였다. 양반관료제가 행정에 국한되는 것은 경계하며 사장(詞章)보다 경학(經學)을 강조하던 시기는 곧 사림들이 서원을 건립하면서 사림형 인간의 재생산구조를 정착시키던 시기이기도 하였다. 이들은 중앙과 지방, 정치와 경제, 사회의 제 측면에서 조선 사회의 리더십을 획득해가고 있었다. 그런 만큼 세조 이래의 공신, 구신들의 반동을 감내해야 했으며, 이를 우리는 사화(士禍)라고 부른다. 호당에 들어오기 전 13인의 입사로를 보면, 장원급제를 하여 출륙했거나 관력이 확인되지 않는 경우를 제외하면, 예문관 검열이나 주서 등 전임/겸임 사관직을 역임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은 후임 관원을 선임 관원의 추천에 의해 선발하는 자천제(自薦制)를 통해서 임용되었다. 예문관 사관직이 바로 이런 사림들의 입사로이자 결집처로 기능하고 있었다. 호당 생활 중에 벌어진 을사사화를 시작으로 약 20년간 명종대를 드리운 척신정치의 먹구름은 이들의 삶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누구는 사화의 주동자가 되었고, 누구는 피화자가 되거나 비판자가 되었으며, 언제나 그렇듯이 누구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냈다. 이황은 형 이해가 권간 이기의 손에 추국을 당하고 귀양을 가다가 목숨을 잃었으며, 임형수는 귀양 가서 죽었고, 김인후는 낙향하였다. 한편 탄압하는 쪽에 선 사람도 있었다. 최연은 을사사화 때부터 앞장섰고, 송기수는 형의 죽음을 방관할 정도로 보신하면서 동조하였으며, 이홍남은 동생을 고변하여 옥사를 확대시켰다. 결국 선조 때까지 살아남은 송기수와 이홍남은 이때의 행적으로 사류로부터 배척을 받았다. 다만 본고는 아직 호당수계 인물들에 대한 연보 조사를 마치지 못한 상태에서 작성되었다. 그러므로 시문(詩文)의 편년이 끝나고 각 인물의 문집을 교차, 비교하면 연대기에서 확인할 수 없는 지층이 드러날 것이다. 이들 13인의 실제 삶은 우리가 단순화해서 보는 것보다 훨씬 더 깊이 얽혀 있었기 때문이다.

영문 초록

There is a story of a document that 13 literati promised the continuous studying and relationship in Dockseodang in 1541. However the document don't exist anymore, and I studied 13 members of that by the records of the Veritable Records. We can devide their relationship into three periods: first, their first entrance to the Court; second, the Literati Purge in 1545 and following few years, and third, new age after the reogn of Seonjo in 1567. They were officers being cultivated in the Classics besides the writing ability need to be an officer in the old age. Despite of the several Literati Purge, they take the leadership by the education in Seowon, the economic distribution in local areas. Most of them entered in the Court through the selection of the Court Diarist. The Self-recommendation system promoted the employment of the Sarim who were the new generation of politics. After the Purge in 1545, they were divorced. Yi-Whang who lost his brother in the Purge went to his home, and other member spent the same day as bureaucrats. Needless to say, this paper is on going report about the 13 members. After the annalize the each man's document, we can find the deep and close relationship among them.

목차

Ⅰ. 머리말
Ⅱ. 배경 : 사림(士林)이라는 조건
Ⅲ. 현실 : 사화(士禍)와 대응
ⅳ. 기억 : 사류(士類)와 유속(流俗)
ⅴ. 맺음말

키워드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참고문헌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인용하기
APA

오향녕(Oh, Hang-Nyeong). (2015).같은 인연, 다른 길 -호당수계(湖堂修契) 제현의 배경, 현실 그리고 기억-. 동양한문학연구, 41 , 157-182

MLA

오향녕(Oh, Hang-Nyeong). "같은 인연, 다른 길 -호당수계(湖堂修契) 제현의 배경, 현실 그리고 기억-." 동양한문학연구, 41.(2015): 157-182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