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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亂中雜錄』의 사학사적 고찰

이용수 436

영문명
A Historiographical Study of Nanjungjabrok
발행기관
한국사학사학회
저자명
정구복(Chung, Ku-bok)
간행물 정보
『한국사학사학보』제23권, 77~144쪽, 전체 67쪽
주제분류
인문학 > 역사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1.06.30
1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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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난중잡록』은 남원출신의 조경남이 쓴 임진왜란과 호란(여진족의 침입)을 기술한 당대사로 8권으로 되어 있다. 이 책은 임진왜란 의병사 연구에 가장 중요한 자료로 이미 활용되고 있는 책이다. 본고에서는 이 중 임진왜란 기술에 관한 내용을 서지학적 측면과 사학사적 측면에서 분석 정리하고 연구하였다. 조경남은 문중에서는 상급 사족(士族) 양반으로 미화하려 했으나 연구결과 그는 한미한 하급 양반이었고, 그는 임진왜란 5-6년간 남원부의 서기직으로 근무했다. 또한 정유재란 때에는 장수로서 일본군을 격퇴하고 참살함에 직접 참여하여 전과를 올리는 병법에 밝은 사람이고 이를 적절히 적용한 사람이었다. 그는 후에 진사시험에 합격했으나 이 신분으로 지역사회에서 양반으로서 교류를 넓히지 못했고 그의 전공도 당대에는 포상 받지 못했다. 그러나 후일 19세기 순조 철종대에 그의 전공은 안정되어 병조참판이라는 증직과 시호를 받았다. 『난중잡록』은 중앙 정부의 실록기사(『선조실록』)가 편당적이고 부실했기 때문에 『선조수정실록』이 다시 편찬될 때에 중앙정부에 바쳐져 활용되고 반환된 자료이다. 그 중 전라도민에게 반포한 교서 등이 이로부터 취해졌고 전쟁기사가 이로부터 취해지기도 했다. 그러나 그의 책이름과 성명은 전혀 인용되지 않은 것은 당시 그의 신분적 지위가 약하였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책은 당시 전쟁의 현장이었던 경상우도와 전라도의 전쟁 상황에 대한 중요한 기사 내용을 싣고 있으며 이는 『경상순영록』이라는 자료를 인용하여 쓰고 있으며, 관군과 의병의 전투상황을 상세하게 전하고 있으며 그 사료적 신빙성이 높음을 인용서목 등을 통해 입증했다. 『난중잡록』은 전라도와 경상도의 의병에 관한 상세한 자료를 전해줄 뿐만 아니라 당시 남원이 교통, 행정의 중심도시였기 때문에 고관들, 명나라 장수들의 왕래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은 『대동야승』, 『연려실기술』등에 실려 학자들에게 널리 알려졌고, 『승정원일기』를 다시 정리할 때 소실된 인조시대의 내용을 보완함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 책에는 많은 사론이 쓰여 있으나 이를 정통 사서에서처럼 ‘사론’이란 형식을 비록 취하지는 않았지만 분주한 내용을 통해 그의 역사사상을 파악 할 수 있다. 조경남은 국가와 백성의 생활을 대단히 강조하였으니 이는 하급 양반이 당대사의 서술을 통하여 국가의 존속을 위한 충성을 강조하였다는 점에서 국가의식이 조선 후기에 지식인 전체에 확장되어가는 경향을 파악할 수 있다. 그는 당대사를 저술하여 국가를 외적의 침입으로부터 지킴이 소중함과 민생의 안정이 국가를 유지할 수 있음을 강조하였다. 이는 임진왜란의 충격으로 발생하여 조선 후기를 풍미한 ‘역사지리학’의 발달과 국가의식이란 점에서 궤를 같이하면서도 당대사이기 때문에 민생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제시했다고 할 수 있다.

영문 초록

This article analyses and interprets Nanjungjabrok from bibliographical and historiographic perspectives. Written by a low ranking literati named Cho Kyung Nam (1570-1641) in 1618(?). a total of six volumes of Nanjungjabrok serves as the very valuable primary sources which well records and describes the process and the impact of Japanese Invasion of Choson in 1592. Especially the book provides readers with vivid and indispensable information on how Korean civilian-militias at Kyungsang and Cholla province voluntarily organized themselves to resist and fight against Japanese troops. The author Cho Kyung Nam emphasized that the protection of the State and the welfare of populace were two primary duties and virtues of a monarchy. His conviction indicates that the rising consciousness of nationhood was in the making and spreaded among neo-Confucian intellectuals during the late period of Choson. Dedicated to the central government, Nanjungjabrok was referred to revise and complement official annals and royal chronicles such as Seojosillock and Sungjeongwonilgi.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조경남(趙慶南 1570-1641)의 생애
3. 『난중잡록』의 저술과정과 서지적 검토
4. 『난중잡록』의 서술과 이용된 사료
5. 『난중잡록』의 사료적 성격과 사학사적 의의
6.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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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복(Chung, Ku-bok). (2011).『亂中雜錄』의 사학사적 고찰. 한국사학사학보, 23 , 77-144

MLA

정구복(Chung, Ku-bok). "『亂中雜錄』의 사학사적 고찰." 한국사학사학보, 23.(2011): 77-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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