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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조선후기 公安派 서적 수용 실태의 탐색

이용수 445

영문명
The Study on the Realities of Acceptance of Books written by Gonganpa(公安派) in the late period of the Chosun Dynasty
발행기관
한국고전연구학회
저자명
남정희(Nam, Jeong-Hee)
간행물 정보
『한국고전연구(韓國古典硏究)』제12권, 163~199쪽, 전체 36쪽
주제분류
인문학 > 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05.12.30
7,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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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조선 후기 문학과 예술 서적에 대한 독서는 새로운 이론과 감각을 추구했던 외국 서적을 대상으로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그러한 서적 중에서 18세기 문인들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녔던 것이 바로 공안파 서적이었다. 이 글에서는 이러한 전제 아래에서 공안파 서적의 도입과 조선 후기 문인들의 독서 체험의 실상을 드러내보고자 하였다. 18세기 조선 시대의 독자들은 세 경로를 통해서 명ㆍ청대의 문집에 접근할 수 있었다. 그 첫째는 전 시기 사대부 소장본이고 둘째는 서쾌를 통한 주문 구입본이고 셋째는 연행을 통한 직접 구입본이다. 특히 18세기에는 서적 판매자인 서쾌를 통한 도서 구입이 좀더 계획적으로 이루어졌고, 청과의 교류 과정에서 연행을 통한 도서 구입도 광범위하게 이루어졌다. 이런 문화 사회적 변화 속에서 경화에 거주했던 조선의 지식인들은 동류 집단이라는 제한된 네트워크 내부의 지적 교류를 통해서 명ㆍ청 문집류를 비롯한 다량의 신서들을 접할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공안파의 작품이나 문예론에 대한 이해 역시 공안파들의 저술을 포함하는 동시에 그 저변을 아우르는 폭넓은 독서를 통해서 더욱 깊어질 수 있었다. 즉 공안파가 나타난 시기를 중심으로 해서 전후에 활동했던 주요 문인들의 저술만이 아니라 공안파에 대해서 비판적인 견해를 보였던 청대의 문인들의 저술로 독서물의 범위가 확대되었다. 이러한 독서 범주의 확대는 문학 작품과 이론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적용을 위한 토대가 되었다. 그리고 이 이해의 과정에서 외부의 문예 지식을 받아들이는 수용자의 입장도 개인적 맥락에 따라서 달리 나타났다. 그러므로 이덕무, 유만주, 박지원의 독서 태도와 반응은 개인적 의식과 처지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기록을 살펴보면, 공안파를 적극적으로 옹호하거나 추종하지는 않는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공안파의 논리가 이덕무나 유만주가 속해 있는 지식인 사회의 현재의 모순이나 문제점을 문학적으로 해결하는데 완전히 적실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안파가 예술과 문학에 대해서 제기하는 근원적인 문제의식은 조선문인들에게 중요한 의미를 가졌던 듯 하다. 결과적으로 이와 같은 공안파 서적에 대한 독서는 조선후기 지식인 사회에서 문학과 예술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위한 의미 있는 자극제가 될 수 있었다.

영문 초록

Readers in Chosun in the late 18th century had sought new theory and artistic sense in the book of art and literature. For them, it was important meaning to read the book of Gonganpa(公安派). In this paper, I have intended to show a true picture of the reading of Gonganpa(公安派)’s books in the literati in the late of 18th century. The intellectual readers in those times lived in Seoul and near area who had accepted books through public and private channels from Qing China. They bought new foreign books from a book merchant, Soe Kwae, in volume. And They had introduced Ming and Qing's books in Chosun society from traveling of China and borrowed books from a private library among the same class and transcribed those books. It was a limited network that led for them to approach new books including Ming and Qing's anthology and to get a knowledge. The reading of Gonganpa(公安派)'book was more prevalent in the intellectuals. They widened the scope of reading of Gonganpa(公安派)'s book and then deepened the understanding against the work and the art theory. Reading of like this became the base to understand deeply the literature of Gonganpa(公安派) and to accommodates it to create a their work. In this process, each individual as a poet or a commentator according private background itself got different aesthetic points of view. But there was a common point all they recognize was that they did not support positively and follow blindly the literary view of Gonganpa(公安派). It meant that the logic of Gonganpa(公安派) was not sutable for literati of Chosun to solve a social problem literally. None the less, meaningful artistic issue a poet or writer in Gonganpa(公安派) had raised could be a stimulant for the intellectuals to seek new recognition of art and literature.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공안파 서적과 문집류의 도입
3. 독서물의 선택과 독자층의 성격
4. 공안파 저술에 대한 비판적 독서와 그 의미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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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희(Nam, Jeong-Hee). (2005).조선후기 公安派 서적 수용 실태의 탐색. 한국고전연구(韓國古典硏究), 12 , 163-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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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희(Nam, Jeong-Hee). "조선후기 公安派 서적 수용 실태의 탐색." 한국고전연구(韓國古典硏究), 12.(2005): 163-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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