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학술논문

17세기 비주류 담론의 자기정당화 방식

이용수 525

영문명
SELF JUSTIFICATION OF MINORITY DISCOURS ON THE 17TH CENTURY -CONCENTRATING ON HEO-KYOON'S NAMGUNGSUNSEONGJEON (南宮先生傳)-
발행기관
한국고전연구학회
저자명
전진아(Jeon, Jin-ah)
간행물 정보
『한국고전연구(韓國古典硏究)』제26권, 401~424쪽, 전체 23쪽
주제분류
인문학 > 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2.12.30
5,560

구매일시로부터 72시간 이내에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이 학술논문 정보는 (주)교보문고와 각 발행기관 사이에 저작물 이용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교보문고를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허균의 <남궁선생전>은 많은 연구 성과가 축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허균이 도선 사상에 대해 취한 입장이 긍정적이었는가 부정적이었는가에 대해서는 의견의 대립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이 의견의 대립은 첫째, 결과적으로 득선에 실패한 인물로 보이는 남궁두를 허균이 입전한 이유, 둘째, 작품 말미에서 남궁두가 허균에게 하는 말의 의미, 셋째, 작품의 논찬에서 드러나는 허균의 사상적 태도 등에 대한 해석의 차이에서 비롯한 것이다. 이에 본고에서는 남궁두의 말과 허균의 논찬을 분석하여 남궁두가 허균에게 한 말은 선도에 대한 회의가 아니라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한 상태에서 깨달은 참된 삶의 의미를 전하는 것이며, 허균이 남궁두를 입전한 것은 남궁두가 신선이었기 때문이라기보다는 신선의 실존을 증명하는 자로서 우리나라의 주체적 도맥을 증명해 주는 자였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이처럼 작가 허균이 도선 사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기보다 긍정적이었으며, <남궁선생전>이 도선 사상을 배경으로 주제를 형상화하고 있다면, 그 다음으로 이 작품이 어떤 방식으로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는가에 착목함으로써 작품의 특성과 문학성 성취를 밝혀보고자 하였다. <남궁선생전>의 서사구조는 '권진인 → 남궁두 → 허균'으로 이어지는 이야기 전달 과정의 중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것은 논리나 증거 제시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신뢰를 획득하는 전달의 화용론이 가지는 특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는 <남궁선생전>이 당대의 비주류 담론인 도선 사상을 다루면서 스스로 권위를 지니고 자신의 담론을 정당화할 수 있는 유효한 서사 전략을 선택한 것이고, 뛰어난 문학적 성취에 이를 수 있는 근본 요인이었다고 할 수 있다.

영문 초록

Heo-Kyoon(許筠; 1569~1618) was a writer who lived in middle age of the Joseon Dynasty. Although there have been a lot of accumulating results of Heo-Kyoon's , opposing opinions over whether his position on Taoist aspect was positive or negative haven't been resolved. There is no doubt that covers the theme of Taoist aspect since it contains the course of training to achieve the immortality that is described elaborately and many scenes where an assembly of Taoist gods. However, Heo-Kyoon's stance on Taoist aspect has been in question. This is a problem which should be fixed through detailed and exhaustive analysis of his work. That's because the problem ultimately starts with the author's sense relevant to the subject. The narrative structure of consists of narrative reiteration like ranging from Mr. Kwon(the master of immortality) to Namgung-Doo to Heo-Kyoon. In addition, the structure has pragmatics that gains its trust itself instead of depending on logic and evidence. Heo-Kyoon was able to justify his discourse and have his own authority by choosing the strategy for narration even though dealt with Taoist aspect that was minority discourse of the time.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남궁선생전>은 신선전인가 - 입전인물 '남궁두'의 입전가치
Ⅲ. <남궁선생전>의 이야기 전달 방식 - 이야기 전달과정의 중첩
Ⅳ. 전달의 화용론과 비주류 담론의 자기정당화 방식
Ⅳ.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참고문헌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인용하기
APA

전진아(Jeon, Jin-ah). (2012).17세기 비주류 담론의 자기정당화 방식. 한국고전연구(韓國古典硏究), 26 , 401-424

MLA

전진아(Jeon, Jin-ah). "17세기 비주류 담론의 자기정당화 방식." 한국고전연구(韓國古典硏究), 26.(2012): 401-424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