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水路와 處容, 그리고 新羅 설화의 바다
이용수 658
- 영문명
- A Study of Dualistic Meaning of 'the Sea' in Silla Folktale : Suro and Cheoyong
- 발행기관
- 한국고전연구학회
- 저자명
- 서철원(Seo, Cheol-won)
- 간행물 정보
- 『한국고전연구(韓國古典硏究)』제26권, 75~103쪽, 전체 28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12.12.30
6,160원
구매일시로부터 72시간 이내에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이 학술논문 정보는 (주)교보문고와 각 발행기관 사이에 저작물 이용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교보문고를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국문 초록
바다는 이곳에서 異鄕을 향해 떠나는 공간인 동시에 저편으로부터 渡來하는 통로가 된다. 『삼국유사』에 실린 설화 가운데 수로 이야기는 전자의, 처용 이야기는 후자의 사례이다. 본고는 이들 사이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지적하고, 다른 설화와의 비교 검토를 통해 '바다' 형상의 두 가지 유형을 분석하고자 한다. 이들의 공통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현실에 영향을 끼치는 다른 세상의 존재를 언어 텍스트를 통해 물러나도록 한다. 둘째, 그러면서도 주인공은 물러나는 다른 세상의 존재를 포용한다. 셋째, 주인공의 권능은 바다와 직ㆍ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다.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수로는 구해야 할 대상이었다가 그 성격이 변화했지만, 처용은 처음부터 설화 속 행동의 주체였다. 둘째, 수로는 자신의 세상으로 귀환하지만, 처용은 자신이 왔던 곳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셋째, 수로에 비하면 처용의 권능과 그 효과가 한결 명료하다. 이를 전제 삼아 이향을 향해 떠나는 공간으로서 바다와 관련하여 연오랑 세오녀, 아메노히보코(天日之矛), 문무왕릉 관련 전승 등을 살펴보았다. 이들을 통해 바다의 성격, 인물의 귀환 여부와 변신 화소의 의미 등을 추론하였다. 이어서 도래의 처소로서 바다의 성격과 관련하여 신라의 건국시조 이야기들과 만파식적 설화를 살펴보았다. 이로써 바다로부터 온 영웅들의 성격과, 사람과 사물을 아울러 도래 현상의 의미를 정리했다.
영문 초록
The sea is a space from which people leave and, at the same time, origin in which others flock together. In the Silla folktale, the former is observed in the Suro Folktale while the latter case is described in the Cheoyong Folktale. This study has attempted to find out the meaning of 'the Sea' in Silla culture by investigating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between the two tales and comparing them with other folktales. The similarities between Suro and Cheoyong tales are as follows: First, the existence of another world, which has an impact on reality should be removed through language texts. Second, the main character in the tale accepts the existence of another world. Third, characters' power originates from the sea. On the contrary, the differences are follows: Suro was just a person to be saved while Cheoyong was the main character in the tale. Second, Suro returns back to the world where he belongs while Cheoyong doesn't. Third, compared to Suro, Cheoyong is much clearer in terms of his authority and effect. Regarding the sea as a space from which people leave, the stores associated with Yeonorang Seonyeo, Amenohiboko and Tomb of King Munmu were investigated. Then, characteristics of the sea, whether or not the characters have returned and meaning of change were inferred. Then, tales associated with the foundation myth of Silla Dynasty and the Legend of Manpasikjeok were examined regarding the characteristics of the sea. Then, the meaning of heroes returned from the sea and significance of change from human to an object were investigated. A further study needs to be performed to discuss the issues above in connection with the spatial concept of the cultural history of Silla Dynasty.
목차
<국문초록>
1. 문제 제기
2. 水路 유형과 異鄕을 향한 바다
3. 處容 유형과 渡來의 통로로서 바다
4. 맺음말
ABSTRACT
키워드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 고래의 문학적 형상에 대한 연구
- 고전소설 속 도적들의 근거지로서의 해도 공간 연구
- 지식 형성과 사유의 장(場)으로서의 소설의 가능성
- 고시조에 나타난 '바다'의 심상 고
- 水路와 處容, 그리고 新羅 설화의 바다
- 공존과 일탈의 경계에 선 공주들의 타자의식 고찰
- 월전 장우성의 그림과 제화시의 기능
- 고전소설의 바다 건너 신세계 지향과 의미
- '어획(漁獲)'과 '어경(漁耕)'의 생태문화적 기반과 어업집단의 신화적 형상화
- 17세기 비주류 담론의 자기정당화 방식
- 조선시대 표전(表箋) 연구(2)
- 판소리 용궁 잔치의 의미 연구
- 한국 신화에 나타난 바다의 의미
- 寓菴 洪彦忠의 시에 나타난 巨濟島의 표상과 유배체험의 형상화 양상
- 한국 고전문학과 바다에 대한 인식
참고문헌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