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학술논문

한국 고전문학과 바다에 대한 인식

이용수 804

영문명
Korean Classical Literature and the Cognition of the Sea
발행기관
한국고전연구학회
저자명
최재남(Choi, Jae-nam)
간행물 정보
『한국고전연구(韓國古典硏究)』제26권, 5~47쪽, 전체 42쪽
주제분류
인문학 > 문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2.12.30
7,840

구매일시로부터 72시간 이내에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이 학술논문 정보는 (주)교보문고와 각 발행기관 사이에 저작물 이용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교보문고를 통해 제공되고 있습니다.

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한국고전문학에서 바다는 사행(使行), 교역(交易), 서학(西學) 등 문화와 문화가 만나는 길의 역할을 하고, 그 과정에서 안전한 뱃길을 기원하는 용신(龍神) 등에 대한 믿음이 나타난다. 왜구가 노략(擄掠)을 일삼거나 전장(戰場)이 되는 경우 모진 풍랑에 못지않게 두려움과 공포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다. 『삼국사기』, 『삼국유사』, 『고려사』 등의 기록을 통해서 볼 때, 바다는 이동의 경로로서 인식되었는데, 동해는 이른 시기부터 왜인의 침입을 두려워하여 문무왕 같은 임금은 사후에 호국룡이 되기를 바랐다. 서해는 조공을 포함한 사행, 교역, 서학의 길로 인식되었으며, 특히 고려는 해상 세력을 기반으로 건국하면서 국제적인 교역을 하게 되었다. 왜구의 노략과 섬 지역으로 유배는 바다가 가진 다른 면모에 해당한다. 바다에 대한 인식과 전환이 문학 작품에 형상화된 실상은 물의 규모와 흐름에 대한 인식의 추이, 방향과 위치에 대한 인식의 변화, 정도와 질적 변화에 대한 인식, 경계와 분리에 대한 인식 등으로 설명할 수 있다. 물과 관련하여 냇물이 바다로 흘러간다는 순리와 규모에 관한 인식으로 물이 지닌 불가역성을 인간 내면의 방향성과도 연결시키고 있다. 방향과 위치에 따른 문학적 형상화는 동해의 경우 왜에 대한 두려움과 용의 도움을 통한 호국의 의지로 확산되기도 하고, 푸른 바다를 보면서 관해(觀海)의 기상을 북돋우며, 서해의 경우는 사행(使行), 교역(交易), 서학(西學)의 길로 인식되어서 안전한 뱃길을 기원하기 위하여 용신(龍神)에 대한 믿음을 가지게 되었으며, 남해는 일본에 문화를 전달하는 중요한 통로였는데, 왜구가 자주 출몰하면서 전장(戰場)으로, 여러 섬이 유배지가 되면서 격절(隔絶)의 공간으로, 통신사의 길이 열리면서 새로운 변화를 예기하는 길이 되었다. 깊이와 넓이를 포괄하는 바다는 일반적인 깊이를 제기한 경우와, 바다 바깥의 하늘 세계뿐만 아니라 하늘 바깥의 세계에까지 관심을 확대시키는 것을 볼 수 있다. 경계와 분리는 바다가 육지와 섬을 분리하면서 그 분리된 곳에서 유배 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내면의 추이를 가리키는데, 일단 격정의 감정으로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내면화의 방향으로 전환하거나 자기 절제를 하면서도 격절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영문 초록

The aim of this article is to summarize the cognition and the figuration of the sea in Korean classical literature. We are able to read the records related to the sea in 『Samguksagi(三國史記)』, 『Samgukyusa(三國遺事)』, 『Koreasa(高麗史)』 and 『Chosunwangjosillok(朝鮮王朝實錄)』. In records, The sea is generally accepted as a road of envoy voyage, a road of trade, and a road of going abroad to study. When making voyage and trade in a rough sea, many seamen pray the Dragon God, and sometimes they are adrift on the sea, robbed of in crowds. And the sea is enveloped in flames of battlefield. The cognition and the figuration of the sea in literature is to be summarized as follows. The character of the sea is connected to the nature of water. Namely spring water trickles down to the river, and the river finds its way to the sea. This submission and non-reverse is transferred to the inside of the mind. The position and the direction of the sea is three side, the East sea, the Western sea, and the South sea. We are able to read the fear of the Japanese, and the spirit of sighting in The East sea. We are able to read the faith the Dragon God during the trade and tribute in the Western sea. And we are able to read the battlefield and the exile in the South sea. The width and the depth of the sea is connected to the general depth, and especially we are able to read the cognition of another world over the sea. The border and the separation from the sea is connected to a feeling of isolation in exile lives.

목차

<국문초록>
1. 서언
2. 바다와 관련한 자료 검토
3. 바다에 대한 인식의 층위와 그 전환
4. 소결
ABSTRACT

키워드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참고문헌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인용하기
APA

최재남(Choi, Jae-nam). (2012).한국 고전문학과 바다에 대한 인식. 한국고전연구(韓國古典硏究), 26 , 5-47

MLA

최재남(Choi, Jae-nam). "한국 고전문학과 바다에 대한 인식." 한국고전연구(韓國古典硏究), 26.(2012): 5-47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