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지식 형성과 사유의 장(場)으로서의 소설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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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명
- Novel's Possibility as a Field of Knowledge Formation and Thinking -Focusing on Samhanseupyu[三韓拾遺]
- 발행기관
- 한국고전연구학회
- 저자명
- 김경미(Kim, Kyung-mi)
- 간행물 정보
- 『한국고전연구(韓國古典硏究)』제26권, 335~363쪽, 전체 28쪽
- 주제분류
- 인문학 > 문학
- 파일형태
- 발행일자
- 2012.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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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이 글은 19세기 소설의 동력의 하나로 지식에 주목하고 소설 속에 드러난 지식의 다양한 양상들을 살핀 뒤 사유와 지식 형성의 장으로서 <삼한습유>를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19세기에는 <삼한습유>, <옥선몽>과 같은 한문소설뿐만 아니라 <명행정의록> 같은 국문장편소설, <두껍전> 같은 우화소설 등에 두드러지게 지식이 수용되어 있다. 이는 19세기에 지식 정보의 유통과 정리가 폭넓게 이루어진 것과 관련이 있다. 이 글의 관심은 이러한 지식들이 소설 속에 얼마나 수용되었는가가 아니라, 소설 그 자체가 지식을 수용해서 새로운 지식을 형성하는 장이었다는 데 있다. 그런 점에서 이 글은 소설이 19세기에 접어들어 새로운 지식을 형성하고 사유하는 장(場)이 되었고, 지식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삼한습유>를 통해 입증하였다.
<삼한습유>는 열녀전의 형식을 취하고 있으나 열녀의 재가라는 새로운 플롯을 창출했다. 이 새로운 플롯에 설득력을 주는 것은 지식에 근거한 논리였다. 그 점에서 <삼한습유>에 등장하는 지식은 새로운 플롯을 창출하게 해 준 동력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삼한습유>는 중세의 지식으로 중세의 주요 이념을 내파(內破)한 예를 보여준다. 이는 소설이 지식과 만나면서 이루어낸 것으로 19세기 문학의 중요한 성취라 할 수 있으며, 근대소설 형성의 저류를 이룬다는 점에 중요한 의의가 있다.
영문 초록
This paper takes notice of knowledge as a motivator of novels in the 19th century. Thus, in this paper, various aspects of knowledge in novels have been investigated at first. Then, Samhanseupyu[三韓拾遺] is mainly referenced to show facets of the novel as a field of knowledge formation and thinking.
In the 19th century, knowledge has been accepted in many novels, not only novels written in Chinese characters such as Samhanseupyu, Oksunmong[玉仙夢], but also in long term novels written in Korean character such as Myunhangjeongyilok[明行正義錄] and fable novels such as Dukkupjeon[두껍전]. This phenomenon is related to the trend of the era, which can be explained as "distribution and arrangement of knowledge". This research do not simply focus on the amount of knowledge accepted in the novel, but aims to prove that novel itself became the field that both accepts existing knowledge and forms a new knowledge, and accordingly, it activates the implosion of the medieval ideology.
The main text, Samhanseupyu, adopts a traditional format, Yŏlnyo biography[烈女傳], however, it creates a brand new plot which ends up with the remarriage of Yŏlnyo[烈女]. The factor that makes the new kind of plot persuasive is the logic, based on knowledge. In this point, knowledge in Samhanseupyu can be evaluated as a motivator to the creation of a new plot. In other words, Samhanseupyu shows an example of implosion of the medieval ideology through medieval knowledge. As the novel encounters with knowledge, this kind of implosion was possible, so Samhanseupyu is an important literary achievement in the 19th century. Furthermore, Samhanseupyu is also important in a sense that this phenomenon contributes to the rise of modern novel.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19세기 소설의 동력(動力)으로서의 지식
3. 새로운 지식의 형성과 소설의 역할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키워드
해당간행물 수록 논문
- 고래의 문학적 형상에 대한 연구
- 고전소설 속 도적들의 근거지로서의 해도 공간 연구
- 지식 형성과 사유의 장(場)으로서의 소설의 가능성
- 고시조에 나타난 '바다'의 심상 고
- 水路와 處容, 그리고 新羅 설화의 바다
- 공존과 일탈의 경계에 선 공주들의 타자의식 고찰
- 월전 장우성의 그림과 제화시의 기능
- 고전소설의 바다 건너 신세계 지향과 의미
- '어획(漁獲)'과 '어경(漁耕)'의 생태문화적 기반과 어업집단의 신화적 형상화
- 17세기 비주류 담론의 자기정당화 방식
- 조선시대 표전(表箋) 연구(2)
- 판소리 용궁 잔치의 의미 연구
- 한국 신화에 나타난 바다의 의미
- 寓菴 洪彦忠의 시에 나타난 巨濟島의 표상과 유배체험의 형상화 양상
- 한국 고전문학과 바다에 대한 인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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