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權近의 『周易淺見錄』에 나타난 성리학적 의리역학의 정초

이용수 285

영문명
从『周易浅见录』來看權近的性理學義理易學之定礎
발행기관
한국동양철학회
저자명
김학권(金學權)
간행물 정보
『동양철학』東洋哲學 第40輯, 1~28쪽, 전체 27쪽
주제분류
인문학 > 철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3.12.31
6,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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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陽村 權近(1352-1409)은 조선 성리학의 학문적 정립과 발전에 결정적 역할을 수행했던 麗末鮮初의 대표적 유학자 중 한 사람이다. 양촌은 인간의 본성 속에 天理가 내재되어 있다는 성리학적 관점에서 『주역』을 이해하고, 人性 속에 내재된 도덕 실천의 당위성을 『주역』의 ‘天人合一’的 이론의 토대 위에서 구축하고자 한다. 그래서 그는 仁義禮智의 도덕실천은 사람이 태어나면서부터 그 心性 속에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元亨利貞의 天理를 실현하는 것으로서 사람이라면 마땅히 행해 나가야 할 인간의 도리(人道)라고 말한다. 또한 양촌은 『주역』이 단순한 점서가 아니라 ‘天道를 미루어 人事를 밝히는’ 義理의 經書이며, 성인이 『주역』을 짓게 된 이유도 사람들로 하여금 사물의 이치를 궁구하고 본성을 극진히 하여 天命에 이르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이러한 인식의 기조 위에서 양촌은 근본적으로는 象數易을 긍정적으로 수용하지만 『주역』의 象數로써 天災地變이나 不老長生이나 房中術이나 인간의 운명을 점치는 등의 象數易에 대해서는 부정적 태도를 취한다. 단 邵雍의 象數易처럼 義理易과 부합되는 象數易일 경우에는 긍정적으로 수용한다. 그에게 있어 象數는 사실상 義理와 다를 바가 없는 것이다. 양촌은 『주역』이 여타 經書와는 달리 秦火(焚書)의 재앙을 당하지 않았기 때문에 본래의 모습을 온전히 갖추고 있어 經文에 많은 오류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한다. 설사 經文에 문제가 있고, 또한 그 문제를 제기할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더라도 반드시 義理의 측면에서 어느 것이 더 옳은가를 판단의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가 『주역』의 經文을 존숭하는 이유는 『주역』이 성리학의 이론적 토대를 이루고 있는 주요 경전이기 때문이다. 양촌은 고려말기의 정치적 타락, 사회질서의 붕괴와 같은 각종 사회적 병폐의 원인을 당시의 지배이념이었던 불교사상에서 찾고, 이를 이단으로 지목하여, 성리학적 관점에서 비판한다. 양촌에 의하면 결혼은 인간의 지속적 존속을 가능하게 하는 존재의 근원으로 천지의 大義이며 인륜의 大事인데, 불교는 출가를 주장하니 이는 天道에 역행하는 반인륜적 처사라고 비판한다. 또한 양촌은 불교의 무차별적 평등의 주장은 공평하게 베풂(平施)의 의미를 잘못 이해한 것이며, 모든 사물에는 각각 그에 마땅한 기능과 역할이 있으므로 그에 따라 각기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대하는 것이 진정으로 공평하게 베푸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즉 사물의 개별적 차별성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양촌은 도탄에 빠진 백성을 구제하고 무너져버린 나라의 기강을 바로잡기 위해 救國의 새로운 이념적 토대를 인간의 실존적 근본가치를 중시하고, 사실적이며 보편타당한 참된 이치(眞理)에 두고자 했다. 그는 그러한 참된 이치를 궁구하는 학문이 바로 인간의 도덕실천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성리학이라고 보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이론적 근거를 『주역』에서 찾았다. 이렇게 성리학적 의리역의 입장에서 저술된 책이 바로 양촌의 『주역천견록』이다. 결국 『주역천견록』은 양촌의 학문체계에서 성리학적 본체론과 유가적인 도덕실천을 포괄하는 토대를 『주역』에서 찾고자 한 그의 독창적인 노력의 산물이었다. 이러한 양촌의 학문적 지향은 조선 초기 조선 성리학의 정초와 발전의 향방에 결정적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다.

영문 초록

陽村權近作爲麗末鮮初的大儒, 在朝鮮性理學的建立和發展过程中起到了決定性的作用. 性理学主张天理存于人类本性之内, 陽村力图从这一观点来理解『周易』, 并试图将内嵌于人类本性之内的道德实践当为性构筑于『周易』‘天人合一’理论基础之上. 他認爲仁義禮智的道德實踐是自人類出生即开始实现其从心性里稟受於天的元亨利貞之天理, 并将其称为人道. 阳村不仅仅将『周易』视为一部占卜之书, 还是一部‘推天道以明人事’的義理經書, 并认为, 主張聖人作『易』的理由就是把使人類‘窮理盡性, 以至於命’的道理傳於人類. 在此認識的基礎之上, 陽村从根本上肯定象數易, 但对於利用周易之象數來論究天災地變, 長生不老, 房中術及算命等持否定态度, 从肯定的立场吸收了像邵雍的象數易等與義理易相配的象數易, 因此, 对陽村来说, 象數與義理是一致的. 陽村认为, 因『周易』与其他經書不同, 未遭秦焚书之灾, 得以保全本來之全貌, 因此在『周易』經文中沒有过多謬誤. 并主张, 即便經文有問題, 或者有对此问题值得一提的证据, 也必须在义理层面将什麽意見更为妥當作为判断的基准. 陽村尊崇, 信賴『周易』經文是由于『周易』爲性理學理論來源之主要經典. 阳村从当时的统治理念佛教思想中找寻高丽末期政治腐化, 社会秩序崩溃等诸社会问题生成原因, 并将其视为异端, 从性理学的观点进行批判, 同时强调性理学的理论优势. 阳村将佛教主张出家视为逆天道而行的反人伦行为. 阳村还认为佛教的众生平等是对公平平施的错误理解, 认为众生都有自己的功能和作用, 据此而各自实现的平衡才是真正的公平平施, 即, 我们应该承认众生各自的差别. 综上所述, 阳村致力于将救国的理念基础置于真实, 实用, 普遍的真理之上, 并将这一真理视为性理学, 并在『周易』中寻找理论依据, 而将此在性理学义理易立场进行阐述的著作即是『周易浅见录』. 由此, 阳村该学术倾向在朝鲜初期性理学的建立和发展中起到了决定性的作用.

목차

논문요약
1. 들어가는 말
2. 『周易淺見錄』에 나타난 權近 易學의 특징
3. 나오는 말
참고문헌
中文提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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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권(金學權). (2013).權近의 『周易淺見錄』에 나타난 성리학적 의리역학의 정초. 동양철학, 40 ,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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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권(金學權). "權近의 『周易淺見錄』에 나타난 성리학적 의리역학의 정초." 동양철학, 40.(2013):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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