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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吳越시기 杭州와 祠廟信仰

이용수 306

영문명
吴越时期杭州都城的建設與祠廟信仰
발행기관
한국외국어대학교 역사문화연구소
저자명
김상범(金相範)
간행물 정보
『역사문화연구』제46집, 65~92쪽, 전체 28쪽
주제분류
인문학 > 역사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3.05.30
6,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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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이 논문은 분열의 시대인 오대십국시기에 있어서 남중국 지방정권의 출현과 지역문화의 부상이, 향후 근세 사회문화사의 전개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자는 취지로 작성하였다. 남송도성 항주가 都市史에 있어서 새로운 발전단계에 진입하게 되는 것은 당말•오대시기이다. 杭州刺史를 거쳐 鎭海軍節度使를 맡게 된 현지출신의 錢鏐는 大順원년(890)에서 景福2년(893)까지 羅城의 규모를 36里에서 70里로 두 배 확장하고 방어기능을 강화하는 대규모 축성공사를 진행하였다. 龐德3년(923) 吳越國王에 책봉된 뒤에는, 항주 현지의 지형적인 여건을 감안하여 ‘坐南面北’의 中軸線을 획정하고 이를 중심으로 宮闕과 官衙, 儀禮空間을 배치했는데, 이로써 항주는 一國의 수도로서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오월왕조는 항주 지방호족세력들의 긴밀한 연계를 바탕으로 건국되었다. 오월 건국의 근간이 된 것이 바로 이 지역의 土豪와 富商이 중심이 되어 성립한 ‘杭州八都’이다. 黃巢軍이 長安을 침략하여 僖宗이 興元으로 피난하던 廣明元年(880) 12월에 처음 결성된 팔도군은 豪族層들이 혈연을 중핵으로, 佃農과 雇農 및 근린향촌의 농민들까지 끌어들여 조직한 향촌 자위조직이다. 항주팔도는 이 시기에 새롭게 부상한 지역의 무장세력들 간에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면서 오월국 탄생의 근간이 되었다. 그런 만큼 錢鏐는 건국과정에서 뿐 아니라 중요한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伍子胥와 陳果仁 등 오랫동안 역내에서 숭배되어 온 지역신앙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지역민들과 무장세력들의 지지를 획득하였다. 또한 이에 대한 보상으로 錢鏐와 그의 후계자들은 화북의 오대왕조에 상주하여 ‘地域神’들이 봉호를 하사받게 함으로써 신앙의 합법성을 보장해주었으며, 祠廟의 건립과 중수, 儀禮의 거행 등도 적극적으로 후원해주었다. 지역정권이 출현하면서 ‘地域의 神’을 모신 사묘가 이들의 지연주의를 긴밀하게 연계시키고 유지시켜주는 정치적•사회적 공간으로 주목받게 된 것이다. 물론 화북 오대정권의 황제들은 吳越의 奏請에 적극적으로 응해주면서 神界에 까지 爵號를 하사해줄 수 있는 中央政府와 天子의 정치적 권위를 현창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稱帝를 하면서 화북정권과 경쟁을 선포한 吳(南唐)나 蜀(前蜀, 後蜀) 같은 적대국에 대해서도 오월과 함께 견고한 연합전선을 구축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吳越國의 도성 항주에 있어서, 지역신들을 모시는 祠廟는 宗廟나 社稷과 같은 전통적인 국가의례의 제사공간과 더불어 도시의 새로운 의례공간으로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게 되었다. 吳越과 閩을 위시한 남방왕국들에 의해 더욱 활성화되는 封神의 전통은 향후 北宋의 종교정책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神宗, 徽宗시기에 南人들이 조정에 진출해 영향력을 발휘하게 되면서 神界에 대한 봉호하사는 국가정책으로 자리잡게 된다. 일방적인 철폐를 통해서 淫祠를 단속하는 강경책과 더불어 封號와 廟額의 下賜를 통해서 지역신앙을 수용하고 합법성을 보장해주는 온건책이 확립됨으로써, 정부의 對祠廟政策도 강•온의 두 가지 방식을 갖게 되었다. 절서지역신들의 사묘가 합법적인 사묘로 국가권력의 승인을 받게 되면서 도시 곳곳에는 本廟와 分廟가 설립되었고, 의례공간으로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게 되었다. 지역사회 고유의 종교문화적 전통이 정부의 주도하에 유지되어 온 유교의례와 더불어 전통 중국도시의 도시구조와 도시민들의 일상생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 것이다.

영문 초록

都市史的开展而言,杭州在唐末五代时期进入新的发展阶段。从大顺元年(890)到景福二年(893),自杭州刺史升任为镇东军节度使的钱鏐,主导了大规模的筑城建设,周围三十六里的罗城扩张到七十里,并提高了城市的防御能力。杭州当地出身的钱鏐,颇为熟悉杭州的天然地形,在后梁庞德三年(923),被册封为吴越国王之后,确定'坐南面北'的中轴线,并建设宫阙和官衙,排列礼仪空间,而杭州这一城市大体具备了一国国都的规模。 吴越王朝以杭州地方毫族的紧密联系为基础而成立。吴越建国的骨干就是该地区的土毫和富商所组织为的‘杭州八都’. 因此,錢鏐颇为重视地方意识,建国的过程及重大事件发生时,积极利用长期以来为当地居民所推崇的伍子胥和陈果仁等区域祠庙信仰,借此获得区域人士及武装势力的支持。錢鏐和他的继承人,并奏请华北的五代政权下赐封号及庙额给这些区域神,保障信仰的合法性,并后援祠庙的建修和礼仪的举行。 五代十国时期,各地出现区域政权之后,崇祀区域之神的祠庙,如此逐渐成为维系区域意识的政治,社会空间。当然,华北五代政权的统治者,通过接受吴越的奏请而下赐封号的机会,显现出对神界能够下赐爵号的朝廷和天子的政治权威,并加强紧密的外交关系而联合对抗已经称帝的吴(南唐)和前蜀(后蜀)等其他南方政权。如此,在吴越国都杭州,区域神祠庙亦与宗庙及社稷等传统国家仪礼一般,成为新的仪礼空间。吳越和閩等南方王国主导的封神活动,向后直接影响到北宋的宗教政策。尤其在神宗,徽宗时期,随着南人主政,封神也逐步确立国家宗教政策的另外一种模式。 除了强制撤废淫祠的强硬手段之外,下赐封号及庙额的方法来,包容区域信仰而保障合法性的方式也正式成为政府的另一套民间信仰政策。如此,区域社会原有的宗教文化传统与政府主导下持续推广的儒教礼仪一同,直接影响到传统城市的都市结果和城市民的日常生活。

목차

Ⅰ. 머리말
Ⅱ. 錢鏐의 杭州城 축조와 도시기반시설 확충
Ⅲ. 吳越의 사묘정책과 항주사묘
Ⅳ.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요약>
<中文摘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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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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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범(金相範). (2013).吳越시기 杭州와 祠廟信仰. 역사문화연구, 46 , 6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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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범(金相範). "吳越시기 杭州와 祠廟信仰." 역사문화연구, 46.(2013): 6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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