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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18세기 전반 러시아 국가의 수도 페테르부르크의 근대성

이용수 1261

영문명
The Modernity of Saint-Petersburg, the Capital of Modern Russian State, in the First Half of the Eighteenth Century
발행기관
한국외국어대학교 역사문화연구소
저자명
박지배(Park, Ji-bae)
간행물 정보
『역사문화연구』제46집, 93~138쪽, 전체 46쪽
주제분류
인문학 > 역사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3.05.30
8,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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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본 논문의 목적은 근대 러시아 국가의 중요한 특성들 즉 중앙집권적 절대국가의 형성, 서유럽 근대문화의 수용, 근대세계체제로의 편입이 18세기 전반 페테르부르크의 건설에 어떻게 반영되어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페테르부르크는 18세기 초에 중앙집권적인 절대국가로 부상한 러시아 제국의 수도가 되었다. 이후 페테르부르크는 러시아 황제의 궁정이 있는 왕도였고, 또한 원로원, 콜레기야 같은 중앙집권적인 행정기관들이 들어선 행정 중심지였다. 또한 페테르부르크는 크렘린을 중심으로 자연발생적으로 확산되는 러시아 중세의 도시들과 달리 설계안에 따라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건설된 도시였다. 그리고 페테르부르크는 러시아 근대 문화의 중심지이기도 했다. 중세를 대표하는 모스크바의 교회-스콜라 풍의 교육이 아니라 근대 학문의 특징인 경험적 실용 학문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더욱이 페테르부르크는 더 이상 고립된 모스크바 국가의 도시가 아니었다. 러시아는 페테르부르크를 통해 유럽세계경제와 확고히 연결되었고 결과적으로 근대세계체제의 한 영역이 되었다. 이렇게 전반적인 모습을 보면은 페테르부르크가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여러 측면에서 서유럽의 근대적 특징들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페테르부르크의 근대성은 몇 가지 점에서 서유럽의 근대 도시들과는 달랐다. 먼저 페테르부르크의 성장은 자생적 측면보다는 국가 주도적 측면이 지나치게 강했다. 특히 페테르부르크의 건설과 급속한 발전은 표트르 대제라는 강력한 지도자의 강제적인 정책이 없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페테르부르크의 근대성은 시민적 성격보다는 국가적인 성격이 강했고, 이는 결국 러시아 국가의 지배계급인 봉직귀족들이 주도하는 근대성이 되었다. 표트르 사후 페테르부르크의 교육이나 사교에서 볼 수 있듯이 귀족들은 중류층을 밀어내고 러시아의 근대 문화를 주도했다. 한편 페테르부르크의 교역은 근대세계체제 내에서 전형적인 주변부의 모습을 보였다. 페테르부르크 항구는 러시아 내부의 귀족 영지에서 생산된 농산물 또는 반제품 등을 수출하고 서유럽의 사치품과 아메리카 작물 등을 수입했다. 페테르부르크 항구를 통해 유럽의 상인들은 러시아로 들어와서 러시아 무역을 실질적으로 주도했다. 이렇게 보면 페테르부르크의 근대성은 대단히 이중적이었다. 근대국가, 근대 학문, 근대교역의 발전은 과도한 국가주의, 주변부적 교역과 중첩되어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페테르부르크의 근대성은 부르주아가 아닌 특권 귀족들을 배경으로 하고 있었다. 그것은 근대 러시아 국가의 주역이 부르주아가 아니라 드보랴닌이라고 불리는 봉직귀족이었기 때문이었다.

영문 초록

This article aims to investigate the modern characters of Saint-Petersburg, the capital of modern Russian state, in the first half of the eighteenth century. Early in the eighteenth century, Saint-Petersburg became the capital of the Russian Empire, which was emerging as a centralized absolutist state. Petersburg was the administrative center of modern Russian state, in which were located the imperial court and administrative organs. And Petersburg gradually became the cultural center of Russian Empire. Throughout Petersburg port, Russia was connected with European World-Economy and as a result became a part of Modern World-System. But the modern elements of Petersburg were different from those of modern cities of Western Europe. Above all, Petersburg was constructed not by civil initiative, but by a series of forceful policies, which was dominated by the state. Therefore the modernity of Petersburg was characterized by aristocracy, who was the ruling class of modern Russian state. And the trade of Peterburg port showed a peripheral character of modern world-system. Russia exported through Peterburg port the agricultural raw materials, that were produced in the aristocratic estates by serf labor, and imported the industrial and luxury goods that was made in western European states. The modernity of Saint-Petersburg in the first half of eighteenth century was ambivalent. The development of modern state, studies, and trade overlapped with excessive statism, peripheral character.

목차

Ⅰ. 머리말
Ⅱ. 근대 러시아 국가의 왕도 페테르부르크
Ⅲ. 러시아 근대 문화의 중심지 페테르부르크
Ⅳ. 근대세계체제 내의 페테르부르크
Ⅴ.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요약>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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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배(Park, Ji-bae). (2013).18세기 전반 러시아 국가의 수도 페테르부르크의 근대성. 역사문화연구, 46 , 93-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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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배(Park, Ji-bae). "18세기 전반 러시아 국가의 수도 페테르부르크의 근대성." 역사문화연구, 46.(2013): 93-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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