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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17~18세기 불화의 『畵記』 분석과 용어 考察

이용수 3346

영문명
17~18世紀の仏畵の「畵記」分析と用語考察
발행기관
동국대학교 박물관
저자명
이종수(李宗洙) 허상호(許詳浩)
간행물 정보
『佛敎美術』第21號, 136~181쪽, 전체 46쪽
주제분류
예술체육 > 미술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0.02.28
8,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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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사찰에서는 佛像이나 佛畵를 조성하거나 전각을 짓기 위해서 幕緣이라는 과정을 거치거나 승려나 佛子가 化主가 되어 불사를 후원하게 된다. ‘佛事’란 원래 부처의 덕을 讚嘆ㆍ宣揚하는 것으로 부처와 관련된 모든 일을 불사라고 하나, 후세에는 佛前에서 행하는 儀式 또는 法會, 寺院ㆍ塔 등의 건립을 佛事ㆍ法事라고 칭한다. 일반적으로 『畵記』는 불화가 지니는 종교화의 특성 외에 기록성을 겸비하고 있어 불화 조성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살펴 볼 수 있는 자료이다. 특히 여기에는 시대에 따라 불사를 주도하였던 계층과 신앙의 변천, 불화의 조성 목적 등이 낱낱이 기록되어 있어, 사원경제와 이를 운영하였던 승려들의 역할에 대해 이해하는 요소가 된다. 「畵記」를 통해서 ‘왜’, ‘어떻게’ 그렸는가를 살펴 볼 수 있으며, 화폭에 표현된 조형언어를 해석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불화에서 「畵記」는 그림에 기재된 단순한 기록일 뿐만 아니라 형태와 내용 및 ‘작가’와 ‘작품’의 본질을 파악할 수 있는 단서가 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17~18세기 불화의 「畵記」 분석을 통해 단편적이지만 당시 승려들의 소임과 역할, 시주물목과 그 쓰임에 대해 살펴보았다. 16세기 불화의 「畵記」에서는 대개 시주불목이나 승려들의 소임이 극히 한정되게 기록되어 있는 편이었으나, 17~18세기 불화의 「畵記」에서는 구체적인 시주물목의 열거와 더불어 다양하게 분화되고 전문화된 승려들의 소임이 열거되어 있어 당시 변모되어진 사회상을 살펴 볼 수 있었다. 이는 조선후기 兩亂 이후 복구활동과 더불어 사원경제가 확대됨에 따라 그에 걸 맞는 역할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그런가 하면 수치적으로 소임의 종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이는 것은 실제적으로 증가하기도 했지만 반면에 같은 의미의 역할을 다른 용어로 적었기 때문임을 유추해 볼 수도 있다. 또한 같은 의미의 소임일지라도 지역에 따라 사용하는 용례가 달랐음을 살펴볼 수 있었다. 그 대표적인 예로 畵員을 전라도 지역에서는 金魚나 毘首, 敬畵라는 용어로 사용한 반면에 경상도 지역에서는 良工과 龍眼이란 용어를 사용하였음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두 번째 논제인 17~18세기 불화 「畵記」에 기재된 시주품 물목에 대해서 製作用과 佛事用으로 나누어 종류와 쓰임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施主品이란 용어는 16세기에는 ‘施主品列’, ‘施主列目秩’ 등으로 서술되다가, 17세기에는 ‘施主等俱’, ‘旅主目錄’, ‘施主秩’이라는 용어로 정착되어 그 속에 다양한 물목을 시주자와 더불어 나열하였음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소임에서 지역에 따라 사용하는 용례가 달랐음이 드러난 바와 같이 시주품에 있어서도 지역에 따라 사용하는 용례가 달랐음을 살필 수 있었다. 그 한 예로 불화의 가장 기본이 되는 바팅천을 두고 괘불을 중심으로 살펴보았을 때 충청도와 경상도를 중심으로 ‘婆湯’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고, 전라도 지역에서는 ‘基布’, 경북ㆍ대구지역에서는 ‘基子’라는 용어를 사용하였음이 드러난 것이다. 또한 17~18세기 「畵記」의 정형화를 통해 施主秩이라는 대항목 속에 婆湯ㆍ彩色ㆍ廻莊ㆍ奉安 등 불화 제작용 시주품과 腹藏ㆍ儀式ㆍ供養物品 등을 중심으로 한 불화 불사용 시주품으로 세분화되어 불사후원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졌음을 볼 수 있었다. 이렇듯 17~18세기 불화의 「畵記」에는 불사를 이끌던 승려들의 소임과 개인적인 공덕을 위한 다양한 후원자들의 기록이 정형화된 체계 속에 정착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특히 구체적인 시주물목과 승려들의 소임에 대한 서술은 우리들에게 불화 한 점을 조성하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정성을 기울였으며, 佛事 功德을 축원하였는지 생각하게 한다. 더욱이 예배자들을 향한 화면 틀 속의 畵記欄에는 승려들의 소임과 시주품, 시주자들을 芳名錄처럼 제시하여 기재한 현상은 조선후기 불교가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고, 대중들을 직접적으로 참여시키는 방편이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영문 초록

お寺では仏像や仏畵を造成するとか殿閣を作るため募綠という過程を経るとか僧侶や仏子が化主になって仏事を後援するようになる。 ‘寺事’と言うのは元々お釋迦の德を讚嘆ㆍ宣揚することでお釋迦と係わるすべての事を仏事とげったが、後世には仏前で行う儀式または法曾、寺院ㆍ塔などの建立を仏事ㆍ法事と称する。 一般的に「畵記」は仏畵が持つ宗敎化の特性外に記錄性を兼備していて仏畵造成に關する全般的な事項を調べられる資料だ。特にここには時代によって仏事を主導した階層と信仰の変遷、仏畵の造成目的などが一つ一つ記錄されていて、寺院経濟とこれを運營した僧侶たちの役目に到して理解する要素になる。 「畵記」を通じて‘なぜ’、‘どうに’描いたのかを調べられるし、畵幅に表現された造形言語を解釋できるのだ。したがって仏畵で「畵記」は繪に記載した單純な記錄であるだけでなく形態と內容およびㆍ‘作家’と‘作品’の木質を把握できる手がかりになれる。 この文では17~18世紀仏畵の「畵記」分析を通じて斷片的だが当時の僧侶たちの任務と役目、施主品種とその使いに對して調べてみた。 16世紀仏畵の「畵記」ではたいてい施主品種や僧侶たちの任務が極めて限定されるように記錄されている方だったが、17~18世紀の仏畵の「畵記」では具体的な施主品種の列擧といっしょに多樣に分化されて専門化された僧侶たちの任務が列擧されていて当時変貌されられた社曾を調べた見た。 これは朝鮮後期の兩亂以後の復旧活動といっしょに寺院経濟が擴がるによってそれにふさわしい役目が增えたからで思われる。そうであるかと思えば數値的に役目の種類が增加したように見えることは實在的に增加したりしたが一方に同じ意味の役目を違う用語で書かったからなのを類推して見られる。 また同じな意味の役目でも地域によって使う用例が違ったことをよく見られた。その代表的な例で畵員を全羅道地域では‘金魚’や‘毘首’,‘敬畵’という用語で使ったー方に慶尙道地域では良工と‘龍眠’と言う用語を使ったことを調べてみた。 そして二番目の論題である17~18世紀の仏畵「畵記」に記載した施主品の品種に對して製作用と仏事用で分けて種類と使われるに對して調べてみた。これを通じて地主品と言う用語は16世紀には‘施主品列’,‘施主列目秩'などに敍述されてから、17世紀には‘施主等俱’,‘施主目錄’,‘施主秩’という用語に定着されてその中に多樣な品種を施主者といっしょに並べたことを見られた。 そして役目で地域によって使う用例が違ったことが現われたように施主品においても地域によって使う用例が違ったことを調べられた。そのーつの例で仏畵の一番基本になる畵布を置いて掛け仏を中心に調べてみた時忠清道と慶向道を中心に‘婆湯’という用語を使ったし、全羅道地域では‘基布’、慶北ㆍ大邱地域では‘基子’という用語を使ったことが現われたのだ。 また17~18世紀「畵記」の定形化を通じて施主秩という對抗目の中に婆湯ㆍ彩色ㆍ迴莊ㆍ奉安など仏畵の製作用施主品と腹藏ㆍ儀式ㆍ供養物品などを中心にした仏畵仏事用の施主品に細分化されて仏事後援が休系的に成り立ったことを調べられた。 このように17~18世紀の仏畵の「畵記」には仏事を導いた僧侶たちの任務と個人的な功徳のための多樣な後援者たちの記錄が整形化された休系の中に定着されていることを調べられた。特に具体的な施主品種と僧侶たちの任務に對する敍述は私たちに仏畵の一点を造成するのにどれだけ多い人々が眞心を傾けたし、仏事、功徳を成就を祈ったのか考えさせる。 なおかつ礼拜者たちを向けた畵面のフレームの中の畵記欄には僧侶たちの任務と施主品、施主者たちを芳名錄のように提示して記載した現象は朝鮮後期の仏敎が大衆に易しく近付くことができるし、大衆を直接的に參加させる方便だったろう考えられる。

목차

Ⅰ. 머리말
Ⅱ. 불화의 「畵記」 서식과 표현
Ⅲ. 불화 『畵記』에 나타난 소임의 종류와 역할
Ⅳ. 17~18세기 불화 「畵記」에 기재된 시주품 물목
Ⅴ. 맺는말
〈국문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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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수(李宗洙),허상호(許詳浩). (2010).17~18세기 불화의 『畵記』 분석과 용어 考察. 佛敎美術, (21), 136-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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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수(李宗洙),허상호(許詳浩). "17~18세기 불화의 『畵記』 분석과 용어 考察." 佛敎美術, .21(2010): 136-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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