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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18세기 ‘단종제신’ 포장의 확대와 ‘生六臣’의 성립

이용수 698

영문명
Honoring(褒獎) the Loyal Vassals of King Danjong(‘端宗諸臣’), and new management of their history, in the 18th century-Examination of the ‘6 loyal vassals who survived(生六臣)’
발행기관
한국외국어대학교 역사문화연구소
저자명
윤정(Yoon, Jeong)
간행물 정보
『역사문화연구』제36집, 41~77쪽, 전체 37쪽
주제분류
인문학 > 역사학
파일형태
PDF
발행일자
2010.06.30
7,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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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문의
논문 표지

국문 초록

본 논문은 18세기 ‘단종제신’의 포장이 확대되면서 그 대표적인 범주로서 ‘生六臣’이 새로이 형성 확립되는 과정을 살펴본 것이다. 단종의 충신으로 표상되는 (死)六臣이 하나의 범주로 형성되어 후대에 충절의 상징으로 전승된 것은 성종대 南孝溫이 「六臣傳」을 통해 이들의 행적을 하나로 묶어 정리하였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生六臣은 숙종대 단종이 복위된 이후 사육신, 또는 八賢은 구성원 각각에 대한 포장이 진행된 뒤에 사육신과 대비하여 형성된 범주였다. 단종 복위 후 생육신(팔현)으로 지칭되는 주요 인물들에 대한 포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졌다. 영조대에는 국왕의주도 아래 대신과 종실에 대한 포장이 이루어졌다. 정조대에 들어 다시 포장이 진행되어 일단락을 보았다. 생육신의 범주화는 단종제신에 대한 포장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이루어졌다. 尹舜擧의 󰡔魯陵誌󰡕에서 단종제신의 범위를 확장하고 사육신 외에 鄭保, 金時習, 南孝溫, 李孟專, 元昊, 權節 등 6인의 사적을 수록한 것이 생육신의 원형이다. 이후 생육신은 권절과 정보를 빼고 대신 趙旅와 成聃壽를 넣은 것으로 정착하였는데, 여기에는 조려 가문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였다. 또한 生六臣과 별도로 八賢(生八臣)이라는 범주도 있었는데, 이는 생육신에 權節과 鄭保를 더한 것이다. 이들 범주는 사우의 제향과 관련되며, 설립 주체의 관점에 따라 구성원이 달라질 수 있었다. 여기에는 지역성도 반영되었는데, 생육신은 바로 함안을 중심으로 한 영남권의 인식에 따른 것이다. 정조가 생육신을 하나의 범주로 인식하고 동일한 포장 조치를 시행하면서 현재와 같은 생육신의 범주가 확정되었다. 생육신의 범주가 확정됨에 따라 기존 단종에 대해 죽음으로 충의를 다한 六臣은 ‘사육신’으로 구분되어 인식하게 되었다. 이러한 범주의 창립은 숙종대 단종복위로 촉발된 世祖代의 정치사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보여주는 것이다.

영문 초록

Examined in this article, is the 18th century's task of honoring King Danjong's ‘6 loyal vassals who survived(生六臣)’, which was a group of six distinctive vassals named Kim Shi Seub/金時習, Nam Hyo On/南孝溫, Jo Ryeo/趙旅, Weon Ho/元昊, Yi Maeng Jeon/李孟專 and Seong Dam Su/成聃壽. This task was yet another installment in a series of efforts to honor the late king Danjong, which included the reinstatement(復官) of the ‘6 deceased loyal vassals/’, and the reinstatement of king Danjong himself. After the reinstatement of king Danjong/端宗, other individual cases of honoring figures such as Weon Ho and Kim Shi Seub continued, so people started to ask the honoring of Jo Ryeo as well, who entered a life of hermitage at Haman/咸安 area's Mt. Baegi-san/伯夷山 in a symbolic gesture of remaining loyal and faithful to Danjong, and around the time the concept of ‘6 survived loyal vassals’ was formed, in the image of the act of legendary Chinese figures of loyalty, such as Baegi/伯夷 and Sukje/叔齊. Yet the concept was not yet finalized, as we can see from the boundary of this concept at the very beginning, which was essentially a group of people who chose a life of hermitage(in allegiance to king Danjong), a group that included not only the 6 survived loyal vassals but two other figures(Gweon Jeol/權節 and Jeong Bo/鄭保) as well, who were all referred to as a group of ‘8 wise figures(八賢)’. And there were lines of difference between them, between the 6 deceased loyal vassals and the 6 survived ones, and between the 6 survived ones themselves, as we can see from the fact that only Kim Shi Seub and Nam Hyo On were decided to be enshrined and honored at the Changjeol-sa/彰節祠 shrine, while the other 4 were not. So the local Confucian ‘Yurim/儒林’ figures, in alliance with the descendants of the six survived loyal vassals, continued their efforts to elevate the status of the 6 survived ones to the level of the 6 deceased ones.

목차

Ⅰ. 머리말
Ⅱ. ‘端宗諸臣’ 褒獎의 확대와 生六臣
Ⅲ. ‘生六臣’ 범주의 형성과 확립
Ⅳ. 맺음말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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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Yoon, Jeong). (2010).18세기 ‘단종제신’ 포장의 확대와 ‘生六臣’의 성립. 역사문화연구, 36 , 4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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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Yoon, Jeong). "18세기 ‘단종제신’ 포장의 확대와 ‘生六臣’의 성립." 역사문화연구, 36.(2010): 4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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