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언론의 호남소외론 보도

• 영문명: A Study on the Report of Honam Discrimination in Local Newspaper
• 발행기관: 호남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
• 저자명: 김덕모(Kim Dung-mo)
• 간행물 정보: 『인문사회과학연구』제11집, 91~114쪽, 전체 24쪽
• 주제분류: 사회과학 > 사회과학일반
• 파일형태: PDF
• 발행일자: 2004.12.30

국문 초록

본 연구는 광주지역신문들의 호남소외론 관련 보도태도와 논조를 분석하였다. 광주지역신문의 ‘호남소외론’ 관련 보도는 2003년 3월 11일 단행된 검찰인사와 14일 대북송금 특검법 공포 이후 광주지역 신문이 지역민심과 여론을 추적 보도하는 단계, 3월 26일 이창동 문화부장관의 문화수도 관련 별도의 정부정책은 없다는 언급과 지난 4월 1일 행자부의 1급 인사에서 호남인사 배제 및 해수부의 광양항을 배제한 부산항만의 투자계획 발표 이후 ‘호남소외론’의 기정사실화단계, 정부의 호남소외론 진화와 정치권의 정략적인 ‘호남소외론’ 악용을 경계하는 보도 단계로 대별해 분석되었다. 광주지역의 민심과 여론을 추적하던 초기 보도에서 지역신문들은 섭섭함을 토로하는 목소리와 이를 지역차별로 연결 지역주의를 부추기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목소리를 균형 있게 보도했다. 그러나 2003년 4월 1일 단행된 행자부의 1,2급 인사와 해수부의 국정보고에서 ‘양항체제’의 한 축인 광양항이 배제도니 채 부산항만의 투자계획이 보고 되는 등 정부의 인사와 정책 및 예산배정 계획이 발표된 이후 광주지역 언론은 연일 호남소외론을 제기하면서 호남소외론을 기정사실화 하는 보도 태도를 보였다. 정부가 호남소외론 재발을 위한 각종 대안을 내놓고 정부 주요 인사들이 호남지역을 방문 지역언론들이 제기했던 ‘호남 소외론’을 인정하는 태도에 대해서는 관대하게, 민심과 유리된 기득권층의 목소리라는 대목에 대해서는 톤 높게 비판하는 시각을 보였다. 이와 함께 대안언론으로 떠오르고 있는 오마이 뉴스와 프레시안과 같은 인터넷 신문들은 광주지역 언론보다 상대적으로 심층적으로 호남소외론 문제를 진단하고 보도했으며, 지역을 볼모로 잡는 중앙정치권의 기득권 다툼의 한 측면으로서의 호남소외론의 문제를 진단하고 민주당의 발전적 해체와 같은 강도 높은 대안을 제시하기도 하였다. 노무현 정부 출범 초기에 불거진 호남 지역의 인사소외와 정책차별과 관련돼서 불거진 지역언론의 보도태도는 우리나라 지역 언론의 해묵은 과제인 지역주의적 보도태도 문제를 세삼 자성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대안언론으로서 인터넷 언론의 가능성을 시효하는 사례가 되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영문 초록

It is criticized that regionalism has been reinforced with an unfair and a biased view of the press. Recently, there have been numerous discussions regrading Honam discrimination or regionalism after a result of the section of prosecutors in the Public Prosecutor's Office(March 11, 2003). This paper examines the report trends of Honam discrimination in local newspapers of Gwangju area. It also suggests several considerable plans to overcome the regionalism. In general, the reports of Honam discrimination in the press of Gwangju area show more negative writing styles than other newspapers. There are several ways to overcome the regionalism. First, the local information exchange between Youngnam and Honam may provide us with better understanding of the existing regional problems. Second, a standardized or joint education program for new journalists in the local press should be developed to teach them how to handle the existing regional problems. Third, the local newspaper should use a neural or positive writing style on the topic of the existing regional discrimination and the conflict between east and west regions. Fourth, the system of external editorialist about the local problem or the regional discrimination may help to reduce or understand these problems. Fifth, local journalists should do their best with autonomy, accountability, and responsibility to explore useful and important local news for their readers. Sixth, the government, political, press, NGO, and others must make continuous efforts to overcome the traditional regionalosm in Korea.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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